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울었나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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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덜 울었나봐
커피콩_레벨_아이콘nightwhale
·한 달 전
오늘 충격과 상처를 받은 사건이 하나 있었거든. 내가 타고나길 예민한 사람이라, 그리고 요새 우울증 치료중이라, 잔잔한 수면에 작은 돌만 던져도 금방 파도가 일어. 그 파도는 해일이 되어 내 바다를 어지럽게 만들어. 아까 다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지금은 부정적인 감정의 찌꺼기만 남은 상태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긴 하루를 혼자가 되니 다시금 괴로움이 밀려 올라와. 여기서 행복을 좇으려 노력하는 누군가의 글을 봤어.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방법을 쓰시더라. 나도 그렇게 해볼까봐. 사실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네가 느낀 오늘의 감정은 정당한 거야. 네 감정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어. 상처받은 너 자신을 위로해주렴.. 너는 개복치가 아니야. 너는 누구보다 스스로가 강한 사람이란 걸 알잖아. 이 순간조차 타인의 행복을 바랄 수 있잖아. 사랑을 알고 따뜻함을 알잖아. 그걸 나눠줄 줄도 알잖아. 그게 네가 강하다는 증거야... 그건 오만한 게 아니라 솔직하고 다정한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어. 너는 결코 약하지 않아. 너는 바람에 꺾이는 나무가 아니라 유연하게 굽히는 갈대야. 행복한 것들, 좋아하는 것들은 다시 올거란 걸 알잖아. 그러니까 다 괜찮아... 다 괜찮아질 거야. 삶은 때때로 잔인하고 대부분 무기력하지만 늘 이렇게 조금씩 괜찮아지곤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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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for
· 한 달 전
아름다운 사람아 좋은 이들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