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일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동글동글푸딩
·한 달 전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저는 자격증이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보육교사 2급, 사회복지사 2급, mos 자격증,컴활2급, 아동 심리상담사 1급, 놀이심리상담사1급, 간호조무사, 운전면허증 등이 있습니다. 23살부터 일하기 시작했어요 첫직장은 큰 어린이집으로 정교사로 다녔는데 체력이 안되서 1년하고 그만 뒀고, 2번째 어린이집은 5개월정도 했어요.. 이유는 폐원을 해서 이구요.. 3번째 어린이집은 거의 1년을 채웠는데 보조였다가 정교사를 했는데 거기도 폐원위기라 교사를 줄여야한다면서 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간호조무사를 땄습니다.. 집근처에 큰 종합병원으로 이름이 알려진 병원인데요.. 거기서 2주하고 그만뒀습니다.. 이유는 어린이집으로 인해 무릎이 많이 아파서 뛰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뛰어야했고.. 일도 알려주지 않고.. 몸도 정신도 마음도 힘들어서 그만 뒀습니다.. 하.. 간호조무사 첫 직장이 크기도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병원 가기가 무서워요... 근데 가족들은 간호조무사 땄으면 그 길로 가지 왜 다른길로 가냐고 하시구요... 일은 해야겠고..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은 애들이 없어서 폐원한곳이 많아 갈 수도 없구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직업취준생취준조언진로고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진로로 고민중인 마카님께
#취준생
#직업
#진로고민
#어린이집
소개글
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사연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카님은 다양한 자격증을 갖고 계시고, 어린이집에서 근무하시다가 건강상의 이유와 줄어드는 아동인구로 인한 폐원 & 구조조정으로 어린이집 교사를 그만두고 최근에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셨지만, 첫 근무 경험이 힘들어 2주만에 퇴사를 한 후 병원 직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계시네요. 지금은 앞으로 어떠한 진로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고 계시지만, 어린이집과 병원에서 겪으셨던 연속적인 어려움이 현재의 진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어린이집은 현재 인구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보육교사의 일자리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고 간호 조무사는 마카님이 겪으셨던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도전하기 어려워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가족의 기대와 다른 경로에 대한 고민은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보여요.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마카님께서 갖고 계신 자격증 중 아동 심리상담사, 놀이 심리 상담사 등의 자격증은 실무에서는 100% 소용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 아동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할 때는 이러한 민간 자격증이 아닌 관련 전공 대학원 졸업 후 인증된 학회의 자격증을 요구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실제 활용 가능한 자격증은 보육 교사, 사회 복지사, 간호조무사 등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것처럼 현재 어린이집, 보육 교사 일자리는 아동 인구 감소와 함께 필연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신도시와 같이 신혼부부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어린이 집 입학을 위해 대기가 있을 정도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일부 지역에 해당할 것이고 앞으로 인구가 회복되기 전까지 어린이집 폐원과 보육교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셨던 경험처럼 개인 클리닉이 아닌 이상 대형 병원에서는 상당한 스트레스 속에서 일하셔야 한다는 것 역시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지금은 단순히 (무슨 일을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떠나 마카님에게 정말 맞는 진로가 무엇인지, 내가 (평생 이 일을 하고 싶다)라고 할만한 분야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전망이 좋다고 해서 도전했다가 마카님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면 나중에 가서 지금과 같은 고민을 또다시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을 오히려 좋은 기회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한 가지 분야에서 한 가지 일만 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 이제는 평생 몇 가지 다른 전문 분야를 옮겨가며 이직, 전직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지금 이 고민을 (시간 낭비)로 생각하지 마시고 오히려 마카님께서 정말 (나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고민이 매우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일, 직업 이라는 것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을 떠나 (나 자신의 정체성)을 만드는 요소인 만큼 매우 중요해요. 마카님께서는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실 정도로 꾸준함, 열정, 능력이 있는 분이시니 지금의 이 진로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계기)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를 혼자 하기에는 당연히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마카의 전문가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마카의 선생님들은 마카님이 적절한 적성검사, 성격검사 등을 받고 그에 따라 마카님이 (나의 길)을 찾아가는데 도움을 주실 수 있을꺼에요. 그리고 마카님과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도 정말 많이 있답니다.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러니 지금의 고민을 혼자만 갖고 계시지 말고 주변과 마카의 선생님들과 나누고 함께 답을 찾아 나가실 수 있기 바랍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마음에도따뜻한봄날이
· 한 달 전
저도 사실 고민이 많아요. 저는 학원강사였고, 지금은 일을 그만두고 많은 고민에 빠져있답니다. 마카님은 그래도 따놓은 자격증이 다양한 점이 부럽네요. 놀이심리상담사 같은 자격증이 어쩌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어린이집에서도 일하셨으니 함께 접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해서, 학원 일도 오래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되는 시기랍니다. 뭘해야 할지도 사실 막막하고, 한숨이 많아지는 요즘이네요. 27살이니 아직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청년취업지원제도에 해당되시는 나이 이신 것 같은데, 한 번 알아보시고 지원해보셔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지만, 무릎건강 잘 챙기시고 몸이 건강한 것도 중요하니 꼭 건강을 우선시하시길 바랍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다 잘될거예요. 우리 화이팅하자구요. 언제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