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하는 성격을 고치는게 가능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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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하는 성격을 고치는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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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작년에 자퇴한 18살 학생입니다. 중학교때 영재고 입시를 준비하다가 떨어지고, 존경하던 선생님께 막말까지 들어서 멘탈이 크게 흔들린 채로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중학교 생활도 제대로 못 했는데 고등학교는 더 힘들더라구요... 원래부터 성실하진 않았지만, 결석을 밥먹듯이 했습니다. 친구도 많이 못 사귀고.. 그냥 교실에 앉아있으면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7월 말 정도에 자퇴를 했습니다. 자퇴 당시에는 열심히 공부해서 1년 일찍 수능치고 대학가자.. 그렇게 의욕이 있었는데요. 나중에 나중에 하면서 미루다보니 벌써 자퇴한지 1년이 넘었네요. 사실 책을 펴기가 무섭습니다. 소설책이나 에세이는 잘 읽는데, 개념서나 문제집에 손을 대기가 힘들어요. 이렇게 놀았는데 예전같은것도 이상하지만... 그냥 제 실력을 확인하기가 너무 무섭더라구요 ㅎㅎ.. 취미로 그림도 그렸었는데, 이젠 그림 그리는 것도 무섭습니다. 안 그린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혹시 실력이 녹슬지 않았을까 해서요... 이렇게 겁이 많아서 어떡할까요... 제가 생각해도 저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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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류지원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나 자신을 좀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세요
#자퇴
#자아/성격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류지원입니다. 마카 님의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짧은 글이나마 마카 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 님, 지금 느끼는 두려움과 무서움, 주저하게 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카 님은 중학교 시절 영재고 입시에 실패하고 존경하던 선생님께도 큰 상처를 받으셨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시기는 코로나였던 중학생 때보다 더 견디기가 어렵고, 학교에 적응하기가 어려우셨던 것 같구요. 자퇴 후에는 열심히 해서 1년 먼저 대학가자, 하는 의욕이 있었지만 지금은 책을 펴는 것도, 취미였던 그림을 그리는 것도 두려움 때문에 멀리하곤 하게 되는 것 같아 스스로가 한심하다고 말씀하고 계시네요. 마카 님께서는 스스로 자신에 대해 한심하다고 느끼고 계시지만, 그간의 어려움과 두려움을 잘 버텨내고, '내 실력을 확인하는 것이 두렵구나'라고 스스로를 바라보는 모습 자체도 정말 용기 있고 대단합니다.
원인 분석
마카 님께서 중학교 때 겪었던 영재고 입시 실패와 존경하던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현재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준비해왔던 것의 좌절감만으로도 힘든데, 존경하던 선생님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나니, 고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중학교 때에도 코로나로 학교 생활이 원활하지 않았는데, 고등학교 때에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또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드셨을 것 같고요. 과거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지금까지 자신이 좌절한 것에 대하여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강렬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 주저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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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saechi
· 2년 전
저는 올해 고등학교 입학한 고1입니다. 저도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 적응을 제대로 못해 많이 힘들었어요... 님이랑 제가 완전히 같은 마음은 아닐지 몰라도 이 글이 저에게 많은 공감을 줘서 남겨봐요. 저는 자퇴 고민을 오래 해왔으나 수시로 가겠다는 확고한 목표, 미대준비, 부모님과 친구들의 정신적인 지지 등등 여러 일을 겪으면서 자퇴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우선 자퇴를 한 후 1년이 지난 쓰니님의 경우에 제가 확언할 순 없지만 작은것이라도 하나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매일매일 하는 루틴을 만드는거에요. 예를들어 취미로 그림을 그리셨다고 했잖아요, 어떤 그림이든지 그려보시는거에요. 하루에 10분이든지, 30분이든지. 어떨때는 쉬기도 하면서 꾸준하게 해보시는거에요. 그러면 자신감도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림은 안그리면 당연히 실력이 줄어듭니다.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하지만 그동안 그렸던 것은 몸이, 뇌가 기억합니다. 하루하루 다시 그려보다보면 그동안 그렸던것이 다시 생각날 거에요 이건 제가 확신할 수 있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