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죽음이 두렵지 않으면 좋겠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가끔은 죽음이 두렵지 않으면 좋겠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엑스터치
·5달 전
그래야 앞도 안보이고 첫단추도 잘못 낀 인생 하직하고 새로 시작하지. 게임하다가 뭔가 잘못됬는데 내가 감당할판이 안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잖아. 거기다 세상에 대한 미련도 없어야해. 난 가끔은 정말 다시시작하고 싶어. 하고싶은건 분명있지만 생산적이지 않아 본업을 따로두려는데 취업마저 쉬운 세상이 아니잖아. 거기다 굶어 죽기싫으면 갖춰야할것도 해야할것도 너무 많아. 내가 갖추지못한건 기본적인 것들이 많아. 죽음도 두렵지않고 세상에 대한 미련도 없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새사람이 될수있을텐데.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개, 댓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5달 전
리셋하고 싶은 마음은 사실 그 누구보다 잘 하고 싶은 간절함일 겁니다 .
#인생의끝은시작
#미련없는시작
#다시시작의의미
#미래를위한준비
#자기계발
#리셋
#권성재
#권성재상담사
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을 바탕으로 마음의 힘을 길러드리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당장이라도 전원을 끄고 싶은 무력감 속에서도 이 글을 쓰기까지, 마카님께서 얼마나 힘들게 지난 날들을 버텨오셨을지 그 고단함이 전해져 왔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본인의 삶이 마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옷이나, 초반 스킬 트리를 잘못 찍어 도저히 깰 수 없게 된 게임처럼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세상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을 끝없이 요구하는데, 취업조차 막막한 현실 앞에서 '나는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깊은 좌절감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판을 억지로 수습하느니 차라리 인생을 하직하고 아무 미련 없이 새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그 말씀이, 얼마나 큰 절망과 피로감에서 나온 것인지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마카님의 글 속에서 무너지는 마음뿐만 아니라, 현실을 살아내려는 단단한 책임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산적이지 않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본업을 따로 두려고 취업을 고민하시는 모습은 마카님 안에 여전히 내 삶을 책임지고자 하는 노력의 증거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죽음조차 두렵지 않고 리셋을 하고 싶다고 느끼시는 건, 마카님이 나약하거나 삶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어요. 누구보다 '제대로 된 1인분'의 삶을 살고 싶은데, 세상이 요구하는 조건은 너무 어렵고 그 격차를 줄일 엄두가 나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가장 빠르고 극단적인 해결책인 '초기화'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죠. 어찌 보면 지금의 생각들은 꼬인 실타래를 푸는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고 압도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방어기제입니다. "내가 갖추지 못한 기본적인 것들이 너무 많다"는 뼈아픈 자책 뒤에는, 그 기본을 채우기 위해 지금껏 애써온 마카님의 남모를 고군분투가 숨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세상의 잣대(생산성, 기본 스펙, 취업 등)로 자신을 엄격하게 평가하다 보니, 마카님이 가진 고유한 장점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열정마저 쓸모없는 것으로 치부되며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패턴에 갇히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모두 고치거나 아니면 다 엎어버리거나'라는 극단적인 선택지 사이에서, 마카님의 마음이 쉴 곳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무도없는곳
· 5달 전
죽음을 두려움이라는 벽으로 막아놓은 신의 뜻이 있지않을까요 죽음을 두렵게 하는 이유중 하나는 미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뒤에 더 나은것이 있을지, 더 큰 고통이 있을지, 사람마다 그 죽음의 끝이 다 다를지 알지 못합니다. 이 세상도 내뜻대로 내가 아는 상황대로만 흘러가지 않아서 저도 무섭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대로 일텐데 한번이고, 두번이고 여러번 다시 죽어서 태어날수있다해도 그 삶이 그렇게나 다를까 싶습니다. 저마다 다 고통속에 살아갑니다. 애매한 고통에 끝이 없는 사람도, 크고 너무 잔인한고통에 숨이 멎을것같은 사람도 너무나 괴로워합니다. 저도 살아야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란 벽때문에 하루하루 더 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