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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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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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입사한지 2달째입니다. 사람들이나 분위기는 괜찮게 느껴져요. 그런데 업무에대한 부담과 주어진 일에 대한 책임감이 버거워요. 감당이 안되는 것 같아요. 일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부담에 자꾸 일을 회피하고 미루게 되고 더 부담으로 다가와요. 하지만 제게 주어진 업무는 오로지 제 사업이라 누군가 대신 해줄 수도, 명확한 메뉴얼도 없어요.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는 상황입니다. 이 힘든 마음이 저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요. 무력감이 드는 것 같아요.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걸 스스로 해나갈 추진력도 자신도 없어요. 주말 내내 자꾸 생각이 나고 마음이 무거워 지고요. 가슴이 답답하고 막힌 느낌이 들어요. 오히려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게 더 편한데, 주도적으로 해야하는 일을 맡으니 부담스럽고, 자신감이 더 떨어지고, 일 능력도 떨어지고 악순환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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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애리 코치
1급 코치 ·
16일 전
잘 했었던 순간을 떠올려보아요
#회사
#번아웃
#눈치
#우울
#부담
#억압
#무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트카페 코치 김애리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2개월이 지났지만 새로운 직장에 입사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입사 초기라면 업무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이 버거우실 수 있어요. 시작하는 단계에서 느끼는 막막함과 무력감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은 정말 큰 도전이 될 수 있어요. 그래도 반가운 소식은 회사 분위기나 사람들에게는 만족하신다니 다행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책임감도 강하고 성실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더 크게 업무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계실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지금은 2개월 정도 되는 시작 초반이지만 처음 느꼈던 회사의 좋은 분위기와 좋은 사람들과 안정된 유대감이 시간이 지날 수록 잘 형성 된다면 지금의 불안감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료들과 의논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들도 생기기도 하지요. 마카님이 긴장을 덜 하고 자신의 효능감을 잘 발휘하실 때의 모습은 언제였을까요? 어떠한 일을 맡았을 때 어떤 모습으로 그 일들을 처리해 나가셨을까요? 마카님께서 사용한 언어들을 살펴보면 자신감을 가지고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잘 추진해갔던 경험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어떤 새로운 일들을 배우고 익혀 나갈 때 가장 먼저 힘을 빼는 것부터 배웁니다. 공부, 스포츠, 음악, 미술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긴장을 하게 되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가 쉽지 않지요. 잘하고 싶은 마음은 긴장을 부르기 마련이지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자신감 있고 추진력도 있는 분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일을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이행하시던 지난날의 경험을 기억해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직장에서 2개월 정도 시간을 보낸 상태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주어진 업무가 실제보다 더 크고 무겁게 느껴지면서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막중한 책임감,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 앞서가고자 하는 추진력 등 스스로를 짓누르는 여러 무게들로 부터 잠시 거리를 두세요. 릴렉스 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동안의 자신이 잘해왔던 성공경험을 음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런 말 들어보신적 있으세요?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너무 식상한 문장 같지만 실천이 되는 순간을 만나게 되면 큰 성장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처음 느꼈던 회사 분위기, 만족스러운 사람들과 앞으로도 좋은 유대감이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이는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지지원이 됩니다. 필요할 때는 동료의 도움도 받는 유연함도 좋습니다. 동료에게 도움을 얻는 것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도 추천 드립니다. 멋지게 잘 실천하실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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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c
· 16일 전
늘 물어봐요. 사람들이 괜찮다고 했으니 이것저것 알려줄거에요. 커치든 레모나든 좀 사주고 물어봐요. 티타임때 스몰토크로 물어봐요. 딩신이 6개월 이전에 해야하는 건 흉내내기 밖에없어요. 1년이전에.그걸 못 해내면 보통 나가요 스스로. 1년이전의기간은 깨지고 다듬어지고 터져나가능 시간이에요. 내 윗사람이 나보다 잘 아는건 당연한거고. 내돈기가 잘나보이는 건 그냥 더 잘 반응하는거 뿐이에요. 위에서 보는 아랫사람의 호불호는 그냥 묻고 물어보고 답하고 되묻고 캐묻는거에요 적덩하 기분 안상하고 안바쁠때. 낄끼빠빠 에 알잘딱깔센은 그냥 내가 얼마나 상대를 주시하는가 에요. 나만 종일 보고있고 내생각 내 내면에 침착해서 나를 탓하는 거 말구요. 내주변엔뭐하고 이럴때뭐하고 어쩌지?가아이라 누구한테 물어보지? 뭐하지? 저모든게 다 안되면 그냥.. 답없조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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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goro
· 16일 전
공감되는 사연과 위로되는 답변이네요 고민을 올려주신 덕분에, 지나치지 않고 달아주신 답변에 도움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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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92
· 16일 전
억지로 5개월 동안 제품디자인하다가 때려치면서 알게된 것들이 있습니다. 신입 or 경력자 인지? 또한 어떠한 일을 하는 것인지? 제가 깊게 알 수는 없지만... 내 이미지에 대한 신경쓰밈 그리고 착하게 지내려는 마음 버리시고 일에 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부담스러운 일은 대충주고 못하면 열심히 화내고 비판하는 회사라면 그건 1000% 회사 잘못입니다. 글쓴이 분 잘못 아니예요. 절대로요. 제가 글이 길까봐 오목조목 안따지지만 확신하는데 회사 잘못 맞습니다. 그러니 대충 준 만큼 대충 휘두르고 죠랄하면 썩은 열매는 알아서 떨어진다 생각하시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싫을 때도 좋을 때도 있으니 기대하지 마시고 저부터 주변 그리고 글쓴이 분까지...뭐 아시겠지만 우리 다 하찮으면서도 가치있는 존재니까요. 누구에게나 다 지옥은 있고 그 지옥에서 빠져나갈 수는 없지만 스스로를 더 깊은 지옥에 빠뜨리지는 말자고요. 있다고만 알고 천천히 쉬면서 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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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
