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인간이 되기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담감|완벽주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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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인간이 되기 싫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밍맹멍망
·4일 전
저는 못할 바에는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제가 싫어요 분명 어렸을 땐 못해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젠 못하는 꼴을 보여주느니 그냥 아예 회피하게 돼요 내가 잘 못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연락을 피하고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한마디도 안하고 또 우수워보일까봐 헬스장에서 운동도 못하겠어요 세상은 생각보다 너한테 관심이 없다고들 하지만 그런거치곤 저를 향한 말 한마디와 눈길 한번이 정말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그냥 정말 아무도 나를 *** 말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건 아무래도 불가능하잖아요.. 며칠이야 혼자 방에 틀어박혀있는다해도 결국 언젠가는 자의든 타의든 나오게 되잖아요 그 나와야하는 순간이 너무 부담스럽고 가끔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 발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빠르게 뛰고 숨이 가빠와요..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말을 할 땐 눈빛이 흔들리고 땀이 나기 시작하고 말도 제대로 안 나와요... 목소리도 떨리고 호흡이 가빠지고 머리가 하얘져요.... 그러면 또 스트레스를 받아서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해요.. 폭식이라던지 밤샘이라던지 그냥 정말 비생산적인 순간적 해소라서 시간이 좀 지나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아요..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지만 전 뭐부터 해야지 이런 저를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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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4일 전
완벽주의와 타인중심 사고를 완화해 가는 것이...
#스트레스
#두려움
#자존감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남의 눈치를 심하게 보고 있는 마카님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사연 요약
저는 못할 바에는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제가 싫어요 분명 어렸을 땐 못해도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이젠 못하는 꼴을 보여주느니 그냥 아예 회피하게 돼요 내가 잘 못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연락을 피하고 마카님께서는 지금 자신이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남들 앞에서 한 마디도 안하고, 또 우스워보일까봐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원인 분석
마카님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과 타인의 평가에 대한 부담감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의 즐거움은 자신에 대한 관대한 태도와 아직 확립되지 않은 타인과의 비교가 크게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현재는 평가에 민감해지면서 실패나 부족함이 더욱 큰 문제로 다가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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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erdana
· 4일 전
저도 완벽주의자, 회피성 성격이 심한 사람임데요 비슷한 경험을 해서 글을 읽으면서도 마음이 답답해져 오고 안타깝습니다ㅠㅠ 늘 잘지내는 모습, 잘하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라 늘 준비 되지 않으면 나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요즘은 어쩌라고 속으로 어쩌라고 외치면서, 타인이 그렇게 신경쓰든 말든 내일 안 볼 사람, 만약에 나를 그런 시선으로 봐도 다 지나갈거다 라고 생각하면 좀 낫더라구요.. 그리고 애초에 그냥 작은 시도 부터 시작해요!처음부터 사람많은 곳 말고 그냥 사람 작은 공간 부터 시작하면 조금 더 낫더라구요 걱정 하지 마셔요 건강하지 못한 방법의 욕구해소(폭식) 나중에는 현타가 와서 조금이나마 줄어드는 시기가 분명히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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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전
· 4일 전
저는 세상은 생각보다 저에게 관심이 없다곤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다른 사람이 이 얘기 저 얘기 하는걸 보고 저렇게 다른 이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도 있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그런 눈들이 무서울때도 많았죠. 아무래도 제가 완벽해보이고 싶었나봐요. 빈틈을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스스로가 만만해보이는 것 같아서요. 심지어 그렇기도 했구요. 그런데 웃긴건 제가 볼때 완벽해보였던 사람도 욕을 먹는다는거예요. 그렇게 남의 시선은 중요하지 않다는걸 알게 됐어요. 나를 잘 알 수 있고 제일 사랑해줄 수 있는 것도 나밖에는 없어요. 만약 세상을 두려워하는 나 같은 사람이 앞에 있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할까 생각해보면 누구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아는 전 그 분을 따뜻하게 대해 줄 것 같거든요..나를 비난만 하는 사람들만 있는 세상은 아니예요. 그리고 설령 그런 같잖은 이유때문에 무지성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본인이 잘못된게 아니예요. 그걸 먼저 인지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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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snow
· 2일 전
그렇긴하죠 사실 커가면서 저희는 의견을 못펼지잖아요? 다른사람들이 ***고 원하는것만 하고..괜찮아요 저도 그랬는데 그냥 영원히 볼것도 아닌데 이러면서 삽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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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1219
· 하루 전
너무 급하게 하지말고 천천히 생각해보고 아 저 사람은 뭐 하나보다 이런식으로 넘기는 습관을 길러야해요 각자 익숙해지는 시간이 다를텐데 본인이 그 시간이 좀 걸리는걸 탓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