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한심해 보이고 죽고싶어요(심리치료 받아야 할 수준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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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한심해 보이고 죽고싶어요(심리치료 받아야 할 수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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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대전에 사는 중2여중생 입니다.. 원래 눈팅만 하다가 사연 올려봅니다.. 요즘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중2 2학기 진도를 나가고 있을때 저만 초등문제 풀고 있으면 진짜 눈물 날때도 많아요 내가 못한거 때문에 지금이라도 공부 하는건데 내가 한심해 보여요 요즘에는 무슨일을 시작할때도 남들의 시선 때문에 무서워서 심장이 떨릴때도 많아요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이혼 하셔서 그 나이 아이들과는 다르게 현실적인거를 받아들이고 뭘 사달라는 말도 잘 하지 못했어요 엄마는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 괜히 미안해지더라구요 학교에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항상 강한척하고 *** 없게 행동했어요 남한테 괜히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약점이 되니까.. 요즘은 학교 가는것도 무서워요 작년에 학폭 실태 조사를 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위클래스 상담 받았습니다.. 어릴때부터 남한테 배신도 당해보고 은따 같은것도 많이 당해보고 진짜 드라마에 나올만한 인생을 살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엄마가 돈 잘벌어서 좋겠다, 부럽다 하지만 저는 행복 하지가 않아요 이런말 하기 부끄럽지만 ㅈㅎ도 많이 합니다.. 예전엔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 생각으로 40분동안 서있다가 온적도 있습니다 믿었던 친구한테 뒷담도 많이 까이고 남한테 너무 상처를 많이 받는듯 해요.. 이런 경우에 심리 치료를 해야 맞는거나요? 아니면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요 엄마한테 받고 싶다고 하면 이유를 말하라고 할듯해요.. 위클래스도 그렇게 큰 도움은 아닌듯 해요.. 만약 해야한다면 엄마한테 뭐라고 말하고 받아야 할까요.. 엄마가 이해해주면 좋겠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지금 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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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상담이 필요한지 말씀주시는 마카님에게
#학업/고시
#대인관계
#불안
#심리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김승욱입니다. 사연글로 통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중2 여학생 마카님이시네요. 학업이 친구들보다 늦춰지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있으신 것 같아요. 남들의 시선도 부담스럽고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다른 가정에 비해 더 참고, 인내하는 삶을 선택하신듯하네요. 열심히 사는 어머니를 보면, 여러 가지로 맘에 들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더 죄책감을 갖고 계시다고 하네요. 정말 마음이 무겁네요. 이전 위클레스상담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유료기관에서 상담을 받고 싶은데, 어머니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른다고 하시네요.
🔎 원인 분석
지금의 우울과 불안 그리고 학업에 대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이슈는 복합적일 것 같아요. 그래도 사연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말씀 주신 이혼에 대한 주제로 마카님을 살펴본다면, 청소년들에게 이혼은 고통, 분노, 그리고 부모들의 이성적 행동에 대한 갈등이 있을 수 있답니다. 이혼 당시보다 마카님이 비교적 성숙하고 부모의 갈등으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갖게 된답니다. 또한 이혼가정의 자녀들은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거나 계속되는 갈등으로 스트레스와 긴장에 빠지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면서 심리적 에너지가 분산되어 공부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학업성적도 낮게 나오기도 한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한 소통인 것 같아요. 어머니랑 집이 아닌 찻집 같은 곳에서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싶어요. 내 마음이 요즘 어떤지, 얼마나 힘든지, 그래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받고 싶음을 이야기해보는 거예요. 어머니에게 죄책감이 든다라고 말씀 주시는데 자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녀가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플 때 함께 알아주고 해결해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마카님도 어머니의 입장이라면 딸이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을 거예요.
이러한 과정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좋답니다. 마인드카페를 이용하셔도 좋고요.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용기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