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안 사입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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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안 사입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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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제 아는 언니와 저녁을 먹고, 언니가 옷을 사주고 싶다 하셔서 신발을 제외한 옷 3벌을 떠밀리듯 받았어요. 모두 합쳐 20만원 상당이었어요. 저는 대학교 4학년 재학생이지만 알바를 하고 있지 않아서 매달 받는 용돈 30만원으로는 옷을 사기가 좀 벅찬 게 사실이에요. 또 유행하는 옷, 트렌드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기도 하고요. 여태 주위에서 유행하는 옷을 입어도 그려러니 했는데, 어제 극구 사양했음에도 언니가 옷을 사주신 걸 보고 내가 옷에 그렇게 무감각한가, 내가 그렇게 뒤처지나 하는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평소에는 정말 간단하게 기본적인 티 + 바지 이렇게만 입어요. 봄가을겨울 옷은 좀 부족하지만 여름 옷은 그래도 몇 벌 정도 더 있고요. 스타일링 지식, 이를테면 레이어드나 코트, 악세사리 등에 대한 센스도 거의 없고, 유행하는 패션에 무감각한 편이에요. 저는 피부 트러블 때문에 화장도 하지 않아요. 뭘 발랐다 하면 항상 더 심해져서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꾸미는 것에 크게 미련이 없는 편이기도 해요. 이런 제 모습에 여태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지만, 어제의 일을 계기로 그 믿음을 조금 의심하고 있어요. 이런 사람,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자유롭게 솔직한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돼요! 감사합니다 :)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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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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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한 달 전
맘 속 이야기가 많으셨군요. 털어내신 마카님의 더나은 하루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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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한 달 전
그냥 그러하시구나 싶고 합리적인 방법인거 같아요. 알바를 하고 계신거면 몰라도 용돈 30만원으로 생활비나 교통비(포함인지아닌지 모르나)만해도 빠듯할거고 사람이 내 주어진선에서 행동하는건 합리적인거죠. 근데 극구사양하셨는데 언니가 옷을 사준건 그냥 고마워하고 넘기고 크게 생각하지말아요. 그렇게 뒤처져지나 그런생각보다 옷을 너무 단촐하게 입으니 도와주고싶었나보다! 근데 현재 돈이 부족하고 옷에 크게 관심이 없으니 어쩔수 없지하고 넘겨요. 옷을 잘입는건 공부를 하는것과 같다고봐요. 좋아해야 늘죠. 관심있어야 보고요. 필요해야 하죠. 그쵸? 근데 내가 관심이 안간다면 남들이 뭐라하던 마카님이 현재 하고싶은데로 살아요. 죄짓는것도 민폐끼치는것도 아니잖아요. 분명 그렇게 눈치보고 스타일링이나 패션에 신경을 쓴다면 잘 꾸며지게 되겠지만 굳이 관심없고 현재 돈도 없는데(이건 굉장히 중요한거예요) 타인한테 휩쓸리기보단 내 사정과 생각에 맞춰서 가세요. 이래서 외국나가면 옷을 못입게되고 한국살면 유행이나 패션에 신경쓰게 된다는 말이 있는거 같단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