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지옥같은 일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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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지옥같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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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
정말.. 제가 죽고싶은, 아니 살고싶지 않은 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누릴 것 다 누리고 살았고.. 하고싶은것은 거의 다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정말 남이 보면 부러워 할만한 인생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지만..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아무 이유가 없이 공황에 우울증에.. 왕따를 당하거나 학대를 당한적도 없는데.. 자해와 자살시도 때문에 입원권유도 몇번 받았었습니다. 밤만 되면 심장이 조이는듯한 통증과 시도때도 없이 과호흡과 공황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워 병원에도 가봤지만 역시 아무 이상은 없었고.. 4년이 지나고 고등학교때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죠. 불면과.. 우울증과 공황.. adhd까지. 결국 학업에도 너무 지장이 많이 가서, 정신과 약을 먹었는데.. 2년정도 먹었는데 전혀 효과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수면제, 진통제를 과다복용 해서 응급실을.. 자주 갔었죠. 뭐 자해는 기본이구요. 아직도 몸에 흉터가 많습니다. 그냥.. 뭔가를 바쁘게 하고 있으면 허튼 생각을 안하게 되니.. 맘이 편한데, 무언가를 안할때면 1초에 한번씩 죽고싶다.. 살기 싫다.. 다 포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반사같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뚜렷한 이유나 원인이 좀 있으면 좋겠어요. 원인이 없으니.. 해결도 못하고.. 아직 20대인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어서.. 또 이런생각 하면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것 같아 빨리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멍때릴때는 어떻게 죽어야할까 고민하고..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저를 보면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는 항상 웃죠. 화도 절대 안냅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실없다, 밝아보인다, 머리가 꽃밭이다.. 라고들 합니다. 또 그런 소리 들으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더 힘들어 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 그냥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없어 한탄좀 해봤습니다.. 또 내일은 밖에서 억지로라도 웃으며 지내야 하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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