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미국 대학원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연구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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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미국 대학원생
커피콩_레벨_아이콘류니22
·일 년 전
미국 시골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혼자 생활한지도 2년이 훌쩍 넘었네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은 제가 먼 타지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변에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아 마음의 어려움을 혼자 삭이고 있네요. 지난 미국 생활을 돌이켜보면, 분명 이루어낸 성과도 있지만 무기력하게 흘려 보냈던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구실 출근이 강제가 아니다 보니, 무기력한 시기가 한 번 오면 침대에서 하루 종일 유튜브만 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 시기엔 샤워도 잘 하지 않고 집도 엄청 더러워지구요. 일이 많아서 바쁘게 지내야 할 때에도 무기력해져서 일을 미루다가 데드라인 직전에 밤을 새서 일을 끝내기도 합니다. 주변에 알고 지내는 사람들은 있지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스트레스에 더욱 취약해진 것 같아요. 연구실 사람들도, 지도교수님도 좋으신 분들이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연구하고 공부하기에 참 좋은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무기력함과 게으름 때문에 제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내야 하고, 지도교수님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 힘이 드네요. 이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계속된 실패가 더욱 저를 무기력하게 합니다. 요새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까지 생겨서 하루를 통으로 날려버린 적도 많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당장의 데드라인을 맞추다보면 금세 생활이 불규칙 해집니다. 의욕이 넘쳐서 파이팅하며 하루를 시작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겨우겨우 마감에 맞춰 일을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를 갖고 사는 느낌입니다. 제가 우울증인 걸까요? 다시 예전처럼 열심히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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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남기 코치
1급 코치 ·
일 년 전
먼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마카님께
#대인관계
#무기력
#스트레스
#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코치 이남기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며 박사 과정을 이어가고 계시다니, 정말 쉽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무기력감과 스트레스가 마카님께 얼마나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을지 공감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은 먼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면서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여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 타지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계속 노력하시는 점은 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예전의 의욕을 되찾고 싶다는 진솔한 마음을 전해주신 만큼, 지금의 어려움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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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id2024
· 일 년 전
저는 요즘 한 가지 일이 마음에 걸리면 다른 일에 집중하질 못해요. 차라리 그럴거면 휴대폰이라도 안 했으면 좋겠는데 휴대폰에 자꾸 손이가고 어느순간 한 일은 별로 없는데 시간은 훨씬 지나있죠. 일단 걸리는 일이 있더라도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하는데 그건 안 하고 계속 불안함에 다른 일은 하지 않고 휴대폰만 붙잡고 있어요.. 그리고 잔실수까지....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군요... 그래도... 저를 다시 구덩이 속에서 꺼내서 흙을 털어내줄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 예전에 아나운서 강지영님께서 최민식 배우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셨을 때 나눴던 이야기를 다른 방송에 나와서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 최민식님께서는 촬영 슛이 들어갈 때 세상 그렇게 외롭다고 느끼신데요. 촬영이 시작되면 다들 저 사람 연기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 이런 눈으로 다들 자길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그건 자신이 아무리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 연인이라도 절대 해결해 줄 수 없는 그런 외로움이라고... 아마도 최민식 배우님 뿐만 아니라 글쓴이분, 그리고 많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이러한 종류의 외로움을 겪으리라 생각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 외로움은 아마 살아가는 동안은 끊임없이 맞부딪힐 문제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때마다 도망치기보다는 아플 때는 아파보고 슬플때는 슬퍼보면서 같이 흘러가는, 형체없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그래.. 끝까지 가보자... 이렇게 생각하면 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잠깐 잊고 다른 일을 할땐 딱 그것만 하기위해 노력하구요.. 어렵겠지만, 힘들겠지만 이게 또 나아가는 과정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물론 너무 지치고 힘들땐 쉬어가야겠지만 다시 마음 먹었을때의 사람은 어찌되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잖아요? 요즘 제 상태가 제정신이 아니라.. 주저리주저리 너무 길게 적었는데 글쓴이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가 자기자신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나아가 봅시다! 화이팅 하세요!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