그냥 답답한 마음에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냥 저냥 끄적여 적어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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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한 마음에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고 그냥 저냥 끄적여 적어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다가다왔썸
·한 달 전
결혼 2년 차, 40대 초반입니다. 그냥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렇게 주절주절 글을 남겨봅니다. 두서없이 적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에는 특별한 꿈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습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누군가 크게 간섭하는 환경은 아니었고, 그저 하루하루 별생각 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공부에 특별히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40대가 되었는데, 지금의 현실은 참 막막하기만 합니다. 통장에 3만 원, 5만 원조차 없는 날이 많아 나 자신이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하는날 이 갈 수록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씩 이야기해보자면, 30대 후반에 큰 사기를 당해 빚이 8천만 원까지 늘어났고, 그 빚을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 주말에도 투잡을 뛰면서 빚을 갚아나가다 몸에 무리가 너무 심하다 싶을때 불법사채(개인돈)으로 우선 대출 빚을 막고 다시 일해서 또 사채를 막고 하다가 우연히 사채쪽에서 불법 추심을 터트려 저 또한 신고하여 마무리 지으면서 몇몇 지인들과 멀어지게 되었고 어쩌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내요. 결혼 하면서 수입이 1이라면 지출은 4 정도가 되니... 가지고 있던 대출을 제대로 내지 못하던 중 지난해 12월에는 아버지께서 위암 진단을 받으셨고, 병원 치료와 생활을 도와드리다 보니 상황이 더욱 악화 된듯하내요. 조금이라도 상황을 나아지게 해보려고 투잡이라도 뛰고 싶지만, 아내의 반대로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아내는 1년 가까이 일을 쉬고 있다 보니, 많지 않은 제 월급으로 두 사람이 생활하며 각종 고정지출을 감당하는 현실이 너무 버겁다고 생각하고 또한 매달 빠져나가는 돈을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옵니다. 결국 지출이라도 줄여보*** 원치 않았지만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진행을 맡은 곳에서 수임료와 진행비가 제대로 입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았고, 그 사이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결국은 집과 차까지 모두 잃을 위기에 놓여 있으며 연체가 계속되면서 결국 월급 통장까지 압류되었고, 지금은 최저생계비 정도만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 정말 답답하고 착잡한 마음뿐입니다. 예전 미혼이었을 때는 열심히 일하며 빚을 갚다 보면 한 달이 금방 지나가곤 했는데...요즘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만 생각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더디게 흐르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막막하기만 하내요. 제 인생이니 누구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40년 동안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친구도, 지인도, 친척도 하나둘 멀어졌고, 결국 제 곁에는 인맥 하나 남지 않은 것 같아 허탈한 마음이 듭니다. 한 번은 너무 답답한 마음에 혼자 점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은 말이 "인맥을 쌓아라."였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제 행동과 선택들로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 떠나보낸 것 같아, 결국 이것 또한 제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같이 돈 걱정의 스트레스 때문인지...생각이 많아서인지 어느 순간 건강까지 무너졌습니다. 저 또한 뇌하수체 종양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석증 진단도 받았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며'난 전생에 나라를 한번 뒤집었을까?' 라는 생각과 이 글 쓰는 순간에도 쉽게 털어놓을 곳이 없는듯 하여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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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한 달 전
이렇게 버티고 계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멋지게 잘 해나가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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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사이힐링32
· 한 달 전
저랑 다름에 힘든인데 정말 힘드시겠네요. 넋두리 할 곳도 없어서 참 속상하신데 용기있게 쓰신글 잘 보고 오히려 힘받아가요. 지금당장 너무 힘들지만 정말 힘들게 살다보면 가끔 하루씩은 좋은 날이 오겠죠. 오늘 하루도 고생많으셨여요. 푹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