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것만이 방법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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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것만이 방법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하마hama1234
·2년 전
수능을 망쳤어요. 제가 가고싶은 대학에서 두 단계 정도 내려갔네요.시험 성적을 얘기하니 부모님은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냥 그런 척이었나봐요. 어제 대판 싸웠거든요. 그냥 엄마 혼자 짜증이 나셨나봐요. 논술 공부 후에 앵기는 저한테 다짜고짜 화를 내시더군요 ㅎㅎ 그러고 지금까지 저랑 대화를 안 하시네요ㅋㅋ 뭐부터 잘못됐을까요? 제 성적? 수능? 그냥 뭐든 다 제 탓 같아요. 제가 수능을 잘 봤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예요. 수능 끝나고 내내 부모님 눈치만 보면서 사는데… 그냥 죽는 게 낫지 않을까요? 재수하면서도 내내 눈치주고 눈치 보일 것 같은데 그냥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하고싶은 것도 많았는데… 제 나이가 너무 적긴하지만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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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서현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2년 전
수능에서 기대한 점수를 얻지 못해 힘들어하는 마카님께
#가족
#실패
#우울
#자존감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수능을 보고 기대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상심이 크실 것 같아요. 속상한 마음에 부모님께 의지하려고 했는데 어머니랑 싸우게 되어 이렇게 된 것이 모두 내 탓 같은 마음이 드셨던 것 같아요. 내가 제일 속상한데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느라 마카님께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네요.
원인 분석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셨을텐데 수능을 망치게 되어서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이런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고 가족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을텐데 어머니의 짜증과 차가운 태도에 내 마음을 이야기하기 너무 어려우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그리고 오히려 가족들의 눈치를 보게 되니 우울해지고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것 같아 자책하는 마음이 드셨던 것 같아요. 이 힘든 감정들과 마음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니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게 했던 것 같네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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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흑관920
· 2년 전
뭐든 절대 글쓴이님 탓 아니에요. 수능 끝났을 당시에 부모님 반응이 그러면 막막하고 누구라도 감당하기 힘들 거라 생각해요. 글쓴이님은 늘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 결국 잘 될 거에요. 성적이 어떻든 수능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