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계획은 하지만 아무것도 하기싫고 끈기가 부족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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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계획은 하지만 아무것도 하기싫고 끈기가 부족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iryomi
·한 달 전
19살 자퇴생입니다 반년전쯤에 우울증이 왔었다가 자퇴하고 괜찮아졌는데 3주전부터 다시 그때와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매일 무기력하고 해야할 일들이 많은데 한번하고 다음날부터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끈기가 없는건 알고 있었지만 중요한 일이라 꼭 해야되는 불안감도 있고 미용전공인데 집안 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부모님이 지원해주셔서 학원을 다니는데 오전수업이라 피곤한경우 가지못하면 부모님께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일주일에 5일 16시~21시까지 알바를 하는데 일찍 일어날때에도 아무리 피곤해도 밤에는 잠이 안와서 스트레스받고 그렇게 밤낮이 바뀌면서 일어날때면 ‘왜 이러고 살지’ 라는 생각을 매일 합니다 잠들기 전까지 생각이 많아지고 눈물도 많아졌습니다 지금 제일 불안하고 스트레스인건 힐링이 없고 매일 의미없이 반복되는 하루와 부모님에게 드는 죄책감과 할수 있는것을 하지않고 머리로만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일 다니던 정신과를 갈 예정입니다 약으로는 괜찮아지는 기간도 길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괜찮아질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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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영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자신에게 때론 관대함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
#우울
#감정조절
#반복적사고
#스트레스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과거에 우울증을 경험했지만 자퇴 이후 증상이 나아졌던 경험이 있군요. 하지만 3주전부터 그 때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 일상이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형편이 좋지 않음에도 지원해 주고 계셔서 잘 해내고 싶지만 가지 못하면 죄책감도 느끼고 일상에서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했을 때 오는 불안감과 자책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생각과 감정들로 괴로운 일상을 보내실 듯합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마카님에 대해서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미용도 공부하면서 알바까지 하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학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충분히 잘 해내고 있는 부분도 있는데 자신이 잘해내지 못하는 부분에만 과몰입 되고 있는 상황은 아닐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카님의 생각처럼 정말 무기력함과 우울한 무드만 있다면 미용과 알바 모두 해내기 어려울 수도 있고 어떠한 일들을 시도조차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마카님이 일상에서 해야만 하는 일들이 마카님 스스로 견뎌내기 어려울 만큼 많을 수도 있고 또 마카님 스스로도 하고 싶고 해내고 싶은 일들이 많은 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불확실한 미래와 부모님의 여의치 못한 경제적인 상황에서의 지원, 잘해내고 싶은 마음과 욕심, 자신에 대한 높은 기대.. 많은 것들이 마카님에게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일상에서 여유 시간이 없을 만큼 바쁘게 공부하고 일하는 상황들이 번아웃을 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의 적은 시간이라도 '쉬었다'라는 느낌이 들만한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들 때 고생한 나에게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 또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칭찬한마디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생각처럼 약물치료만으로 한계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지금의 상황들이 드라마틱하게 변화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선은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의 소견을 들어보고 적절한 치료와 솔루션을 받아 차근차근 해나가는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가 고플 때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 어떤 것들을 내 안으로 새롭게 가지고 들어오는 것에는 마음과 몸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지금의 일상처럼 바쁘고 빠르게 해결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쉼표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마카님의 마음의 소리에 스스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차근차근 해나가면 분명 마카님이 기대하는 미래가 펼쳐지리라 생각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Y희망쌓기
· 20일 전
먼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조금씩 걷기 운동이라도 하면서 몸의 활력을 찾고 작은 계획부터 적어가며 완료시 뿌듯함과 희열을 느끼셔요 기쁨이 쌓여 자신도 자신감도 찾고 부모님도 좋아하실거에요~화이팅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