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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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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확고해진다. 그럴때 마다 나 자신을 깨달았다는 사실에 기쁨과 동시에 대한민국이란 사회에서 하필 나 자신이 트랜스젠더란 사실에 절망한다. 나 자신이 앞날을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다. 나자신이 트랜스젠더로써 이 사회에서 살*** 수 있을지가 두렵다. 타인에게 이 사실이 까발려지면 버림받을까봐 두렵다. 나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안 나의 부모님이 나때문에 힘들어 하실까봐 두렵다. 항상 걱정하지만 나 자신을 알아봐줬으면 하는 괴심한 마음도든다. 분명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는걸 뻔히 알면서, 분명 내가 부모님들에게 말씀드리면 분명 힘들어 하실게 뻔한걸 알면서. 매일 같이 커밍아웃을 하는 망상을 한다. 항상 나자신의 지정성별로 불려지고 취급받는 것이 싫은 것 때문에, 항상 나 자신의 신체를 보며 어딘가 한곳이라도 수술하고 싶은 것 때문에, 고작 디스포리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때문에 커밍아웃을 미치도록 하고 싶은건 아닐까. 커밍아웃을 한다 하더라도 디스포리아가 없어지는건 아니란걸 뻔히 알면서도 왜이렇게 커밍아웃하고 싶은가. 사실 모르겠다. 내 정체성은 날이갈수록 확고해지고 정확해지는데 커밍아웃은 날이갈수록 어려워진다. 커밍아웃의 기회가 생기더라도 나 자신은 계속 도망친다. 내 정체성을 의심 받을때 마다 아니라고 우기고 계속 도망 다닌다. 계속 거짓말한다. 계속 숨긴다. 디스포리아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자신의 겉모습을 바꿀때 마다 항상 핑계를 만들고 항상 거짓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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