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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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바이에른
·5달 전
24살. 마냥 어리다고만은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는데 정신적 수준은 중학생 수준에서 조금도 발전하지 못한 거 같아요. 조금 늦은 나이에 군 복무 중인데, 사회에 있을 때 애써 외면하고 숨겨둔 문제들이 전부 터져나오고, 이대로면 전역 후에도 회피만 하는 얄팍한 인간이 될까 두렵습니다. 특정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고, 사람을 대할 때 어떤 말을 하는지에 대해 여기저기 부딪치다 보면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 게 정상인데, 방어기제가 강하고 타인의 입장을 생각할 줄 몰라 항상 저만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굳어져 어떤 일이 생기면 '아 난 왜 이렇지'하는 자책에서 멈추고, 문제를 개선하는 데까지 이르지 못합니다. 조금만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쉽게 포기해버리고 대학 시절 팀플, 동아리, 알바를 하면서도 뭐 하나 맘에 안 들면 안 할 이유를 찾고 도망치기 바빴습니다. 절대 도망칠 수 없는 군대라는 환경 속 그 비겁함이 절 짓누르는 족쇄가 돼서 하루하루 살수록 더 막막함 속에 빠져가는 느낌이에요. 막연하게 무슨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은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를 애써 진로랑 연결지어 포장시킬 뿐 그에 상응하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사람들과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멀어지기만 하고.. 최근에 잘못된 판단으로 군 내에서 징계를 받을 위기이고,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 더욱 틀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역까지 100일 정도 남았는데 사회로 나가기도 두렵고, 남은 군생활을 잘할 수 있을지도 무섭습니다. 제자리에 멈춰버린 얄팍하도 나약한 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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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달 전
남은 100일은 단순히 버텨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지금까지 반복해온 회피 습관을 조금씩 바꿔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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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글을 읽으며, 지금 얼마나 큰 심리적 부담과 혼란 속에 계신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대라는 피하기 어려운 환경 안에서 그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과 한꺼번에 마주하게 되면서, 외로움과 두려움, 자책감이 크게 밀려오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나약하다고만 단정하기보다, 지금의 고통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호로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군 복무 중 과거 사회생활에서 반복적으로 회피해왔던 내면의 문제들을 직면하게 되며 큰 무력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계십니다. 특히 방어기제, 자기중심적인 사고, 쉽게 포기하는 성향 등 스스로의 약점이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군대라는 통제된 환경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징계 위기와 인간관계의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남은 군 생활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전역 후 사회로 나가 다시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에 현실적인 대처 방법과 함께, 이번 경험을 근본적인 성장의 계기로 삼기 위한 방향을 찾고자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분석
현재의 고통은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긴 문제라기보다, 오랫동안 반복되어 온 회피 방식과 부정적인 자기평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과거 대학 생활이나 아르바이트 등에서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마주했을 때, 해결하기보다 피하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회피가 익숙한 대처 방식으로 굳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로 나아가기보다 “나는 왜 이럴까”라는 자책으로 이어지면서, 실제 행동으로 바꿀 힘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로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구체적인 실행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지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군대라는 환경은 쉽게 피하거나 중단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기존의 회피 방식이 통하지 않으면서 불안과 압박이 더 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징계 위기 역시 이러한 불안과 수치심을 크게 자극하여, 현재의 무력감을 더욱 심화시킨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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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5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군대라는 환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건 쉽지 않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지금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요. 혹시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니,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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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글쓴이)
· 5달 전
@RONI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공부보다도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거 같은데.. 왜 저는 늘 ***같은 선택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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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hjwa
· 5달 전
스물넷이면 진짜 애예요. 저도 그때 제가 성인인데 왜 나는 이 모양일까 자책을 많이 했는데 그러지 말걸 그랬어요. 특히나 대학교 재학생, 졸업자들은 그래요. 학생 신분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 됐거나 아직 학생이거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사회생활 한거 아니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거예요. 본인들은 어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학생 티를 벗어나는데 최소 사회생활을 1년 이상은 해야 겨우 벗을똥 말똥이예요. 제가 24살 때의 저를 다시 만난다면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본인이 생각한것보다도 사회에서 더 어린 나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 겁나는게 정상이니까. 서른이 넘어도 사회는 늘 새롭고 차갑고 겁이 나요 정말임.. 괜찮아요..ㅠ 아직 스물넷인데 너무 자책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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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도미노게임
· 4달 전
놀랍게도 늙은 대한민국의 평균 연령은 46세 라고 합니다. 46세가 되어야 사회에서 비로소 어른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20대 30대는 거의 어린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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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용5959
· 3달 전
나이가 들어도 배움의 끝이없다고 하는데 이런 고민부터가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시작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