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출을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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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가출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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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전
사건의 시작은 동생 회사의 회식으로 인해 발생했어요. 잦은 회식으로 동생이 늦게들어오는 날이 많았어요. 늦어봤자 11시이후에 들어오긴했어요. 12시를 넘겨서 들어온적은 없었는데 아빠는 11시까지 하는 회사 회식이 어디있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동생에게 통금시간을 걸었어요. 26살의 성인에게 말이죠. 동생도 아빠의 고집과 짜증을 알기때문에 꼬박꼬박 10시 이전에 들어왔어요. 그러다 동생이 놀러나갔다가 10시를 조금 넘어 집에 도착할거같아 아빠에게 연락을 했고, 아빠는 동생이 조금 늦을거같단말을 하자마자 그말을 듣지도 않고 10시까지다 하고 끊어버렸어요. 제가 사정사정해서 동생이 10시 조금 넘어서 들어올거같다고 얘기를 했고 알았다며 넘어가는 것같았어요. 그런데 10시가 되자마자 아빠는 문을 잠궈버리고, 동생은 문 잠기자 못들어왔어요. 제가 아빠에게 동생이 늦을거같다고 얘기했고, 아빠가 알았다고 했으면서 왜 문 안열어주냐하며 제가 문을 열어주었어요. 그리고 동생이 들어오고 아빠는 제 화를 못이기고 동생한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들어오지말고 평생 밖에서 살면서 놀지 그러냐면서요. 그러다 회식얘기가 나왔어요. 회식도 그렇고 11시까지 하는 곳 없다는 얘기가 또 나오자, 엄마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고 회식을 11시넘어서까지 하는 곳도 있다라는 말을 했어요. 그러자 아빠는 그런곳이 어디있냐며 소리를 치며 상을 엎었어요. 그러면서 자기도 회사생활해봤지만 11시 12시 넘어서까지 하는건 회식이 아니라 술좋아하는 사람들의 연장선이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엄마는 그런것도 있고, 주변인들은 대화하고 밥먹고 하다보면 11시를 넘을 수 있단 얘기를 하며, 다양한 회식방법이 있고 시간이 넘을 수 있단 얘기를 하는데 아빠는 듣지도 않고 그런건 없다면서 소리를 치며 갑자기 그렇게 안들어오고 싶으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했어요. 저와 동생에게 너희 다 나가를 소리치다, 엄마에게까지 너희 셋이 나가! 하며 소리치다 아니면 자신이 나간다면서 갑자기 가방에 짐을 싸기 시작했어요. 아빠를 말려야한단 생각으로 방에 다같이 들어가 내려놓고 대화를 하자고 하니까 대화고 뭐고 필요없다면서 소리를 마구 지르며 자신을 못나가게 하면 창문으로 뛰어내린다는 소리까지했어요. 창문으로 걸어가서 문을 여는데 진짜 뛰어내릴거같아서 잡아서 말리는데 계속해서 놓으라면서 화를 내고 소리를 치고 그랬어요. 저도 결국 아빠의 행동에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 아빠만 소리칠 수 있냐고, 나도 고함칠 수 있냐고,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짜증내지말고 앉아서 우리 대화를 하자. 하구요. 아빠는 제가 소리지르자 손을 번쩍들었어요. 동생이 그 팔을 잡아줬기에 맞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아빠와 바닥에 앉아서 진정을 했고, 대화를 하자고 운을 띄우니 아빠는 자신은 대화할거 없다면서 숨을 몰아쉬었어요. 아빠가 최근 수술을 하셔서 체력적으로 많이 약해진 상태세요. 배를 개복하는 수술이였기때문에 큰 수술이였구요. 수술 후에 짜증과 화가 많이 늘어서 아파서 그런가보다 하며 참으며 넘어갔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아빠의 도가 넘은거같아요. 목숨으로 저흴 협박하고, 주거에 대한 것으로도 협박하고... 아무튼 아빠와 얘기를 하다 아빠가 알았다며 진정한다고 폰만 들고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셨어요. 일은 해결되지않았지만 아침에 얘기를 해봐야겠단 생각에 늦은밤 잠에 들었고, 새벽에 아빠는 가방을 들고 자신이 먹어야하는 약들을 챙겨 가출하셨어요. 전화도 받지않는 상태예요. 연락하나 되지않구요. 엄마는 아빠에게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걸거라며 기다리자고 하는데 저는 계속 해서 불안해요. 사실 이 불안감이 나가버린 아빠가 잘못될까봐 걱정되는게 아니라 갑자기 집에 돌아와서는 저희에게 다같이 죽자고하며 무슨짓을 저지를까봐 그게 걱정과 불안이에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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