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응과 자녀의 독립을 막는 부모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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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적응과 자녀의 독립을 막는 부모님
커피콩_레벨_아이콘용담꽃purple99
·한 달 전
제 꿈은 그림 작가가 되고싶습니다. 사실 당장 모아둔돈도 없고 대학 졸업후 본가에 내려와 서울에 상경할 돈을 모으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본가에 내려오고 여러 알바면접을 하면서 몸이 너무 느리다며 짤리는 일도 많았구요. 이번에 또 잘렸습니다. 자책하지 않고 그냥 나와 맞지 않은 일이다 생각하고 일어나려하지만 일이 반복되니 제 머리가 너무 멍청하고 쓸모없는 인간으로 느껴져요. 집 안에서는 서울 돈 드는데 왜 가냐 작가되기 쉬운줄 아냐. 넌 게을러서 안된다. 라던지 어릴때부터 제가 하는 모든 행동에 못믿어워 하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주십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안정감이란것을 배우고 저의 자아를 다지면서 친구들 사이에선 개성있고 멋진 아이, 너의 그림이 좋아 라던지 저 자체로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본가에 내려오니 과거에 있었던 어두운기억들도 괜시리 피어나면서 자아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듭니다. 학원알바를 하곤있지만 이걸론 절대 서울갈 돈을 빨리 모을수 없어서 너무 조급합니다. 새로운 알바를 구하는것도 솔직히 무서워졌구요. 부모님 지원없이 경제적 자립이라도 빨리 하고싶은데 부모님은 이것마저 막으려하니 너무 답답하고 공허합니다… 대들어도 봤지만 끝은 저만 나쁜 딸이 되어있고 저또한 뒤돌아서면 부모님도 과거엔 힘들었던 앳된 기억이 있었으니까 그럴수 있지. 내가 괜히 부모님의 어떤 아픈기억을 건드렸으면 어쩌지 하며 죄책감도 듭니다… 언제부턴가 우울하고 공허한 감정이 디폴트고 얕게 깔려있는 기분이 들어요. 일하다가도 갑자기 울컥하면서 눈물이 고이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단단해지고 싶은데 제가 너무 나약한 사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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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장애
· 한 달 전
혹시 부모님께 마카님 그림을 보여준 적 있나요?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왜 그림 작가가 되고 싶은지, 작가에 소질이 있는지 부모님께 차근차근 얘기해 보시면 좋겠어요. 대학 때 받은 칭찬들, 그린 그림들을 보여드리고 설득을 해보세요. 공모전에도 넣어보고 집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 부모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지 않으실까요? 사실 타지에서 혼자 사는 게 생각보다 막막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부모님이 더 반대하시는 걸 수도 있어요. 서울과 가까운 지역이나 다른 지역을 고려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해요. 아니면 친구와 같이 살아보는 것도 좋아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혼자 사는 것보다 나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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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꽃purple99 (글쓴이)
· 한 달 전
@경계선장애 부모님도 제그림을 계속 보시면서 지내왔습니다. 재능이 있다는것도 인정해주셨구요. 예고 예대 까지 장학금 한번 놓치지 않고 상위권성적 유지하며 지내왔습니다. 졸업하고 사비로 갤러리를 빌려 개인전시도 열어보고 작은 연합전시도 참여한적 있습니다. 공모전도 계속 알아보구 있구요. 타지에서 혼자 사는것이 힘들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자취도 해봤구요 생활비 모두 제가 알바해서 번돈으로 지냈습니다… 자취할때 분명 경제적으로 버거울때가 많긴 했지만 혼자지내면서 제가 뭘좋아하는지 알고 저에대한 생각정리가 된것도 있고 자유로웠어서 전 자취가 훨씬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제 막 졸업해서 당장은 내려와있지만 10대때부터 과도한 통제를 하셔서 막막하다고 느낀거 같아요 본문을 너무 두서없이 쓴거같아 말이 길어졌는데 부모님입장에선 당연히 그럴수 있겠네요. 집도 역시 서울부근쪽도 함께 알아봐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