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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르시시즘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여어어엉
·13일 전
다른 친구들하고는 안 그러는데 가까운 사람(가족, 남자친구)하고 이야기할 때 이기려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특히 생리 전이나 예민도가 높은 날에는 남자친구에게 막 화낼 거리가 떠올라서 갑자기 냅다 ‘그때 왜 그랬어?’로 시작해서 추궁해요. 막 분노를 표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상대를 까내려요. 상대가 디펜스를 하면 다른 곳에서 꼬투리를 잡아서 또 서운해하고..또 디펜스하면 다른 곳에서 까낼 거리를 찾고...반복하다가 남자친구가 져주거나(?) 제가 이러는 상황을 그냥 명시해줄 때(“이러이러해서 그랬다고 하니까 너가 인정했잖아. 근데 왜 계속 다른 걸찾아내서 화 내?”) 그때 깨닫고 제가 사과하고 끝납니다. 근데 상대는 이미 상처를 받았죠.. 분명 나중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그렇게 상대를 까내릴 필요가 없는 걸 아는데 왜 저렇게 될까요? 나르시시즘 관련 영상들을 보다가 저인 것 같아서 막 찾아 보는데 나르시시트를 피하라고 하는 영상만 있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와 있지 않아 너무 충격이고 답답합니다. 상대가 상처받고 억울해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부터 해야 하고 상대에게는 어떻게 도와 달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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