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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험 번아웃
커피콩_레벨_아이콘바사자아나다
·4달 전
21살 경찰준비하는 사람입니다. 고3때 저는 하고싶은 일도 없이 남들이 다 하니까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대학 목록들 중 경찰대학교를 보고, 문득 경찰이 된 제 모습을 상상해보니 멋있기도 하고 잘 맞을거 같아 경찰을 꿈꾸게 됬습니다. 어릴때부터 운동도 안좋아했기에 거 열심히 해야했고, 수시가 끝난 뒤에는 1.5km만 뛰어도 쓰러지는 체력에서 매일 10km를 뛰고,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같은 운동까지 하루에 4시간씩 운동하고, 담배도 끊고, 남는시간에는 친구들과 놀며 83kg에서 68kg까지 감량했습니다. 20살이 되고 노량진에 간 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친구도 사귀지 않고, 유튜브나 인스타도 지우고, 쉬는날 없이 하루에 4~6시간씩 자면서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험날인 8월, 공부만 붙잡고 있다가 시험 원서접수기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저의 6달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졌고, 정말 어이가 없어서 슬퍼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기는 않기로 했습니다. 고향으로 내려와 한달동안 친구들과 놀고, 다시 노량진에 왔습니다. 전처럼 공부가 안됐습니다. 하지만 ***듯이 하는게 아니라 쉴줄 하는 사람이 잘하는거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매일 8시간씩 자고 일요일에는 쉬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에서는 9등 아래로 떨어져본 적이 없을만큼 잘 했습니다. 그렇게 시험날인 올해 3월, 2문제 차이로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노량진에서 더이상 친구도 없이 혼자 버티는게 힘들었고, 우선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공부가 전처럼 잘 잡히지 않더군요. 현재 친구들은 대학도 다니고, 군대도 가며 그들의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목표의 절반은 무슨 거의 끝내지도 못한 채 그마나 남아있는 친구들과 놀고 있습니다. 운동도 안해서 몸무게는 90kg가까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공부는 언제하냐는 말을 하시고, 그럴때마다 괜히 더 피하게 되고, 밖에 나와 친구들을 만납니다. 그래도 4시간씩정도 공부를 해보다가, 요즘엔 거의 안하고 있어 부모님이 더 걱정하시는것 같습니다. 다시 열심히 해보고 싶지만 마음이 먹어지지 않아 마음도 아프고 속상합니다. 대학을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요즘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등록비가 걱정도 되고, 남들보다 늦는것 같습니다. 노량진에 다시 갈까 하니 역시 돈걱정에 눈치도 보이고, 다시 거기서 혼자 공부할 자신이 없습니다. 경찰은 아직도 하고싶지만요.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면 날렵한 턱과 목표를 가진 독한눈이 보였는데, 요즘은 저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시험은 2달 남았는데 공부는 거의 안했고요. 다시 예전처럼 꿈을 향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도저히 마음이 잡히지 않는군요.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시 먹는데 도움이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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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4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경찰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하지만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주변 친구들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속도로 다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마음이 더 힘들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의 꿈은 여전히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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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Career
· 4달 전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셨는데 두 차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셨군요. 낙담이 크실 것 같습니다. 먼저, 경찰이라는 꿈, 진로 목표를 형해 열정적으로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지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 목표를 갖는 것은 아니거든요. 다시 마음을 먹는 방법 1.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기 경찰대학 입학 말고도 경찰되실 수 있는 길은 많이 있습니다. 순경 시험도 있구요. 한 번에 큰 목표를 아루지 못했다면,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쌓*** 수 있습니다. 2. 공부습관을 놓치신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꼭 노량진 아니어도 시험준비를 할 수 맀습니다. 일단 매일 할 수 있는 시간부터 시작하셔서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시기 바랍니다. 공부시간 목표를 덜성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칭찬의 말을 하고 사소한 보상을 하나 해주세요. 3. 내가 왜 경찰 직무에 끌렸을까 생각해보세요. 강한 모습, 국가와 이웃을 위한 봉사, 질서유지하는 리더십 발휘 등 내가 매력을 느낀 포인트가 있을 거에요. 현직 경찰관들의 삶을 다룬 글이나 영상을 찾아보시면서 그 매력 포인트가 사실인지 확인해보세요. 맞다면 도전하시고 아니면 비슷한 매력을 가진 다른 직업을 찾으시면 됩니다. 다시 마음을 잡으시고 도전하셔서 꿈을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부모님도 때론 답답한 마음에 한 마디 하실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님을 믿고 기다려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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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of행복is냐냐
· 2달 전
안녕하세요, 바사자아나다 마카님! (❁´◡`❁) 이 글이 올라온 지 두 달 정도 지났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저는 마카님이 의지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오랫동안 본인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달려온 사람처럼 느껴졌어요ㅠㅠ 고3 때부터 운동도 정말 열심히 하셨고, 20살에는 친구들도 거의 만나지 않고 SNS도 지우고, 하루에 4~6시간 정도만 자면서 공부하셨잖아요. 원서접수를 놓치는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도 다시 노량진으로 돌아가 공부를 시작했고, 모의고사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셨고요. 그래서 2문제 차이로 떨어졌을 때 얼마나 허무했을지 감히 다 알 수는 없지만, ‘내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결과가 이것뿐인가’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한번 크게 힘이 빠진 뒤에 예전처럼 다시 달리기가 어려운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히려 지금 마카님에게 필요한 게 ‘예전의 독한 나로 빨리 돌아가야지’ 하는 마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의 마카님은 분명 대단히 열심히 하셨지만, 잠을 줄이고 쉬는 날도 거의 없이 자신을 계속 몰아붙였잖아요. 그 방식으로 또다시 시작하면 처음에는 잘 달릴 수 있어도 다시 금방 지쳐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 경찰이라는 목표가 아직도 하고 싶다면, 이번에는 예전의 마카님을 그대로 되살리려고 하기보다 지금의 내가 오래 버틸 수 있는 방법으로 다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처음부터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정해진 시간만 앉아보고, 예전에 봤던 모의고사나 익숙한 부분부터 다시 펼쳐보는 식으로요. ‘예전만큼 해야 시작한 거다’가 아니라 오늘 다시 책을 펼쳤다면 그것도 시작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운동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예전 몸무게로 빨리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또 몸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공부든 운동이든 나를 다시 벌주는 것처럼 하는 것보다, 생활 리듬과 체력을 조금씩 되찾는 게 먼저일 수도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21살이면 정말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이 대학에 다니고 군대에 가 있는 모습을 보면 나만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각자 가는 길과 시간이 다른 거잖아요. 마카님이 지난 시간 동안 한 노력도 사라진 게 아니고요. 2문제 차이까지 갔다는 건 그동안 했던 공부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 가까이까지 갔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두 달이 지난 지금도 경찰이 되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마음보다는 ‘한번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아주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사진 속에서 보였던 ‘독한 나’와 꼭 똑같아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때보다 조금 덜 몰아붙이더라도, 대신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도 충분히 멋진 재도전 아닐까요? 두 달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마음이 조금 덜 무겁고,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살아났기를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