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받고 되려 상처를 받았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약을 약 5년째 복용하고 있고 무기력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약 1년 반쯤 전, 저는 유튜브에서 정우열 선생님과 같이 나온 상담사의 심리상담센터를 찾았고 집단상담과 개인상담을 병행했습니다. 그곳에선 새로운 상담기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 상담기법이 되려 제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 센터의 상담사는 저를 경계선 성격장애로 진단하며, 너를 받아줄 곳은 이곳밖에 없다, 나는 너를 참아주고 있는거다 라고 지속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제가 경계선 성격장애가 맞냐고 의문을 표시하면 내 치료의 틀을 의심하는 거냐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셨습니다. 저는 그 상담에서 제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해야했고, 제스스로를 성격장애라고 인지해야만 그 상담사와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고 상담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 상담은 오히려 제게 고통이 되었고, 저는 그 상담사님이 저를 자꾸 어떤 틀에 규정하려는 걸 참지 못하고 그곳을 뛰쳐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상담센터의 피해자가 저 말도도 많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깉은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심리상담에 대한 제도가 미비해서, 잘못된 심리상담의 책임을 내담자가 모두 안고가야합니다. 최소한 심리상담센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것 만큼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 상담센터의 이름은 합정에 있는 누다심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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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u8crying

· 한 달 전

저도 심리상담 받을 용기는 있는데 저런 상담자 자격도 없는 사람 여럿 마주칠까봐 두려워서 섣불리 시작하기도 힘드네요 저는 제가 어떻게 보일지도 오래 또 심각하게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인지라 저런 사람 한 명 이라도 만나면 무너지는 건 한 순간 일 거 같거든요 욕 보셨어요 정말... 심지어 저는 저런 말을 들어도 아 그냥 맞는가보다 하고 가스라이팅 당하기 딱 좋은 순진무구한 사람이라 잘못된지도 모를 거 같아요 ㅎ..

내공간의자유

그리고 이글 보시는분과 마카님께 덧붙이고 싶은말이 그 경계선 성격장애란건 굉장히 판단하기 어려운 성격장애로 정신과에 가서 상담,진단,검사까지 받으며 내담자를 지속적으로 깊이 알아야하지 아는거지 말로만하는 상담으로 판단하는게 진짜 아니예요. 상담이란게 건보적용안돼서 세금기록에 안찍히고 직장인,학생분들이 유튭,sns로 보고 친근감과 기대감, 직장이나 취직문제시 불이익 없을줄 알고 가는데 그래서 가격이 만만치않고 말로만 하는거라 (상담쪽도 검사가 있긴하나 정신과진료가 따로 있는만큼 진단,평가를 듣기위해선 정신과를 가는게 맞다여기고요) 진짜 문제가 있다면 검사받고 정신과의사도 뵙고 양쪽다 받아보며 내가 뭐가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어디가 도움되는지 후기도 잘찾아보고 가는게 좋습니다. 마카님도 상처가 크셨을텐데 정보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 마음부터는 그냥 정신과에 가는걸 추천드려요. 정신과도 잘 알아보고 가셔야겠지만 적어도 성격상 심리상담보다 내담자에게 쉽게 말을 안뱉는다할까요? 냉정하게 나를 보고 판단하려하지 자기의심하냐 어쩌냐하는 사이비같은 경우는 본적 없는거 같아요. 그런 이상한 친근감? 연대,유대감? 없거든요. 오히려 내가 말한정보가 적으면(날 제대로 못파악해서) 지금상태는 심각하지않다며 사람 김빠지게 하는경우는 봤어도 그런 감정적인 말하는경우는 못봤어요. 심리상담은 시간이 긴만큼 가스라이팅이나 감정적인 말을 나눌 시간이 길어지고 부딪히지만 정신과는 그럴일이 없기에 길게 털어놓고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이겨내고 싶다면 심리상담이지만 그러고싶지않거나 정신적인 부분에 문제라면 정신과가 진짜 나아요.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요. 약값까지 포함해도 1-2만원이내이니까요(대신 30분이내진료, 필요한 검사시 검사비용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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