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본인이 좀 더 아깝다고 느낄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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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본인이 좀 더 아깝다고 느낄때
커피콩_레벨_아이콘wavelet07
·한 달 전
남자친구는 대학생이고 저는 수험생이예요 근데 남자친구가 본인이 더 아깝다고 나도 그런생각 안하고 싶은데 그게 나쁜것도 아는데 너랑 만나고는 싶다고 그 이야기를 꺼내서 제가 나도 내가 안아깝다곤 생각안하고 그런 이야기 들으면 자존심 상한다고 이런 이야기를 분명하게 했어요 .. 이런 상황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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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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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이부꺼
· 한 달 전
저도 오늘 그런 말을 듣고 -사실 처음은 아닌데- 곰곰 생각을 해봤어요. 상대가 물질이나 외모가 저보다 나은건 맞던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불안이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줄수 있고 그 사람을 맘 편하게 할수 있는 내 능력이 돈이나 다른 물질로 환산되지 않아서 과소 평가되고 있구나.. 그 사람은 내 따뜻한 대지에 무임승차해서 는 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비교하고 있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이상 그 사람을 위해 곁을 내주고 싶지 않아지더라구요. 내 정신이 값싸게 이용되는건 나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돈이 많고 예쁘면 뭐하나요. 얼굴은 3년이면 질리고, 돈은 있다가도 없는데다가, 아까워하면서 사주는 딸기 한접시도 목에 걸리겠구나 하는 상상이 되더라구요. 그마저도 안사줄지도 모르구요. 뭐하러 그렇게 서러운 삶을 찾아서 갈까요. 그 사람 만나기전에 내 마음은 누구보다 부자였고, 그 사람 아니었으면 고통도 모르고 아픔도 모르고 사랑만 받았을텐데요. 그래서 저는 제 소중한 마음은 저를 위해 먼저 쓰기로 했어요. 그 사람을 사랑하느라 제 정신과 영혼을 다해 그 사람의 안녕을 빌었던일은 이쯤에서 그만해도 될거 같아요. 쓴이도 기억하세요. 자기에게 얼마나 강한 무기가 있는지, 꼭 기억하세요. 그 사람은 아무리 좋은 정신과를 다녀도 쓴이가 줄수 있는 평안을 찾지 못할거에요. 더이상 그 사람의 정신적 노예로 살지 마세요. 당신이 진정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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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let07 (글쓴이)
· 한 달 전
@아이부꺼 제 상황에선 전 수능을 준비하는 남들보다 이른 18살 이고 그쪽도 좀 이르게 대학교에간 20살이거든요 고딩때만나서 사귀다보니 이렇게 넘어왔는데 좀...씁쓸하네요 단점도 이쁘다고 바라보고 그냥 할일하고 쉴때 연락하면서 바쁜거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만나고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