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회피하며 늘 지치고 모든 것에 의욕이 안 생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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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회피하며 늘 지치고 모든 것에 의욕이 안 생겨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zdyqdb
·2년 전
저는 회피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입니다. 무엇을 해도 늘 계획은 그럴듯하지만 계획만 강박적으로 세울 뿐 실천하지 못합니다. 기면증으로 학교를 휴학하고 난 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평일 내내 오전 수영을 가긴하지만 그 이후의 모든 시간을 허투루 씁니다. 머리 속에서는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떠오르지만 막상 책상에 앉으면 한 10분을 집중하지 못하고 잠을 잡니다. 내가 언제 잠에 빠졌는지도 모르게요. 그런데 문제는 이 패턴이 반복되면 반복될 수록 무력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공부뿐 아니라 무언가에 마음을 다해 몰두하는 법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아무리 기면증이 있다 하더라도 그림을 그리거나 과학 실험을 할 때에는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 조차도 처음 하려고 하면 몸에 힘이 쫙 풀리면서 졸리기 시작합니다. 주변사람들의 기대와 흘러가는 시간을 보면 너무 불안하지만 계속된 학업에서의 실패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새 그 불안감은 순간적인 도파민으로 미루어버리려는 제 뇌의 발악이 느껴집니다. 재미도 없으면서 계속 쇼츠를 스크롤하는 것과 같은 걸로요. 이 문제가 너무 심각합니다. 회피하*** 핸드폰에 매달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게 참... 이대로면 폐인이 되는건 멀지 않은 미래인 것 같습니다. 나도 능동적이고 몰두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머리가 둔해지고 생각도 짧아지고 기억력은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어떡하죠? 솔직히 지금 글을 쓰는 이 와중에도 공부를 하기 싫어서 쓰는 것 같지만요... 제가 지금 뭘 말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주어진 업무 중에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도 모르겠어요. 머리가 너무 뒤죽박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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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개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기면증일까요?
#회피
#주의력결핍
소개글
. 마카님, 현재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사연 요약
마카님, 안녕하세요. 현재 기면증으로 인해 학교를 휴학 중이시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오전 수영을 하고 계시지만 그 이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여 무력감을 느끼신다고 하셨네요. 예전에는 몰두할 수 있었던 활동들도 이제는 몸에 힘이 빠지고 졸리게 되어 불안하지만, 순간적인 도파민으로 불안을 덮으려 하는 자신에게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원인 분석
우선, 마카님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기면증이라고 진단을 받으신 걸까요? 여쭤보는 이유는 혹시나 adh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지않나해서입니다. 아래는 기면증의 진단 기준이니, 혹여 병원에서 진단받지않았다면 판단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낮에 피로와 졸음이 자주 쏟아지고, 낮잠의 강도가 밤 잠과 똑같다. -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다가올 때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공격성이 증가하며 기억력이 감퇴된다. - 허탈발작이나 탈력발작과 유사한 증상이 나온다. -낮에 정신이 몽롱하고 우울해져 활동량이 감소한다. -학교 수업시간이나 회사 등에서 오래 앉아있으면 얼마 못 가 잠을 잔다. -알 수 없는 근육통과 습요통으로 인해 졸음이 온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지속 되면 일반 병원이 아닌 수면센터에 방문해야한다. 기면증과의 차이는 렘수면 반응 유무로 나뉜다. 수면시작 렘수면 (SOREMP)가 2번 미만이면서 평균수면잠복기가 8분 이하인 경우 특발성 과다수면장애로 판정한다. 수면시작 렘수면이 2번 이상인 경우에는 기면증으로 진단한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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