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을 얘기할 때가 없어 글을 남겨 봅니다. 어제 첫째여동생한테 우울증이라서 조금 이해해달고 했는데 너무 이기적이고 언니가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적 없냐면서 그리고 우울증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거라면서 통화로 싸워는데요. 제가 우울증 다시 올 주 몰라는데 정말 피해를 주고 있는건가요?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도 저의 개인사정을 잘 알고 계셔서 잘해주세요. 근데 직장에서도 피해를 주는건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장날마다 장사하는 가게에서 알바로 있는건데 그만 둬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곧 있으면 원주 장날에도 오픈이라서 가기로 했는데..... 가끔 사장님이 장난치실때 약간 힘들지만 좋은분들이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첫째여동생이랑 더 이상 연락안하면 대화 할 상대가 없는데.... 우울증 걸린게 죄 있가봐요.... 너무 힘들어서 모두 정리하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대략 10년이 넘도록 우울증과 강박, 불안증으로 병원을 다니다말다 했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이 넘는 나이에도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독립을 해보고자 나가 살아보는데 그 집엔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벌레들을 극도로 싫어하고 무섭습니다. 근데 그 집에 너무나도 많은 거예요. 도저히 살 수가 없어 본가로 새벽에도 도망가곤 했습니다. 날이 밝고 엄마가 같이 자취집으로 와줬을 땐 안 보인다고 하셨고요. 매일밤 바퀴벌레가 나올까 잠도 못 자는 지경에 오고 자꾸만 뭐가 벽에서 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에 이리저리 살펴보는 게 버릇이 되버리고 나서야 저는 본가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본가는 신축이어서 벌레가 없습니다. 그래서 본가에선 벌레 한 번 잘 못 봤었습니다. 같이 사는 가족들도 벌레를 봤단 얘기도 안 했고요.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우고 저 혼자 남는 날도 종종 오지만 그게 하루이틀 넘어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이에요. 3일 동안 집에 혼자인 건. 거실에 딸린 화장실에 거미가 너무 많아요. 온통 거미줄이 제 팔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가족한테 전화해서 말하니 거미를 본 적이 없다는데 지금 제가 화장실에서 본 거미만 4마리가 넘어갑니다. 제가 지금 보는 게 진짜 거미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19살 고3입니다. 인터넷에 의사 선생님들이 설명하시는 adhd 증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고, 뭘 꾸준히 못하는 제 자신이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한 번 여쭤 봅니다. 저는 할 일이 많을때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획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하고 끝까지 미뤄요. 하루에 두 과목 이상 공부하는거 절대 무리에요. 시험은 2~3일 또는 바로 전날에 시작해서 끝내요. 이게 너무 힘들어서 고치고 싶은데 오랜 시간 공부해도 기억을 못하기도 하고 계획대로 꾸준히 하지도 못해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서 공부하려고 하면 다리가 근질거리고 자꾸 잠이 와서 공부도 오래 못하겠어요. 수업시간에 전날에 잠을 많이 자도 너무너무 피곤해서 졸때도 많아요. 문서를 보면 자꾸 잠이 오고 한번에 해석이 안되고 기억도 잘 안돼요. 다른 사람과 대화할때 문장을 의식하지 않으면 잘 못알아듣는 경우도 많아요. 물건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주머니에 넣어서 잘 안빼고 다녀요. 강의를 보다가 힘들어서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아요.. 충동적으로 방에서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문을 열고 나가거나 침대에 눕거나 핸드폰을 보기도 합니다. 집에서 노래를 들을때 흥분을 하면 막 벌떡 일어나서 침대 위에 올라가거나 문 앞에 서있거나 할때도 있어요. 어렸을때 증상이 중요하다고 해서 몇개 적어볼게요. 저는 어렸을때 큰 소음을 무서워 했어요. 노래방에 가면 어둡고 불빛이 반짝거리고 정신사납고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무서워서 귀를 막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티비 속이나 주변 사람들이 소리 치며 환호 하거나 웃는것도 무서워 했어요. 나이가 들면서 이제 무섭진 않지만 여전히 소리에 대해서 예민한 편이에요. 한참 예민할때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말하는게 귀가 아팠고, 요즘은 좀 거슬릴때도 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같은 조용한 공간에선 제 몸에서 나는 소리가 저에게 매우 크게 들리기도 해요. 그리고 밥을 먹을때 다른 사람들이 후루룩 거리거나 쩝쩝대는 소리에 좀 예민한데 누군가 껌 씹는 소리를 내면 진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때도 있을만큼 예민해질 때도 있어요. 초등학생때 부터 수업을 듣다가 흥미가 떨어지면 다리가 간질간질해지면서 다리를 베베 꼬고 표정을 찡그리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가 다소 있었어요. 장기간 차를 타도 다리가 간질간질 하면서 불편해 했구요. 중학생 때 부터는 학교도 친구들도 다 처음이여서 그런지 과민성대장후군처럼 가스가 계속 차서 정말 일상생활에 방구쟁이로 살았어요. 거의 6년차인데 소화가 비정상적이고, 안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거나 장에서 소리가 나기도 해요. 특히 시험볼땐 긴장해서 엄청 심해요. 아마 제 반친구들, 주변인들은 다 알고 있을거에요.
