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하면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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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면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omingoming
·한 달 전
이제 막 직장인이 된 사회초년생 여자입니다,, 작년 겨울 유럽여행을 갔다가 현 남자친구를 만나게 됐어요 (남친은 유학생) 해외 장거리는 처음이라 첫 시작도 망설여졌고 이게 맞나 싶었어요 , 시차도 완전 반대고 ㅠㅠ.. 근데 남자친구 유학이 올해 가을쯤에 끝나서 괜찮을거같았고, 생각했던것보다 매일매일 온라인으로 서로 같이 할거 찾고, 개인시간도 많다보니 저한테는 장거리도 나쁘지 않았어요 ,,서로 깨있는 시간이 맞을땐 하루종일 전화 하기도 하고요 서로 노력하면서 100일 가까이 안될것같았던 넷상연애(?)를 하고 이제 4월에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러 유럽을 한번 더 가려고 회사 연차랑 비행기랑 다 예매 해놨었는데,, 딱 일주일전에 사건이 터졌어요 싸웠는데 욕하고 정말 서로 이제 안볼사이처럼 심하게 싸우게 되면서 출국 일주일전 헤어졌어요.. 얼굴보고 연애했던 시간도 짧았어서 마음정리도 빨랐고 워낙 성격이 저랑 안맞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잘됐다 생각하고 비행기표랑 이것저것 하나둘씩 취소하고있었는데,, 그냥 갑자기 문득 이게맞나? 싶으면서 현타가 오더라고요.. 같이 여행을 계획하고 만나서 뭐할지 꽁냔대던 순간들이 그려지면서 딱 얼굴 보면 다 괜찮아질것같고 다 용서될거같고.. 그냥 너무 보고싶더라고요 한두달도 아니고 일주일 앞두고 이렇게 끝내야한다는게.. 지금까지 서로 노력해왔던것도 다 물거품 되는것같구... 무엇보다 서로 마음이 있는데 감정적인거때문에 헤어진거라 좀 많이 아쉬웠었어요 결국 제가 이성 못잡고 감정에 취해 일을 저질렀어요 당연히 마음정리 다 했을줄알았고, 별 기대안하고 잡았는데 잡히더라고요 그렇게 다시 연애는 시작했고 좋았어요 문제는 이제 취소한 비행기표를 번복할수없어서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뜯기고 , 또 오른 비행기값대로 다시 예매해야하는거였어요 그래서 돈이 예상했던 것보다 +100정도가 깨졌고경제적인게 이러다보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거 잘 다녀오자! 했는데 재회한 남친 태도도 확실히 전이랑 달라진거같고 제가 더 기다리고 매달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 현타가 와요ㅠㅠ.. 출국3일 전인데 제가 붙잡아놓고 또 다시 헤어지자하는것도 웃길거같고.. 그렇다고 그냥 다녀오자니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 사람한테 이렇게까지 돈을 쓰고 시간을 쓰는게 맞나 현실적인 부분이 걸리고 불편한 부분들이 많아요.. 그래도 그냥 휴가겸 다녀오고 같이 직접보고 좋은 시간 보내면 더 끈끈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너무 고민이됩니다.. 현실과 타협을 보는게 맞을지, 조금이라도 젊을때 경험 다 해보는게 맞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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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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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