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의 반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는 '우울하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기쁘지 않은' 상태가 '슬픈' 상태가 아닌 것처럼요. 우울이라는 감정이 자신을 잠식할 때에, 집중해야 될 점은 스스로이지, 타인의 보여지는 감정 상태나 '행복'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 문득 이런 이야기가 작성하고 싶어져서 작게나마 남겨놓고 가봅니다. 그저 제 사견이지만요. 당장의 시야를 좁게하는 상황에서 조금만 시야를 넓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제 상황이 여의치는 않지만,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요. 그럼 오늘도 모든 마카님들의 안온한 하루를 응원하겠습니다.
불확실과 불안이 저를 저 끝으로 몰아가는 것만 같아요
친구들에게 위로받지 못하는 아이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있다... 이럴 때마다 내 인간관계가 잘못되었나 몇 번이나 자책하게 된다...
어제 외로운 건 여유로워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다. 또, 각자 해야할 일을 해야하는 때가 있는데, 중요치 않은 다른 일에 정신 팔릴 시간이 없다는 말도 들었다. 딱 나한테 한 말은 아니었지만 하필 저 말을 할 때 해당 발언자분과 눈이 마주쳐서 기분이 나빴다. 뭐가 중요한지 그 사람은 정말 잘 아는 걸까? 인생에서 좋은 대학 가서 취업 잘 되면 삶의 낙이 오는 걸까? 설령 나는 천국에 가더라도 그곳이 천국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내겐 어디든 큰 감옥이고 전쟁터다. 그 두가지 참혹성의 결합은 끔찍할 뿐이다. 나는 이젠 무엇도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 다만 너무 아픔이 가득하지 않게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 그런 나에게 그 사람의 말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누군가는 그 말을 듣고 의욕을 얻거나 스스로 성찰을 했겠지만, 나한테는 전혀 그러한 순기능이 없었다. 다만 내가 어떻게 스스로의 끝을 맺게 될지 조금 더 감이 잡힐 뿐이었다. 그 사람이 잘못한 건 아니다. 열심히 최대한 본인이 느낀 바를 전해주느라 얼굴까지 빨개졌던 사람이었을 뿐이다. 그렇지만 역시 스스로가 체감하지 못하면 어떤 부분이든 무시하게 되는 것 같았다. 나도 열심히 살지 않았으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지도 모르고 말이다. 요즘 작은 일에도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이 난다. 계속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신과 약도 먹기 싫어서 안 먹고 있다. 정신과 약을 끊기 좀 전부터 계속 그래왔으니 오해는 하지 않길 바란다. 이러다가 휙 죽어버렸으면 하기도 한다.
괴롭다. 사람들에 대한 온갖 나쁜 감정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다. 깨부수고 싶다. 없애버리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지? 심리상담을 받아도, 글로 적어봐도(휴대폰 노트로) 통 없어지지 않는다. 생각을 바꿔도 잘 안된다. 그렇다고 이런 얘기 타인에게 했다가는 비호감으로 낙인찍힐 것 같다. 정녕 방법이 없는건가?
일단 그냥 해 보는 것 그것은 내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노력하는 것에도 노력이 필요하니까
그 몇년 나랑 못산거 나중에 같이 살게되면서 내 외로움 채워줬다고 생각하지마 이미 상처난 마음이 그 몇년으로 아물어? 이미 나한테 지울수없는 상처를 준거야 그 몇년 날 나두고 간거 힘들어서 그랬다고 상황때매 그랬다고 하면 뭐가 달라져 내 마음이 내 눈물이 없어져? 엄마가 그랬지 상황때매 어쩔수없었다고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하냐고 나도야 나도 상황적으로 엄마가 날 나두고 갔고 난 그렇게 방치되며 키워졌어 그런애가 어른이 될수는 있는거야? 참 그거 바라는것도 웃기다 꽃도 물을 안주면 죽어버려 혼자 못자라 나도 마찬가지였어 내가 어른으로 성장하지 못한건 이제 내 책임라고만 생각안할래 부모책임이야 그렇게 생각할래 안그러면 평생을 자기탓만 하고 사는 내 어렸을때 자신과 현재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하거든,
죽어야 되는데 죽지 못해 사는 것 같아
사실 친구하나 없고 연락도 못하는 삶사는데 그냥 여기와서 남들 고민에 공감히고 위로해주고싶다
그냥 누가 나 차로 치어서 내가 죽으면 젛겠다 스스로 죽을 용기도 없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니 그 사람한테는미안하지만 그렇게 죽고 싶다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마지막 보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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