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부터 엄마는 마음의 병이 있었데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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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엄마는 마음의 병이 있었데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반다루네
·14일 전
저희 집은 아버지 혼자 일용직으로 일하시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수저정도 되는 집안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저희 아버지가 돈을 제때 받아오지 못한 시기가 될때마다 집안 살림이 모두 중단 되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을 시절에 밝고 맛있는 밥을 해주던 어머니가 어느날 빨래가 산더미로 쌓이고 밥도 안챙겨 주시는 때에는 아버지는 밤 늦게 집에 들어와 오자마자 항상 라면만 먹고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때에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중학생이었을 시기 저는 사춘기도 병행 되어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외적으로 아픈게 없는데 왜 살림을 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품으며 그때 당시 마음의 병을 이해하지 못한 저는 어머니 아버지를 현재까지 어렸을적 상황들이 현재까지도 원망하게 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부모님들의 갈등이 저에게도 큰 영향을 주게 되어 꾹꾹 참아오는 버릇을 하다보니 현재까지도 어떤 일들도 다 표출을 못하고 참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난 지금도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어머니의 가치관 외 모든 것들이 저와 너무나 정반대였고 제 말은 귀 귀울여 들어주지 않고 별거 아닌일에도 무작정 승질과 화만 내는 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대화조차 단절시켜버렸는데 어머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왜 자기를 이해 못해주냐“며 결국 싸우기 싫었던 저는 어릴때 참아왔던 감정들을 결국 또 모조리 삼키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를 배려한답시고 제 감정들을 억누르며 살아왔는데 세월이 더 지나보니 결국 그런 어머니의 행동들이 아직까지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고 어느순간 저는 감정쓰레기통이 된 사람같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마음의 병이 있어서 납득이 안가는 부분에 저에게 화를 내는것 조차도 이해해줘야 되는 건지 점점 확신이 흐려지던 시점에 최근들어 저도 모르게 점점 어렸을적 어머니가 본인 스스로 마음의 병이 있다라는게 어느순간 이해가 되는 정신적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현재 부모님께서 나이가 많으셔서 아버지는 이제 일자리도 많이 줄어들고 혼자서 생계를 유지하기 버거우실텐데 어머님께서는 그런 아버지의 입장을 생각 안하시고 본인 입으로 공황장애가 있다며 동네 벗어 나기 싫어해서 결국 고집피워 비싼 월세를 내며 아득바득 살아가는 가족 사이에서 저는 스트레스와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부모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며 지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현재까지 오랫동안 어머님한테 받은 상처들과 사소한 속상한 것들이 결국 쌓여서 대화조차 하기 싫어질만큼 돼버렸는데 제 마음의 문을 어떻게 열어야할지 항상 생각하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에서는 그게 실천으로 잘 안돼서 고민입니다. 마음의 문을 연다는게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한다해서 제 모든 걱정들이 해결된다는 확신도 안서다보니 괜스레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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