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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jennyjj
·25일 전
죽고싶은데 용기는 없어서 꾸역꾸역 살고있는데.. 그냥 누가 와서 죽여줬으면 좋겠다... 잠들었을때 심장마비 걸렸으면 좋겠다... 길건너다가 신호등 못본차에 치였으면 좋겠다... 갑자기 강도가 와서 실수로 내 머리에 총을쐈으면 좋겠다. 근데 우리 엄마는 몰랐으면 좋겠다. 엄마는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엄마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다. 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는 주위에 있으면 다들 불행해지니까. 난 사랑받을 자격이 없으니까. 난 그런 사람이니까. 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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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24일 전
많이 힘드신가봐요.. 지금 많이 힘드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 끼친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살다보면 다들 힘든 일이 있기 마련이고, 작성자님은 지금 힘드신 거 뿐이에요. 진정한 작성자님편인 사람이라면 오히려 작성자님이 걱정되실 거고요. 작성자님은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 당연히 있어요. 죽어야 하는 사람은 없어요! 저라도 괜찮으시면 언제든 이야기 들어드리고 최대한 도와드릴테니 편하게 답 달아주세요!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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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nnyjj (글쓴이)
· 24일 전
@불타는나방 원래 3년 전.. 초4 까지는 놀았는데 초5 되면서 제대로 공부 해야겠다 하고 공부를 시작했어요. 다른거 뭐 잘하는게 없고 예쁘지도 않으니까.. 공부라도 잘 해야죠 뭐.. 그때부터 시작이였어요. 아무리 공부를 죽도록 열심히 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어 요. 지금은 맨날 밤 새서 공부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죠.. 매일 그렇게 공부만 하면서 사는 삶이 지겨워 졌어요. 내가 아무리 죽도록 공부를 열심히 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 는데.. 굳이 이렇게 살아야 할까...? 행복한 시간 얼마 없었는데 왜 벌써 이런 시련이 찾아온거 지..? 이제 기댈 사람도 없어요.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충동 느껴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그게 그거지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죽고 싶은게 아니라 살기 싫은거에요.. 제일 슬픈건 오늘 펑펑 울어도 내일은 아무렇지 않게 평소와 똑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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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23일 전
@jjennyjj 우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초4까지 그냥 노셨던 것도, 또 초5 되면서 공부, 그러니까 뭔가를 해봐야지하고 시도하신 것도 다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정말로요. 그렇지만 공부를 꼭 잘하셔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부를 해놓으면 어떤 식으로든 도움은 되시겠지만, 그건 공부가 아닌 다른 걸 경험하는 것도 다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잘한다는 건 상대적인 거니까 이 세상 모두가 어떻게 잘날 수 있겠어요? 무언가를 꼭 잘하지 않아도 우리는 그 일을 할 수는 있잖아요. 또 다른 잘하는 게 없다는 것도, 예쁘지 않다는 것도 작성자님 생각이시지 사실은 어떨지 몰라요. 스스로 인지 못하고 계신거지 작성자님이 잘하시는 무언가가 분명 있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예쁜 건 주관적인 거니 작성자님이 예쁘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실거고, 저는 개인적으로 외모가 예쁜 것보다는 마음이 예쁜 게 진짜 예쁜 거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공부를 하셨음에도 나아지지 않는 자신을 보며 많이 절망스러우셨겠어요. 헛수고라고 생각이 드셨을 것 같고요.. 아마 작성자님께 맞는 공부법을 아직 발견하지 못하셨거나 아니면 공부랑 애초에 잘 안 맞는 걸 수도 있어요. 그러니 일단은 공부법이 스스로랑 잘 맞는지부터 알아보고, 그게 아니라면 다른 것들을 많이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음 제가 아는 다른 중3 동생도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다른 선생님들보다 제가 가르쳐주는 방식이 자기랑 맞다고 해서 제가 좀 도와줘서 낫다고 하기도 했었고, 그러다가 결국에는 공부가 자기랑 안 맞는 것 같다고 공부를 완전 포기하지는 않되, 다른 진로를 선택해서 지금은 훨씬 스트레스 덜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효과적인 공부법을 찾을 수 있도록 주변에 도움을 청해보시고, 그게 안 된다면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저라도 괜찮으시면 제가 좀 공부를 도와드릴 수도 있어요.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아니다 싶으면 다른 하고 싶은 일 찾아보면 되고요! 공부가 능사가 아니니 거기에 목매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성자님만 괜찮으시면 저랑 친구해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작성자님이 마음 놓고 기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게요. 그쵸.. 죽고 싶은 거랑 살기 싫은 건 다르죠.. 말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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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ennyjj (글쓴이)
· 23일 전
@불타는나방 긴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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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나방
· 23일 전
@jjennyjj 앗 저도 감사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