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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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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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너무 힘들고 지치고 괴로워서 어떨때는 내가 죽어버리면 어떨까..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은 있을까..이런 생각들을 한다. ...사실 늘 이런생각을 살고 다니긴 하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물처럼 넘쳐 흐를거 같을땐 나도 모르게 커터칼을 손에 쥐고 자해를 한다. 나도 처음에 자해할때는 아팠다. 근데 뭔가 답답한 마음이 잠시나마 괜찮아진거 같았다. 그러다보니 흉터는 점점 더 생기고 자해 할때도 아프지 않다. 자해를 하고 나서는 무조건 흉터를 가린다. 밴드나 밴드가 없으면 긴팔으로 가린다. 친구들, 사람들은 내 손목에 흉터를 보면 " 야! 너 이 흉터 뭐야?? 패션 자해야? " 이런식으로 말한다. ...나는 패션자해가 아니라 진짜 힘들어서 잠시나마 괜찮아지려고 자해 한거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면 사람들은 안믿는다. 나는 그정도로 밖에서 밝은 아이니까. 사람들을 실망 시키기 싫으니까. 또 내가 힘든걸 알면 다른 사람들도 힘들어질거 같으니까. 그래서 말을 안한다. 그냥 내 속마음을 얘기 하기가 싫다. 이러한 이유로 친구들과 몇번 싸웠다. 이럴때마다 친구들이 하는말은 "너는 왜 네 속마음을 얘기 안해? 우리를 못 믿는거야?" ...속마음을 얘기하면 친구들은 늘 떠나갔으니까. 그리고 나는 너네를 믿는다. 내 자신을 못 믿는거지. 내가 이렇게 이기적이게 행동해도 내 친구들은 끝까지 내 옆에 있어줬다. 너무 고맙고도 두려웠다. 얘네도 나를 언젠간 떠나겠지 라는 생각이 내 머리속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 남친이 생겼다. 남친은 나를 끝까지 믿어주고 기다려줬다. 너무 내 남친이 좋았다. 늘 죽고싶다 힘들다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들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은 조금..진짜 조금은 행복해진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말은 지금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만 버티다보면 괜찮아질거라고... 그래도 많이 힘들면 그때는 내가 가장 믿는 사람 한명한테 말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냥 '아 이때는 이렇게 힘들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는 날이 올것이다. 나도 아직까지는 우울증이 있고 많이 힘들지만 나중에는 뭐 괜찮아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참고로 저는 초6입니다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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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잉
· 16일 전
속마음을 이야기 못한다고 이기적인 거는 아닌거 같아요. 그냥 아직은 하기 어려운거고 점점 나아질겁니다. 예전보다 행복해진거 같다고 하시니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