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입원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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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입원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월의나리
·한 달 전
아들이 중3 아스퍼거인데, 아빠와의 갈등중 폭력적으로 변해 경찰입회하에 정신병동에 입원한지 한 달째입니다... 입원을 얼마나 더 해야 할까요, 담당원장님은 많이 좋아졌다고 하시고, 외출도 한 번 다녀왔구요, 저희 아들에게 들어봐도 친절하게 웃기게 대해주셔서 좋다고 하긴 하는데요. 계속 걱정입니다. 살면서 또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건지 . 독방에 하루씩 들어가거나, 손발이 묶인 적 있다는 말에 걱정이 많이 되고, 간호사나 원장님께 물어보면 신경쓰고 있다, 걱정 말아라 하십니다. 또 막상 아들이 퇴원해서 집에서 또 에너지가 없는 저에게 계속 집요하게 말싸움을 거는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되구요. 아들이랑 떨어져 지내는 게 몸이 편하면서도 마음이 아프기도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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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5일 전
아이의 퇴원이 걱정인 마카님에게
#가족
#아스퍼거
#정신병원
#무력한엄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아드님께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갖고 계시네요. 중3이다 보니 생리적, 심리적 변화가 오고 이에 공격성이 나타나는 모양이네요. 이에 입원도 시키셨네요. 아드님께서 나름 병원에서 잘 적응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가끔 아드님이 독방을 가는 일도 생기네요. 좋아진 만큼 집으로 데리고 올까 하는데도 에너지가 없는 마카님께서 아드님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과 불안이 함께 있다 하시고요.
🔎 원인 분석
사춘기에는 반항과 고집이 늘어나고 기존에 잘 따르던 규칙도 어기는 게 일반적인 발달 과정이랍니다. 그러나 자폐증이나 발달장애가 있는 경우 그 양상이 더 과하거나 심한 경우 자해나 부모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거기다 몸도 커지고 힘도 세지면서 이유 없는 반항심과 간혈적으로 보이던 문제행동들이 잦아지기 때문에 감각의 예민함이 성장기와 맞물려 더 증폭되어 나타날 때 자녀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문제행동과 동작들로 말하고자 하는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일상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어려움의 직면, 이로 인한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많답니다. 마카님께서도 에너지가 없어서 아이가 버겁다고 하시고요. 특히 우리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할 때 자녀와 밀착해 있고 돌봄을 거의 전담하는 엄마는 절벽 위에 선 느낌일 수있답니다. 아이가 잘못 되면 죄다 엄마 탓으로 돌려지거나, 생애주기의 중요한 순간에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 힘들어지기도 경향도 있죠. 우선은 마카님께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이라도 독립적인 생활을 이끌어주는 과정은 마라톤이랍니다. 아직 중학생이고 고등학생을 거쳐 어느정도 일상을 스스로 할수 있게 이끌어주기 위한 시간이 아직 있답니다. 자녀분께서 사춘기 시기가 좀더 안정화되고 마카님도 아이와 건강하게 지낼수 있다는 확신이 들때 퇴원을 고려하고 추후에 직업교육도 수행할수 있도록 이끌어주면 어떨까 싶어요.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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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sinsu
· 한 달 전
안타까운 일이네요 의도하지 않게 세상에 나온 아드님도 세상이 원망스러울 겁니다. 아스퍼거가 자폐잖아요? 군대에서 제 동기중에 비슷한애가 있어서 아는데 화를 내도 안되고 눈치를 줘도 안되고 환경을 바꿔주고 뭐든지 주변사람이 참고 좋게 드가야지만 좋은쪽으로 변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