제목 그대로예요. 사는 것에 이유를 느끼지 못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전혀 즐겁지 않고 행복하지도 않아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기다리는 낙으로도 살아봤지만 이젠 봐서 뭐하냔 생각뿐입니다 병원을 고려해봐도 집에서 큰 도움을 주지 않아요. 지금은 성인이니 일 해서 갈수도 있겠지만 일 할수 있는 상태도 아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있습니다. 병원을 간다한들 약 처방도 못받겠더라고요. 약물자해도 적잖이 해서 저는 저를 믿지 못하겠어요 이 우울과 공허함에서 벗어나도 지금이랑 별 다를 게 없을거란 생각뿐이어서 벗어날 의지도 없어진거같아요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한테도 미안하지만 같이 있고 시간을 보내도 헛으로 느껴집니다 같이 있어서 나는 우울하지 주변은 힘들지 내가 곁에 더 있어봐야 망가트릴 것 같아 거리두고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죽고싶어도 겁쟁이라서 이제는 시도조차 하기 두려워졌어요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우울하고 감정기복이 너무심해지고 감정컨트롤못하는 내가 너무 어린애같고 하루가 끝나면 일부러 슬픈영화를 본다 눈물 쏟아내고싶어서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얘기하고싶고 펑펑 울고싶고 위로받고싶은데 그렇게 하지못하니까 .. 힘든데 위로받지못한 나를 내가 위로해주고싶어서 살고싶어서 나는 왜 이렇게 살았을까 왜이렇게 나는 나에게 이렇게 부정적일까 다른사람들이 나를 보는눈들을 왜이렇게 신경쓸까 혼자있고싶지만 혼자이고싶지 않은 이 기분이 항상싫었다 나도누군가붙잡고 모든걸 다 내려놓고 펑펑 울고싶다 아무도몰라주는 세상이 사람들이 원망스럽다 하지만 이건 다 내 문제다 마음에 상처가 너무 크다 안아프고싶다 나도 괜찮아지고싶다 나는 왜 항상 이모양 이꼴인지 ..
전 중2 입니다. 가족이 저보고 ADHD이라고 해서 계속 그런가 해요.. 물건 잃어버리고. 어제 기억이 가물하고. 운동도 하는데 어리버리 하고. 누가 꼽줘도 참고 또 쌓가가 싫으면 그제야 혼자 울거나 남한테 다시 되돌려줍니다. 뭘 해도 열정적이지 않는 것같고. 집중이 안됩니다. 학업에도 잘 되지 않아요. 그리고 따돌림을 전부터 당했던 적이 많고 운동부 따돌림도 당하고요. 인간관계에서 사람을 잘 믿지 못해요. 힘들어요. 밝게 웃고 있지만 현타오고. 지쳐요. 밤에 쉽게 잠 못드는거 같습니다. 기쁜 일도 잘 생각이 안나는 것같아요. 그리고 제 곁에 있는 가족도 못 믿고 친구도 그냥 곁에 있는 사람들을 못믿어요. 어쩌면 좋나요. 알려주세요
저는 어느날 제 실수에 대해 크게 혼나고 생에 그런적을 크게 겪어본적이 없어서 더 큰 충격과 상처가 되어 모든 사람들이 절 싫어할꺼라고 욕할꺼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생각이 드니 누구랑도 맘편히 친해질수가 없어요 다 절 욕할것만 같고 그러면서 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우울해지고 밖에 이쁘지않은 모습으로 나갈땐 고개를 숙이거나 당당하지 못했어요 길거리를 나가도 다들 제 패션과 얼굴을 욕할것만 같고 사실 이런 자세한걸 정신과에서 잘 이야기 못하겠더라구요 이거 대인기피증인가요?? 아무튼 전 외모 컴플렉스도 무지 심합니다 얼굴형이 콤플렉스라 얼굴을 들지않고 걸어간적도 꽤나 있습니다. 작년까진 크게 웅ㄹ하지도 않고 밝고 친구들이랑도 잘 지냈습니다. 