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 당하고 찾아온 우울증과 트라우마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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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당하고 찾아온 우울증과 트라우마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wantihappiness
·한 달 전
제일 친하다고 믿던 친구와 약속을 잡던 와중에 트러블이 생기고 연락을 안하게 되었어요 .. 정말 오래된 친구였고 욱해서 트러블이 생긴 것 같아 둘 다 마음 좀 괜찮아지면 연락하려고 했는데 그러던 와중에 다른 친구에게 저랑 손절했다고 얘기를 실시간으로 했다는 걸 알았고 .. 그냥 인생의 반을 넘게 항상 믿었던 친구여서 그럴 리 없다 부정하며 연락을 했고 친구가 입시가 끝나면 다시 연락을 하자고 했어요. 근데 어느순간 sns도 끊고 그 뒤로 제가 보낸 연락을 다 무시했어요… 그때 정말 아무런 연락도 되지 않아서 헤어진 연인 마냥 전화도 문자도 해보다가 제가 스토커인가 라는 생각이 문뜩 들어ㅛ고 바로 멈췄어요. 근데 그 뒤로 한참이 지났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생활ㄹ이 되지 않아요. 평소 머릿속에 내가 잘못 산 거 같다는 생각만이 가득해서 무언가 집중을 해야할 때 집중이 되지 않고 숨이 막히고 답답해져요 그래서 머리를 비우려고 휴대폰만 히면 그건 부모님이 싫어해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게ㅛ어요 그냥 제 인생이 망한 가 같고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친구에게 너무 미안한ㄷ 나는 그 친그 없이는 안되는 사람인데 다 포기하고 싶어요 이제 그만 아프고 싶어요 세상이 무너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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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한 달 전
마카님의 마음과 만나보세요.
#친구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 관계가 틀어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 마카님과 가장 친했던 친구였기에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고민을 터놓으며 오랜 시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청소년기의 동성친구 관계는 부모님보다도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대상을 상실하는 경험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주기 때문에 지난날을 후회하거나 상대에게 미안하거나 미운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 잠시 멈춰서 마카님의 마음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어떤 부분 때문에 내 마음이 힘든지 호기심의 태도를 가지고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친구와 관련된 기억이나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떠오르면 잠시 멈춰서 호흡에 집중해 보세요. 코로 숨이 들어오고 다시 숨이 나가는 것을 몇 차례 알아차려 보고 한 발 뒤로 물러서서 나의 마음을 관찰해 보세요. 마치 TV 드라마를 보듯이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지금 느껴지는 감정이나 떠오르는 생각을 알아차려 보고 그것을 억누르거나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oo이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 그런 감정이 들 수 있어. oo이는 그 친구 없이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래, 그런 생각이 들 만 해.’라고 말해보면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마주하고 품고 있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마음을 회피하기 위해 유튜브를 보거나 다른 공상으로 빠져드는 등의 시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오히려 뇌의 관련된 신경망을 자극하여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의 강도는 더 커지게 되고 떠올리고 싶지 않은 생각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 더욱 확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내 마음에 이미 일어난 감정이나 생각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보세요. 또한 아래의 질문들에 천천히 답을 해봄으로써 나의 마음과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카님께서는 친구와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 친구의 첫인상은 어땠으며, 서로 어떻게 친하게 되었나요? - 친구의 어떤 점이 좋았나요? 친구는 나의 어떤 점을 좋아했던 것 같나요? - 친구와 함께 했던 기억들 중에 가장 좋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 친구와 함께 했던 기억들 중에 가장 아쉬운 기억은 무엇인가요? - 친구와 트러블이 생겼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나요? -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나와 손절했다고 말했을 때를 떠올리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그리고 친구가 나의 연락을 받지 않았을 때의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 오랜 시간 친구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나 스스로가 어떻게 느껴지나요? - 친구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이런 질문에 천천히 답을 하면서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 보고 내 마음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기억이나 감정, 생각들을 수용해 보세요. 그리고 아프고 상처 받은 나 스스로를 마치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바라보듯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많이 힘들었겠다고, 많이 외로웠겠다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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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강아지
· 한 달 전
저도 최근 한달전쯤?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한테 손절 당했어요. 딱히 사건이 있었던것도 아닌데 어느순간부터 피하더니 통보연락이 오더군요. 그리곤 sns 다 차단당했구요. 처음엔 저도 힘들었어요. 내가 다 잘못한것 같고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게 되면서 그냥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어디서부터 뭐때문에 잘못된걸까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근데 이제는 오히려 화가 나요. 지가 뭔데 날 버려 느낌으로ㅋㅋ 그리고 그 친구 하나 내 인생에서 없어진다고 큰 문제없다는걸 깨달았어요. 앞으로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텐데 누군간 내 곁을 떠나도 나와 맞는 인연이 생기고 내 곁에 붙을사람은 붙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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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J
· 한 달 전
소중한 사람을 잃은 다는 것은 역시 누구에게나 힘들 일이구나 싶네요. 내가 너무 소중하다고 상대도 그럴 거라고 바라지 않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