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남편이랑 헤어질 지 고민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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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혼 남편이랑 헤어질 지 고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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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저는 현재 심한 우울증, 강박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진단 받은 상태고요 올해 하반기는 정신과 입원 및 통원치료로 몽땅 날려버렸을 정도로 중증 우울증이예요.. 남편이랑 사귄 지 7년, 혼인신고 없이 같이 산 지는 5년이 되었어요. 아이도 없고 결혼식에 로망 없어서 결혼식도 아직 안 올렸고요. 그 외에는 결혼한 것 마냥 생활하고 있어요. 명절에도 먼저 같이 시가, 그 다음 날에 같이 친정, 이렇게 방문하고요. 편의상 호칭도 신랑, 시부모, 시동생 이렇게 불러요. 남편은 안정적인 사람이예요. 저를 많이 좋아하고, 자상해요. 문제는 저를 한 독립된 인격으로 *** 않는다는 것이예요. 남편 생각에 저에게 도움 되는 것이라면 제 의견은 상관 없이 꼭 그 도움을 받아야 돼요. 강박장애와 불안 때문에 집 밖을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은데 우울증에 도움이 되어서 강제로 산책에 끌려 나오고요. 같이 장 보고 나서 자기는 짐을 전부 다 들 테니 저는 문이나 열어달라는거예요. 저도 손 있고 도울 수 있는데, 거절당했어요. 결국 남편은 낑낑거리며 겨우 짐을 옮겼고, 힘들어서 집에서는 짜증을 부렸죠. 저는 눈치만 보이고.. 저는 사춘기 때 집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니었어서 그게 트라우마 비슷하게 남아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 집은 아늑해야 되는데. 안 그래도 휴직한 터라 집에만 있는데. 남편은 저장강박 같은 게 있어 집은 미어터지고, 관리가 전혀 안 돼요. 음식 포함해서요. 유통기한 한참 지난 카레가루조차 제 마음대로 못 버려요. 집에서 빨래 말리기에는 무리인데, 제 소원이 건조기 사는 것인데 이사갈 때 힘들다고 안된대요. (그럼 침대는..? 세탁기는??) 벌써 몇년째 건조기타령 하는데 완강하네요. 정신과 입원이 충격이었는지 같이 차근차근 집 정리하재요. 어제 조금 같이 했는데 저는 '그냥 정리만으로는 감당 안된다, 수납도 다 안되는데 무언가는 버려야 된다'라고 했더니 저보고 '쉬~ 스트레스 받지 마. 내일 계속하자'라네요. 저는 더 정리하고 싶었는데. 강제로 집안일 스탑당해버렸어요.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기분이예요. 남편에게 조종당하는 인형같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그저 저를 돌보는 것 뿐이죠. 악의는 커녕 저를 자상하게 케어하죠. 제가 원하는 케어가 아닌 게 문제지만. 이런 '케어' 밑에서 저는 숨막히는데, 주변에서는 남편이 자상해서 좋겠다는 말 들어요. 만 29살, 내년 세는 나이로 31살인 저는 확신이 없어요. 오랜 기간 동안 오만 정 다 들은 친구랑 예정대로 우울증약 끊으면 제 평생 소원인 아기를 가질지. 한살이라도 어릴 때 어서 인격적으로 독립하고 새출발 할 지.. 긴 글 죄송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한 포스팅 안에 어찌 두 사람의 오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까요. 조만간 정신과 쌤의 조언대로 남편을 진료 때 데려갈거예요. 거기서 중립인 의사쌤께서 잘 상담해주시겠죠. 하지만 정신과쌤도, 제 친구도 아닌 제 3자의 의견도 궁금해요. 겨우 이정도로 갈라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까요? 우울증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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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10달 전
분명한건 감정이 극단적으로 설수록 우린 더 감정적으로 대응하게되고, 이성적으로 가장 감정적인 선택을 내려요. 전 가끔 망한 발언 망한 이유, 어쩜 부끄러워- 말하지못하는.' 당신이 필요해요!'란 이유를 대지 못할 때 가끔 스스로 죽어버릴만한 선택을 하곤해요.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면 , 그냥 자기 파괴를 하거나 관계그 자체를 박살내면 되겠다-싶거든요. 그렇게 구는건 그저- 충동적이어서 ,혹은 그런 생각밖에놓일 수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도저히 그 상황을 벗어날 엄두가 안나서에요. 남편은 애정이있는건 확실하지만 너무 주도적이에요. 물건이아니라 사람 그 뒤에는 시간 한토막조차, 어쩌면 순간 하나하나를 소장하고 소유하고 가록하고 채우는 사람이에요. 당신은 대면대면했어서 어쩜 이걸. 적당히 넘겨오다가 이제서야, 직접 마주할 시간이 잦아져서 튀어나오고 있는걸꺼여요. 당신.....이 어떠한 진 뭐 제가 못들어서 모르겠지만,. 남편분은 그 와에 다른 상담이 필요해보여요. 우선 소유하는것과 소유불가능한것을 분리하는것도필요해보이고, 그러한 소유를 좀 더 작은면에 집중하는것도필요해보여요. 대상체도분리해야하고..음.. 영역도 분리할 수 있어야하구요. 이혼은 필요하면 해야죠? 혼자살아도 편한게좋으니까. 그래도 우선은 같이 풀어는 봐야겠죠. 행운을 빌어요..음 또 잘대길 빌구요 결국 남편님도 살아오던방식때문에바꿀순없을꺼에요. 그냥 천천히 다른식으로 유도하거나, 복직하고 당신이 조금 멀어진상태로 돌아가거나, 당신이 분....리되면 화낼거같기도하고 음... 집착할거같아보이기도하고.. 친절하다는 건 보통 외부의 눈치를 많이보고 신경에 민감하단거고, 그러면서도 영약하게구는거라 다 알면서 끊고. 쉬게만드는거보면 스마트하게 휘두르는 사람이라. 결국 그냥 옆에서 얌전히 구경하게 ***는 방법을 좀 찾아야 할 거 같은데말이죠... 게임하는거 구경이나 ***거나.. 어항 분재꽂꽂이독서보드게임.***거나 음... 잘 모르겠네요. 행복해지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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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달 전
@love4c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확실히 저는 지금 너무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네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남편에게 제 입장을 납득***지 못해요. 정신과쌤의 입으로 들으면 조금이나마 낫겠죠? 요즘 저는 남편 앞에서 사춘기 반항아가 된 느낌이예요. 감정적으로 힘들지만, 충동적으로 돌이킬 순 없는 선택을 하지 않게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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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ppp
· 7달 전
저랑 연애기간 결혼기간이 같고, 저도 스트레스랑 상황 맞물려서 같은 진단을 받은 상태여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