@bogoro 공감되는 사연이라는 것만으로도 저만 그런건 아니구나 하며 위로가 되네요! 함께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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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6일 전
@love4c 감사해요.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살펴보고 터득래나가는 시기로 생각해보아야겠네요. 내 중심이 아니라 타인을 주시하고, 얻어가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제 스스로를 탓하고, 갇혀있었던거 같아요. 스스로를 옥죄고 있었던거 같은데 노력한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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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
@RE92 전 신입이고, 사회복지 일을 하고 있어요. 온통 업무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고, 컨트롤 하면서 힘듦을 느낀 것 같아요. 그리고 각각 맡은 사업이 있다보니 오롯이 나의 업무가 되더라고요. 이 사업에 대해 아는건 전임자뿐이기도 하고, 인수인계후 퇴사하니 정확한 메뉴얼조차 없어서 굉장히 부담스러워요. 내 손에 다른 사람들의 인생이 걸려있다는 부담과 압박감이 들어요. 그게 저를 더 힘들게 해요. 제 탓으로 돌리고, 제 스스로 틀에 가둬두고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정말 힘들었는데 제게 필요한 말들인것 같아요. 감사해요! 인생, 사회경험에 도움이 되는 생각, 마음가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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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77
· 15일 전
회사에 메뉴얼도 없고,현재 그 일을 아는 사람은 퇴사한 전임 자 뿐이고...당연히 전임자는 연락두절일테지요... 메뉴얼도 마련치 않는 책임자들도 없는 노답 회사네요. 이런 회사에서는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멘탈털릴 것 같네요. 일단,전임자들이 해 놓은 서류들을 많이 보시면서 배우셔야 할 것 같아요.최소 1년치. 회사일이라는것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도니까요. 서류보다 보면 감이 잡히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이런 고민하시는 것 만으로 훌륭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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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이엘
· 15일 전
저 역시 비슷한 상황이기도 하고 성향도 비슷해 읽는데 참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이런 고민들을 나 혼자만 하는건 아니구나, 하며 저 역시 작은 위안이 되고 부디 이 시간들을 잘 이겨나가시길 응원을 드리고 싶네요. 오롯이 제가 맡은 업무의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건 참 막막하고 힘든 일 같아요... 더구나 명확한 메뉴얼이 없다니ㅠㅠ ....그래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차근차근 리스트를 작성해 보시면 어떠세요? 내가 어렵지 않게 해나갈 수 있는것들, 힘들지만 꼭 해야할 것들, 정말 모르겠지만 해야할 것들 등... 해야할 과제들이 그래도 눈에 보이면 우선순위를 잡기 쉽고, 또 한 일들을 하나 하나 쳐내면 그래도 조금의 성취감도 들더라구요. 그리고 처리해야 하지만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주변 분께 도움을 청해보심 어떨까요? 전 막상 닥치면걱정했던 것보다 의외로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던데... 한달 한달 지나면서 쌓인 경험과 결과들이 의미있는 메뉴얼로 남기를, 부디 이 시간들이 잘 지나가기를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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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amsgen
· 14일 전
그럴때는 그깉은클라스내에서 남친을하나새겨서 남친과재미있게지내고 깉이즐기며살아봐요 즐길수있는데까지즐겨보세요. 특히. 마음이통하고 육체적으로 마음껏 즐기면서 일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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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제나1
· 11일 전
입사하셨을 때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않았을까요? 아니라면 무엇인가를 처음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들에 대한 부담감이 크신 걸까요? 전자일 경우, 회사 측에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알리시고 이에 대해 제대로 숙지를 할수 있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게 필요할 거같아요 그런데 후자의 경우라면 당연히 자신감이 없고 내가 잘 할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 막막함이 불안함이 많이드실 거같아요 우리는해보지 않았던 것, 낯선곳에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런데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게 더 편하다고 하신 것을 보니 평소에 무엇인가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거나 추진하는데 있어서 부담감이 많으신 것 같아요 내가 이일을 잘 해낼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글쓴이님을 더욱 위축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요.. 실수를하거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씩 내 능력이 키워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내가 실수를 하는 모습이 시간이 지나도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면 실수하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글쓴이님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한테는 수습기간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 기간동안은 실수할 수 있고 그러면서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거 같아요 그리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모습에 글쓴이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궁금한 것은 꼭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시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기 기준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내 마음을 이해해지 못하는 상황이 많더라고요 이런 것도 모르나 라고 생각하자 않을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그건 글쓴이님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가 독특하다고 생각해요 물어보고 알아가야 추후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를 해나갈 수 있는 거같아요 글쓴이님을 도와주실 분이 많이계실거고 책임감을 갖고 계시니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해내실 거라고 생각해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