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를 자꾸 바꾸는 adhd예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직무를 자꾸 바꾸는 adhd예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한 달 전
25살입니다. 어릴때부터 adhd가 있었는지 발달도 느리고 수업시간때는 조용히 지내지만 20분만에 딴짓하고 교과서에 낙서도 해요. 또, 한 분야에 과몰입을 하는 타입이고.. 그러다보니 중학교에서는 좋아하는 과목만 파고 나머지가 D,E과목만 수두룩해요. 고등학교때는 특성화고로 진학해서 자격증은 커녕 그냥 수업 3년만 들었다 날렸어요. 대학교는 성적 맞춰서 갔는데 원래는 중국어배우다가 적성 안 맞아서 전과후 영상쪽. 기획일은 재밌으나 현장업무에서 밤샘 근무나 체력적으로 피로해서 지치고 이것저것 배운다고 타과과목으로 유아교육수업도 들어봤는데 재미가 있었어요. 그런데 졸업은 작년 기준 8월에 하고 따놓은 대학생때 자격증이 없었어요. 그때 자격증 딴다기보다는 직무분야가 많고 전공과목만 여러개 듣자는 식으로 가서.. 그렇게 하다보니 스펙이 아예 없는 상태로 아무 알바나 다 지원했어요. 그리고,현재는 25살 매장알바 3개월 일한 경험으로 영업관리직 경리 회계 목표로 자격증을 따다가 우연히 국비 호텔쪽 수업을 듣게 되게 되었어요. 이 점 때문에 트러블도 생겼는데 고졸도 할수 있는 일에 박봉 야근이 세고 주야간 교대로 하다보니까 벌써부터 걱정이 되요. adhd검사로 했을때 일단 중증도 우울 이상에 중증도이상 adhd로 물건도 자주 깜빡하고 약을 먹어도 주변인들 반응이 말을 잘 안 들었는지 맹하게 생기거나 중간에 말도 놓쳤다. 그래서는 사무보조랑 사무직도 안 쓴다고 이야기 해서 서비스직 남들이 힘들다는 현장청소 업무를 추천해줬고요. 후회하거나 걱정되는 일이 1.나는 adhd라서 어딜가나 민폐 끼칠것 같고 사무직 자격증을 따도 금방 책상에 나올것 같다. 2.눈치랑 어리바리가 없고 또 말할때 자주 더듬어서 말로서 하는 직업이 없을것 같다. 3.공장이나 쿠팡근무시 행동이 굼뜨고 느려 안 움직여진다. 결론적인 걱정: 나이만 먹고 할수 없는게 없으니까 설거지나 주방알바로 쭉 할것 같아요. 일을 하기전에 경리로 취업해도 너무 느리거나 일머리 없어서 폐가 될것 같고 잘하는 일을 해야한다는데 그게 몰라요. 아무것도 안하니까 그냥 인생 사는대로 산다는 마인드로 살고 이대로 취업 안되면 그냥 요양보호사나 전망 좋은 국가자격증 하나로 계속 그러고 살고 싶은 마음이거나 죽고싶은 마음이네요.
사무직우울증진로ADHD자격증진로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조수덕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5일 전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요
#adhd
#자격증
#진로
#취업
#스트레스
#걱정
#우울
#약물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조수덕입니다.
사연 요약
ADHD 증상으로 집중이 어렵고 기분이 우울하고, 일에 대한 고민이 많으며 스트레스를 지니고 계시네요. 힘든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여러 일들을 시도하고 적성을 찾으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무언가 하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 경험을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안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성장하는 부분도 있을 거에요.
원인 분석
ADHD 의 증상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문가와 상의하셔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제가 병원에 근무하며 약물치료를 받으며 직장과 대인관계에서 불편감이 감소한 분들을 많이 뵈었어요. 할 일을 잊어버리고 실수하면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을 뿐 아니라,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으로 지각하면서 자신감도 낮아지며 심리적으로 힘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 위축되고 무기력해지고 미래에 대해서도 희망이 없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면서 우울하고 일을 시작하기 힘들고 집중의 어려움도 심해지고요. 현재 마카님은 여러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고, 조금 더 잘 맞는 업종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집니다. 처음부터 자신의 자리를 찾는 사람은 매우 드물어요. 자신과 맞지 않는 것들을 알아가고 있어요.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잠시 내려두시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전문가 댓글 아이콘
마인드카페 앱에서 확인 가능해요
마인드카페 앱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의 답변을 확인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엄부렐레
· 23일 전
저도 비슷해요 좋아하는 과목만 파고 나머지는 와장창... 일은 하고싶은데 민폐만 끼칠까 두려워서 이력서 넣기도 주저하게되더라고요.. 그래도 적어놓으신 사연 보니 여러 일들을 많이 해보셨다는거에 대단하다고 느껴요 아직 25살이면 더 경험해봐도 괜찮지않을까요? 너무 조급하게만 생각하지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10일 전
@엄부렐레 거의 막바지 이고 공백기도 2년이예요. 시도는 하지만 실무 경험도 없고 막상 일해도 사람들에게 받는 억압감이나 더 잘하겠다고 노력하다가 몸이 고생할것만 같고 균형 맞추기가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