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살지 미래가 막막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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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떻게 살지 미래가 막막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널따라가
·6달 전
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입학하게 된 17살입니다. 솔직히 중학교 때 공부를 잘 하는 편이였어요. 전교권에는 들었어요. 근데 이번 중간고사 때 성적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저는 사실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어요. 중학교 때도 그냥 운이 좋았어요. 운 좋게도 저보다 못하는 아이들이 많았던거죠.. 근데 부모님은 저를 아직도 공부를 잘하는 착한 딸로 알고 있어요. 저는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데도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중학교때는 나름 노력했어요. 대학교도 취업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일단 공부를 했어요. 저는 목표가 있어야 불타오르는 타입인데 지금은 목표가 없어요. 일부러 목표를 만들어보려고 여러 대학교를 찾아보면서 이 대학교에 가고 싶다 라고 생각은 했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차가웠어요. 불씨도 안 튀었어요. 그냥 전혀 관심이 없던거에요.. 사실 저는 프리터가 하고 싶어요. 보수도 높지 않고, 사회적 지위도 높지 않지만 자유롭잖아요. 이런 제 마음과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밑빠진 독에 물 붓듯 공부하는 '나'가 자꾸만 충돌해서 혼란스러워요.. 전 매일 등교하면서 차에 치여서 입원해서 학교 안가고싶다 라고 생각을 안 한 적이 없는데 이게 비정상..? 적이라는 걸 얼마 전에 알았어요. 저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또 저는 남들 앞에서는 항상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진심을 나눌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부모님도 친구에게도 제 진심은 말 못해요. 전에 부모님께 한번 흘리듯 말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반응때문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가 뒤로는 절대 남들에게 말 안하기로 마음 먹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그냥.. 학교 가는게 너무 힘들어요. 가서 하는 건 없는데 학교에 있을 때 나로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마치 게임 캐릭터를 조종하듯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지쳐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데 이것 조차도 그냥 시험을 망쳐서 하는 합리화일까봐 못믿겠어요.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몸이 안좋아졌어요. 근데 이것도 그냥 여러 요인이 겹쳐서 그런걸수도 있어서 제가 유난인것같아요.. 너무 말이 구구절절 됐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항상 가짜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말해봤어요.. 제가 평소에 진짜 안 우는데 오늘따라 눈물이 너무 흘러서 그냥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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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안녕이라더라
· 6달 전
저도 고1이고 중간고사기간인데 공감가네요! 저 진짜 망해거든요ㅎㅎ 찍은것보다! 슬프긴하지만 한번 못봤다고 망한건 아니잖아요. 올라가면 돼죠.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멘탈관리도 중요한거 알죠?? 시험끝나고 2일정도 쉬고 다시 힘내봐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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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벌레
· 5달 전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네요..ㅠ 위로는 못드리겠지만... 감히 얼마나 힘드실지 예상해봅니다... 전 공부에 손을 놨어요..ㅎㅎ 생애 첫 반항인데..ㅋㅋ 힘이 들 땐 잠시 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하셨거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클수록 자괴감이 들 수 있어요..... 그래두 한번 몸에서 반응이 일어나면 반년이 넘어도 안낫더라구요..ㅠㅠ 힘내란 말이 응원이 안될 걸 알기에 그저 잠시 쉬어가시는 것도 좋다고 조심히 말하겠습니다.. 저도 같은 고1이라 미래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잘 안되면 잘 안되는대로 제가 만족하고 살면 되지 않겠어요?ㅎ 너무 부담갖지 않으셔도 돼요. 내 인생이니 나만 만족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