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데 아빠랑 관련이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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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데 아빠랑 관련이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urtle22
·23일 전
낮에 언빵을 먹으려고 한 오전 10시부터 먹으려고 실온에 꺼내놓고 오후 4시까지 자연 해동을 하는 중이었어요. 그러다가 4시15분 쯤에 아빠가 집에 돌아오셔서, 해동중이던 빵을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먹어버렸어요. 저는 그 빵을 먹으려고 몇시간째 기다리고 기대하고 설랬는데, 아빠는 그 빵을 아무렇지 않게 무참히 먹어버리셨어요. 그래놓고 그러게 왜 햇갈리게 식탁위에 놨느냐 하시곤, 배고파서 먹었다. 미안하다. 이러셨어요. 엄마는 별것도 아닌데 사과했으니까 넘어가라고 하시네요. 지금 기분이 되게 슬프고 아쉽고 기대에 실패한것 같아요. 이 기분을 아빠랑 있을때 자주 느끼는데 그게 아빠에게 밥을 차려드리면 아빠가 늦게 차렸다고 다 만들기도 전에 밥을 드셔버리고, 제가 몇달동안 돈을 모아서 산 인형을 아빠가 쓰레긴줄 아시고 버리셨을때 좌절감과 무력감? 회의감이 느껴져요. 아빠나 엄마는 응원같은거 할줄은 모르시지만, 제 노력이나 애정이나 관심에 무심하고 어쩔땐 잔인하라만치 지려밟으시는것 같아요. 제가 돈을 아껴서 산 저한테 소중한 인형은 쓸모없는 쓰레기 취급이 되고 대접해 드리고 싶어서 오래걸리는 요리하는 시간과 음식은 맨 밥보다 못한 것들이 되는것 같아요. 방금도 기다리는 동안의 설렘과 기대는 가족들에게 음식하나 양보 못하는 이기심으로 평가절하 받아요 아빠한텐 제 노력을 인정받은 기억이 없고, 칭찬을 하더라도 아빠 자신이 좋아하는걸 해줘서 고맙다고 하세요. 아빠는 많이 자기 위주이시고 결과만 보시고, 엄마는 기분파고 자기 감정이 제일 중요하신 분이신데 그런 두분에게 자녀중에 제가 제일 이해안되는 마이너한 취미를 가졌고 겉보기엔 돈이 안되는 노력을 했거든요. 제 노력이나 관심이 이상한거고 유난이라고 하셨어요. (다커서 인형 놀이를 한다, 그림을 몇번이나 한번 그리고 지우고 지운고 다시 그린다, 돈 안되는 그림같은거 좋아한다 등등)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항상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자연스럽게, 제가 열씸히 하는거나 좋아하는게 별 의미가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 시작하는게 부정적이고 회의적이에요. 사실 그동안 제 타고난 성격이 워낙 부정적거라 여겼는데 근데 그게 어쩌면 제가 자라오면서 영향도 있는걸까요? 부모님의 양육방식이 제 성격과 자존감에 영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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