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아픔이 하찮아 보여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남의 아픔이 하찮아 보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으악으악으으악악
·23일 전
물론 저 스스로 제 상태를 진단하는 게 멍청한 짓이란 건 알고요 하지만 주위에 자꾸 고민상담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 친구들은 가정도 화목한 편이고 제게 부모님 자랑도 하는 친구들입니다.. 더군다나 그 애들이 말하는 따돌림 무기력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미움받는 것 저는 다 겪어봤고요 남들하곤 좀 다른 가정사까지 있다는 것에 저 자신에게 취해있는 것 같아요 자기연민이 좀 강한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힘들다고 말하면 무조건 하찮게 여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동정은 싫어하고요 그냥 내 상황이나 알고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나도 이미 겪어본 걸 나한테 와서 상담하면 어쩌라는 건지 본인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아이인 줄 아는 게 재수없어요 저보다 형편도 낫고 가정도 화목하고 부모님 스펙 짱짱한 그 애가 자꾸만 돈 많은 멍청이로 느껴지네요 남들이 다 전 고민이 없어보인다는데 사람이면 당연히 있겠죠.. 사소한 고민거리도 존재하는 게 사람인데 자꾸 전 완벽하다고 하면서 털어놓네요 많이 모순적이지만 그냥 저한테 그런 얘기 하는 게 싫어요 어떡하죠 저 진짜 피곤한 타입인가 봐요
자기혐오애정결핍자존감자기연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모두를응원할날이오길
· 23일 전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도 힘든 다른 이에게 고민상담을 한 것 같아 죄책감이 드네요.. 말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얼마나 힘들지 다 알고 있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1del
· 23일 전
어떤 타인의 입장에서 보면 마카님도 참 어줍잖고 오만해 보일것입니다. 마카님이 말씀하신 남들보다 경험을 조금 이르게 한것이지 다 한것은 아니겠지요. 손바닥으로는 하늘을 가릴수 없고 흘러가는 물살도 막을수 없지요. 가릴수 있는건 고작 손바닥보다도 작은 마카님의 두 눈과 입일 뿐입니다. 자기객관화를 하는 건 좋은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바라면 순수하게 도와주세요. 그깟거 가지고 무슨.. 이런 맘 말고. 그래야 행여나 나중에도 할 말이 생깁니다. 순수엔 순수, 비꼼엔 비꼼으로. 화이팅 :)
커피콩_레벨_아이콘
불타는나방
· 23일 전
얘기 듣고 보니까 저도 은근히 그런 경향 있는 것 같아요. 제 힘든 얘기는 안 들어주면서 자기 힘든 얘기만 하려고 하면 밉고 그렇더라고요. 그럴 수도 있는거죠! 그만큼 작성자님이 혼자 많이 힘드셨는데 이해받고 공감받지 못하셔서 더 힘드셨어서 그런 건 아닌가 싶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