근데 이번년도 부터 우울하더니 친구는 다 부질없다고 생각이 들어 멀리했다가도 외롭고 그러네요 친구랑 있을때 또 제 감정과 이야기를 확실히 못하는것도 문제고 너무 힘들어요 그냥 제 한마디 한마디가 미움을 사거나 상처를 주진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요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 저 어떻게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저는 제가 머리가 조금 나쁘고 성격이 무던해서 자꾸 덤벙거리고 실수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서 adhd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산을 들고 타면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무조건 두고 내리고, 간단한 업무 사항도 여러 번 지적받았는데도 자꾸 까먹고 방금까지 쓰던 핸드폰도 잠시 손 씻고 돌아오면 어디뒀는지 잊어버리고 이게 좀 심한 것 같아요. 청년 치매인가 싶기도 했는데 완전 까먹은게 아니고 트리거만 건드리면 아! 하고 생각이 나서 그건 또 아닌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성인adhd, 조용한adhd 이런 내용을 보니까 반 정도는 맞는 것 같아요. 정신의학과에 가서 adhd 검사를 받는게 좋을까요? 약 먹다가 직장에 알려져서 안좋은 시선을 받을까봐 두려워요.
몇차래 정신과 상담을 하면서 자해를 하는것과 그 충동을 느끼는건 아직 선생님깨 말씀을 따로 못 드렸는데 다음 상담때는 용기를 내서 말 해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가만히 있는게 좋을까요
저희 어머니는 알콜중독까진 아니시지만 술주정이 아주 심하셔요 흔히 주사, 술고집이라고 하죠 우리 엄마 가정폭력에 힘들게 두 딸을 키우셨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 싸우시는 거를 보며 자랐죠.. 특히 엄마가 맞고 집에 못들어오시는? ㅎㅎ.. 너무너무 괴로웠어요 우리집이 정상이 아니란 건 초등학생 때쯤 알았던 것 같아요 다들 우리집과 같은 건 아니더라고요..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었어요 화가 많으셨고 말을 안들으면 욕부터 나가시던 분이었죠 정말.. 무서웠어요 나이 20대 중반이 되어서도 무서운 분이세요 어머니가 술을 드시고 심한 주정을 부리시면 아버지는 폭언과 함께 어머니를 때리시는 장면… 한달에 한번? 아니 일주일에 한번은 주기적으로 본 것 같아요..정말 무서웠어요 아버지를 피해 엄마, 언니, 나 2주 정도를 사우나에서 지낸적도 있을만큼.. (웃긴건 엄마 술주정을 피해서도 사우나를 전전했던 적이 있네요 허허..) 지금은 부모님 두분이 이해가 가다가도, 안되고 밉고 그래요 여전히 엄마는 술을 드시면 경찰차를 타고 오시거나 저에게 폭언을 하시고요 아버지는.. 말을 안할게요ㅎ (중학생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살면서 아버지와 떨어져 살고 있답니다) 지금 전 잘 못 살고 있어요 20대중반에 알바나하고 백수로 살고 있구요 취직도 허리디스크 터지면서 올스탑 되었습니다 아버지 영향인지 남자가 너무 어렵고 무서워서 제대로 된 연애? 상상도 못하구요.. 지금도 어머니가 술 드시고 오는 걸 보고 맨정신으로 볼 수 없어서 술 먹고 이 글을 쓰고 있어요.. 되게 한심하죠..? ㅋㅎ 지금 전 조금만 힘들면 술에 기대고, 술 먹은 어머니를 보면 우리 아빠처럼 엄마에게 화가 나고 끝내 못된 말을 하게 돼요.. 제가 너무 죄를 짓는 것 같아요 괴로워요 이 삶은 제가 죽어야 끝이 날까요..?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것 같아 마냥 죽고 싶네요 간혹 흘러가는 대로 산다고들 하는데 글쎄요 구롬 전 그냥 죽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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