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주도권이 저한테 없는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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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주도권이 저한테 없는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원투튜투
·13일 전
행복 같은 긍정적 감정말고 속상, 짜증 같은 감정을 느낄때 이게 내가 속상함을 느낄 일인가? 내가 피해의식이 있어 이렇게 느끼는거면 어떡하지? 내가 예민한거면 어떡하지? 이 감정이 맞는건가?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꼭 다른사람의 반응을 보고 아,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도되는 상황이구나 생각이들면 그때부터 마음편하게 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다들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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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12일 전
감정을 검열하는 마카님에게
#감정
#자아/성격
#피해의식
#부정적감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감정의 주도권이 본인에게 없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긍정적인 감정은 나의 것 같지만, 부정적 감정은 내가 이 감정을 느껴도 되나 혹은 내가 너무너무 예민한 것은 아닌가 하면서 자기를 검열하시기도 하고요. 이에 부정적 감정을 느끼면 타인의 반응을 살피는 행동이 반복된다 하시네요.
🔎 원인 분석
주신글로 원인을 찾기는 쉽지는 않네요. 그냥 추정만 할수 있을것 같아요. 다만 주기 주도성과 자율성이 떨어지면 자기에 대한 확신 혹은 자기 감정에 불안감을 갖을 수 있을것 같아요. 양육자와 마카님과의 상호 관계가 중요한데, 부모님께서 마카님을 과잉보호 / 무관심 / 완벽주의 / 독재와 처벌 / 비난과 비판 등과 같은 태도로 대했다면 자기 확신이 부족한 아이로 성장헸을 것 같아요. 성장하면서 자기 감정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는 경험을 부족할수 있고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대 타당화해주고 수용받는 경험이 중요한 이유기도 하답니다. 예를들어 친구들과 싸웠을때 부모님이 '네가 화날 만하다', '아유, 힘들 만하지'와 같은 정서적 공감과 동의를 경험을 경험하는 것이지요. 부모님이 감정을 인정해 주고 잘 받아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기 신뢰, 자기 확신을 갖기 어렵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부정적 감정에 확신이 없다고 하셨는데, '감정 일지'를 써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감정 일기는 내가 느꼈던 감정과 그로부터 비롯된 생각을 거울에 비추는 역할을 해요. 이때 중요한 것은 내가 느꼈던 감정에 대한 '솔직함'이랍니다. 완벽한 존재나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나의 못나고 초라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표현하세요. 종이 위에 감정을 비워내다 보면 특정 감정에 대해 내가 반응하게 되는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사소한 일이나 사건을 기록하고 내가 주로 느끼는 감정과 마음 상태를 매일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연습을 통해서 주어진 상황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것 대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나의 감정에 확신이 들 거예요.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불타는나방
· 12일 전
저도 어느정도 공감되네요.. 그렇지만 감정은 주관적인 거니까 작성자님이 힘들다고 느끼시면 그건 힘드신 게 맞아요. 힘드신 만큼 충분히 힘들어하셔도 괜찮아요. 그 누구도 작성자님의 힘듦과 타인의 힘듦을 저울질 할 자격은 없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하루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