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가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별거]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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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가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모자쓴개미
·한 달 전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말과 글은 모두 무게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고민을 털어놓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괜히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봐 쉽사리 말하지 못하겠네요. 뭔가 모순적일 수 있어도 익명의 힘으로 어딘가 한 편 남겨보고 싶었기에, 혹여 이런 긴 글을 읽어주셨다면 올해 정말 행복한 한 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99년생 남성입니다. 지원하고 도전하는 직무는 디자인 직무예요. 정확하게는 UI/UX 디자인 입니다..! 관련 학부 4학년을 끝마치고 22년도 3월에 졸업을 했습니다. 21~22년도는 아직 코로나 여파가 심했기에, 또한 제가 디자인 직무에 자신이 너무 없었고 직무 선택에 방황했습니다. 졸업 후 바로 취업에 뛰어들지 않고 국비로 바리스타 자격증 2급을 취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부 수동으로 배웠습니다만.. 제가 손이 많이 느려서 알바로 이어가지 않고 그저 새로운 걸 배웠구나 라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네요. 군대는 따로 가지 못했습니다. 측만증 5급으로 면제를 받고 재활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22년도에서 25년도 초까지 직무 선택을 방황하면서 디지털 드로잉(취미반), 편의점 야간 알바 같은 뭔가 도움이 될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을 방패삼아 게을리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년 10년 이상 함께 크고 자라왔던 친구가 개인의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고 변함없는 고등학생의 사진으로 다시 만났을 때 유일하게 이런 창작활동을 응원해준 친구의 부고가 너무 허망했고, 사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이후 정신차려 다시금 디자인 직무에 도전해보자 1~2년 정도의 실무라도, 인턴, 계약직 뭐든 좋으니 다시 시작해 보자 생각이 들어 작년 6월쯤 취업지원으로 국비학원을 신청하고 11월 부터 지금까지 취업준비를 이어가는 중 이네요. 긴 공백에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없으니 좋은 기회로 얻은 면접에서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받진 못하는 것 같아 공백기에 의미있는 활동을 해볼 걸 이라는 후회가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남들이 생각하는 열심히 달려온 사람이 아니었으니 제 주위 동기와 친구들을 비교하며 저를 많이 깎아내렸습니다.. 가족 또한 제가 무엇에 관심 있어 하는지, 어떤 일에 몰두 하는지 관심이 없었기에 굳이 제가 무엇을 하고 있다고 설명해 드린 적은 없었어요. 가끔은 그런 무관심에서 오는 서러움이 있기도 하네요. 대학도 운으로, 군대도 운으로, 이젠 취업까지 운으로 기대할 생각이냐는 말에 정말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저로써 인정받지 못하고 그냥 몸이 안 좋고, 운이 좋은 사람으로만 평가당하는 것이 나름 제 기준에서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출발하고 있는데 뭔가 남들은 그렇게 보고있지 않을테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 싶네요. 지금 디자인을 하기에 또 늦은 나이는 아닐지 너무 늦게 생각한 건 아닐지 혹여 보시는 이 직무의 선배 또는 후배님들 따끔한 조언도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하나 하나 넣어 설명하기에 생략한 말들도 많지만 심적으로 정말 힘드네요 정말 사소해 보이기도 하고 고작 이런 걸로? 힘든가? 라는 말이 올 것 같아 꾹 참고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개인의 힘듦의 기준은 다 다를 테니까요. 어쩌면 남들에게는 개미 크기의 작디작은 이야기일 수도 있죠. 그냥 어딘가 말을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모쪼록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들 모두 좋은 결과만 있는 한 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준조언진로고민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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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성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공백기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과 같아요!
#말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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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미국의 선진 상담기술로 전문직 종사자들과 기업 임원들을 전문으로 상담하는 권성재 상담사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정말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 상황들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눠주신 용기를 칭찬해 드리고 싶고 또 감사드려요. 오랜 시간동안 참으로 고단한 길을 걸어오신 것 같습니다. 척추측만증이라는 신체적 제약, 소중했던 친구를 떠나보낸 상실감, 그 와중에도 놓지 않은 꿈에 대한 노력 등 마카님께서 애쓰신 부분이 너무 처절하게 와닫네요. 무엇보다 운이 좋았다고 하며 마카님의 노력이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당하는 경험은 너무나 가혹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디 좋은 조언들을 많이 듣고 가시길 바래요.
원인 분석
마카님을 괴롭게 만드는 현재 상황은 여러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스스로도 자신의 성취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분명 마카님께서는 엄청난 노력을 하신 것이 맞습니다. 시기적으로 결과를 낼 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뿐이지 그것이 마카님의 노력이 부족해서였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요. 본인이 노력한 것은 내가 잘 한 것이다. 라고도 이야기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상황과 자신을 비교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다른 동기들을 이미 앞서가고 있는 나는 늦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카님의 동기를 꺾고 자신감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점도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요인일 수 있어요. 가족에게도 드러내지 못하고 내 편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마카님을 더 고립되기 만들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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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닫
· 한 달 전
99년생이면 아직 늦은 나이아니예요! 운이 좋으면 금방 취업하실거예요.ㅎㅎ 근데 너무 장기화로 가면 위험해지고 자존감도 깍이니까... 한가지 길만 생각하지 않고 여러가지 생각하시는게ㅜ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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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3021
· 한 달 전
저두 취업.이직이 늦어지면서 혼자 방황하고 비교하고 자책하고 스스로를 안타깝게 때론 피해의식.열등감으로 시간이 보냈어요 단기 알바를하면서 보이지않는곳에서 열심히 삶을살고있는사람들보면서 반성도하고 감사함을느꼈구요 전 어린시절 부모님 사이가 좋치못하셔서 공감.위로를 받고싶기도해서 더 방황하고 무기력했구요 위로.공감을 받고싶은게 우선이되다보니 사람들은 불편해하고 때론 외면하니깐 더 상처가되드라구요 혼자 불안하고 외로웠던거같구요 고립이되고 외로움을 느껐을같아 더 공감되고 응원해주구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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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11
· 23일 전
저 디자인전공하다가 뻘짓을 많이해가지고 물경력에 거의 신입급인데 나이가 벌써 33살입니다..그래서 거의 다포기하고 저는 다른 단순사무직으로 다시 시작했으니 님도 최선으로 노력 더 해보시고 저처럼 포기하는것도 용기니...ㅜㅜ 해보다 안되겠으면 다른일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ㅜㅜ 포기가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