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싶은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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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싶은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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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저희 부모님은 조금 엄격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서, 잊으려는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잊혀지지 않아요. 기억이 또렷하게 나는 일들을 몇 적어볼게요. 1. 집 밖으로 쫓겨난 일 저는 어릴때 자주 쫓겨났습니다. 그 날도 엄마는 절 내쫓으려고 제 양 다리를 잡고 현관으로 끌고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엎드려서 끌려가는데, 제 두 손으로 있는 힘껏 벽 모서리 등을 잡아 버텼습니다. 하지만 어린 저는(초1~2추정) 엄마의 힘에 밀려 조금씩 현관에 다가갔습니다. 저는 손이 터질만큼 모든 벽 모서리를 잡고, 손이 아파 놓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모서리에 도착해서는 티비를 보시는 아빠가 잘 보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힘을 다해 아빠를 불렀습니다. "아빠!!! 도와줘!!!!" 그러자 아빠는 티비를 보다 절 쳐다보셨습니다. 저는 안도감과 마지막 힘을 다하여 아빠를 불러 몸에는 더이상 힘이 없었고 쫓겨나기 직전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끌려가는 절 보고는, 다시 티비를 보셨습니다. 저는 그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렇게 쫓겨난 저는 맨발로 문을 두드렸고 체감 20~30분의 시간을 울면서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벽을 잡았던 양 손이 너무 아팠고, 제 다리도 뜯어질 것 같았지만. 쫓겨난 전 그런 고통도 잊고 울면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날이 또렸하게 생각나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2. 식당에서 쫓겨난 일 제가 초1을 마치고 1학년이 끝났던 날이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일찍 마쳤고, 그래서 점심을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엄마는 지인들과 함께 식당에 갔습니다. (국수집) 저는 배가 너무 고팠는데, 하필 가게가 바빠서. 저희 주문을 잊어버렸습니다. 저는 이때, 배가 너무 고파서 쭈그리고 앉아 엄마한테 우리 밥은 언제 나오냐, 우리가 저 테이블보다 일찍 왔는데 왜 우리는 못 받고 저 테이블은 받았냐. 라는 등의 말을 했지만. 엄마는 그걸 왜 자기한테 묻냐며 혼을 내셨습니다. 저는 배가 너무 고파서 배가 아플 지경인데, 엄마한테 혼나기까지 하니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 뒤 음식을 받고, 저는 한 입 먹었습니다. 저는 배고프기도 했고, 억울하기도 해서 저도 모르게 음식을 먹으며 눈물을 한 방울씩 흘렸습니다. 엄마는 그런 절 보고는 먹을때 누가 우냐며, 꼴보기 싫다면서 절 식당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저는 배가 고파 더 이상 서있을 힘이 없었고 바닥에 앉아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엄마는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저를 보셨고 엄마는 "너가 거지야? 왜 바닥에 앉아있어" 라며 혼내셨고, 전 서있을 힘도 없지만 엄마가 더 무서워 억지로 일어났습니다. 전 그렇게 공복으로 집에가서 한 번 더 혼나고. 엄마는 자신이 우는걸 싫어한다며 제가 잘못했다고 혼내시고. 저도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일이 끝났습니다. 3. 널 낳은걸 후회해. 이건 비교적 가까운 일입니다. 제가 중2 2학기 기말을 공부하던 날이였습니다. (기말4주 전) 저는 저만의 공부법이 있었습니다. 놀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등 저는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과하게 하면 금세 흥미를 잃습니다. 저는 폰을 하면서 시험 5주 전 금요일에 핸드폰을 새벽 4시까지 했습니다. 그게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일 늦게까지 했던 날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자유로움을 더 즐기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슬슬 핸드폰이 질려져서 그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갑자기 제가 핸드폰 사용이 통제되지 않는다면서 제 폰을 하루 2~4시간으로 통제하여 핸드폰을 간섭하였고. 저는 다시 핸드폰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는 그렇게 시험 4주 전에 다시 취미에 흥미가 생겨, 핸드폰을 했고. 심지어는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엄마는 공부를 안 하고 책상에서 책을 펴,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하는 저에게 화가 나 방 문을 닫지 말라며 제 방 문에 커튼을 다시고는 문을 절대 닫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고는 시험 3주 전에는 공부하지 않아서 방에 cctv를 다신다고도 하고, 폰을 통제하기도 하여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가끔 티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들을 보고는, 저에게 "너도 저만큼 힘들면 엄마한테 힘들다고 말해" 라고 하셨고 저는 그때가 바로 엄마가 말한 말을 사용할 때였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 힘들다고 말하자 엄마는 "내가 더 힘들어, 세상에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라며 말하셨고. 저는 제가 죽을만큼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부모님 앞에서 창문으로 뛰어가 뛰어내리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아빠는 절 말렸고, 엄마는 팔짱을 끼고, 절 삐딱하게 보셨습니다. 그러고는 "난 너가 죽으면 네 장례식장에 안 갈거야" 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과 치열한 사투를 하여 시험공부를 하지 않은 저는 수학 70점대, 영어 50점대, 나머지 30~40점대. 그리고 역사를 19점 맞았습니다. 그렇게 학기말에 역사 F와 C,D만 있는 제 성적표를 보시고 저는 또 부모님과 싸웠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부모님과 꽤 싸웠고, 화해 했습니다. 근데, 화해하는 동안 엄마가 한 말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난 너가 성인이 되면 널 버릴거야." 라는 말과 "난 널 낳은게 너무 후회돼." 입니다. 아직도 충격때문에 잊혀지지 않네요.... 기타 일들이 더 있지만 여기까지만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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