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수치심이 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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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한 수치심이 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당기당
·일 년 전
어릴적부터 제가 못나서 다들 자꾸 절 떠나갈 것 같고, 늘 관계가 불안해서 상대를 맞추고 저를 숨기고. 좋은 면만 보여주고 방어적으로 살아왔어요. 외로운 마음도, 사랑 받고 싶다는 마음도 부끄러워서 종종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 지내는 시간도 많았어요. 사람들은 제가 친절한데 조용하고, 소심하지만 남을 잘 맞추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다가와주기도 했어요. 근데 누군가 좋다고 다가와주면 왠지 불편해서, 특히 이성 관계는 회피하게 되고, 안정감이 드는 동성에게 의지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저도 제 본마음을 가려놓고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면이 제 본체라고 생각하며, 저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들에게 의존했어요. 저도 제가 의존하는지도 의식하지 못하면서 그냥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만으로 제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 같았거든요. 왠지 가식적인 스스로에게서 멀어지던 사람들과, 외로움을 직면했던 시기를 거쳐서. 올해부턴가 친하던 친구들이 왠지 어렵고 피로해졌어요. 상담을 받으면서 유기불안과 타인중심적인 스스로를 발견하고 독립성을 길러야한다고 느끼며 한동안 좀 극단적으로 친구없이 지내려고 했어요. 근데 모두랑 멀어지고 혼자 있으 저를 알 것 같고, 어떤 일이든 다시 노력해볼 수 있을 것 같고, 편안해지는 것 같았는데.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시 무너졌어요. 여전히 사람들 반응 하나에 제 세상이 무너지는 거 같고, 앞에서는 이제 혼자 잘 지내볼거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떵덩 거리면서 집으로 오니 다 하기싫고 무기력하고 실은 외로움과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어ㅛ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혼자 있을 땐 다 자신 있다가 사람들 한마디에 다시 다 자신 없어지는 스스로가 부끄러웠어요. 제 알맹이만 높고 보니 능력도 실행력도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제 스스로가 제일 힘든 거 같아요. 분명 노력한다는 데 실속이 없고, 무엇보다 현실감각이나 객관화도 부족한 거 같고, 독립한다면서 여전히 대상만 맨날 바뀌지 누구에게라도 의존하고 싶고 불안해요. 취준생이 공부는 커녕 사람 때문에 벌벌 떨고 있고. 오늘 뭘 하든 스스로가 멍청한 거 같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제스스로가 싫으니까 자꾸 피해의식이 생기고, 다들 미워지고, 답장이 조금만 안되도 조금만 찡그려도 조금만 말이 없어도 너무 무섭고, 그걸 수용하기 힘들어서 속으로 상대를 비난하고 무시하고 욕하게 돼요. 아무것도 안잡혀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상담을 다시 받아야할 거 같은데. 무언가 괜찮아진다 싶었던 근 몇 주의 생각과 다짐은 다 거짓말이고 연극이었던 건지.. 어떤 마음이었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무슨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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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 댓글 2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응석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자아탐색
#사랑받고싶음
#유기불안
#외로움
#무기력함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지금 많이 혼란스럽고 마음이 복잡하실 것 같아요. 자신을 찾기 위해 애쓰고 계신 만큼 힘든 과정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카님이 이미 많은 것을 인식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고 소중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은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마카님이 느끼는 혼란 자체도 가치 있는 여정의 일부로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 속에서 불안을 느끼셨고, 그로 인해 스스로를 숨기고 타인에게 맞추며 살아오신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관계 속에서 불안을 느끼고, 동시에 의존하려는 자신의 경향을 발견하게 되면서 혼란을 겪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고민과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스스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은 본래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이 중요한 기질을 가지고 계신 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 속에서 상처가 반복되다 보니, 그것을 견디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립을 택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카님이 혼자 고립된 삶만을 살 수 있는 성향은 아니기에, 결국 사람을 다시 찾게 되지만 또 상처를 받고, 다시 외로워서 사람을 찾는 패턴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복은 마카님을 점점 지치게 하고 소진에 이르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즉, 관계에 대한 욕구와 상처 사이에서의 갈등이 불안을 심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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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11
· 일 년 전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서 고통스럽게 시행착오를 겪는 거잖아요. 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래 머물지 말고 그냥 두루두루 지내다가, 불편해지면 멀어지고 즐거우면 붙어있고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내가 부족하고 의기소침해지면 반성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도 되져. 충분히 쉬면 부끄러움도 불편함도 가라앉아 편안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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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so정
· 일 년 전
그냥 자기 자신을 사랑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