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외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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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외면
커피콩_레벨_아이콘허이야아
·한 달 전
일평생 부부싸움하시는 부모님. 매맞는 엄마, 자살할거라고 전화오는 아빠.. 극단적 상황에 몰려 어쩔 수 없이 중재자 역할을 하며 살아왔던 지난날(트라우마가 아직도 심하네요 전화벨소리만 울리면 너무 깜짝깜짝 놀랍니다.. 무슨일이 또 생겼다는 전화가 온 것만 같아요.) 일생의 결심을하고 가족과 연락을 거의 안하며 사는중입니다만, 연락을 안하니 ‘혹시 집에 무슨일이 또 있는걸까’라는 불안감이 계속 올라와 힘드네요.. 또 오랜만에 엄마와 한 내용없는 통화에서는 전화 받을때부터 울고있던것 같은 엄마 목소리가 싫으면서도, 내가 나 살자고 너무 가족을 외면하고 사나하는 죄책감이 함께 몰려와 마음이 어지럽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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