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간의 갈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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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갈등
커피콩_레벨_아이콘누엘임마
·24일 전
엄마가 어렸을 때 저에게 상처를 줬었는데 전 마음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엄마가 저랑 얘기를 해야겠다고 하셨어요. (엄마가 이식 수술을 받으려면 제 도움이 필요한데 저는 제 장기를 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며 이미 굳게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 이유가 과거의 상처 뿐만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봐온 엄마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수술을 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하셨어요. 구체적으로는 말 안하고 '과거에 받은 상처가 남아있다.' 이런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얘기했는데 이때부터 왜 과거 얘기를 또 꺼내느냐고 엄청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할 수 없는 이유가 예전의 엄마의 언행에서 상처를 받았던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그러려면 과거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엄마를 사랑하긴하나 내겐 엄마는 그 정도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를 주기는 어렵다. 이게 내 결론이다.' 라고 말했는데........ 오늘 엄마, 나, 동생 이렇게 같이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위에 얘기를 듣고 엄마가 나한테 '나이가 몇인데 철없다' '엄마 상처 받을 건 생각 안하느냐' 그러고 동생은 '그냥 장기 주기가 아까운거야.' '나도 누나를 그렇게 생각해야겠다'라고 애매하게 말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은 고치고 개선하고 싶어요.... 위에 글을 보고 이점은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얘기해 줄 수 있을까요? 저 스스로도 제가 답답하게 말을 하는 것 같아, 고민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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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ado짱멋져
· 24일 전
엄마에게 상처받았던 저도 그 결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요 엄마한테 상처받지 않은 동생이라면 누나를 이해할 수 없을거에요 숫자적으로 열세이구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권리나 의무처럼 요구해오면 거절하면서도 마음이 어렵겠어요 몸과 마음이 유기적인 인격체로서 장기기증은 사랑없이는 누구라도 힘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