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언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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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언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rra03
·한 달 전
언니는 방통대를 다니지만 알바나 일은 안하고 주로 집에 있고, 밤낮이 바뀐데다 잠이 많아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 늦은 점심 먹고 다시 자서 저녁 먹기 직전에나 일어나는.. 그런 생활을 하는 중이에요 저는 휴학하고 알바하면서 편입, 각종 자격증 준비하고 있구요 엄마는 계절마다 하루 연차를 내서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등을 하시는데 언니가 아침잠이 많으니 김치할 야채를 사서 배달해 놓는 건 주로 제 몫이었어요ㅋ 게다가 언니는 부탁해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안 하려고 내빼지만 저는 거절했다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주로 해 드리는 편이라 더욱 그랬어요. 그런데 어제는 정말 하고 싶지 않았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스터디카페 청소하고, 중이염 치료받으러 이비인후과 다녀와서 막 공부하려는데 열무를 배달해 달라고 하시는데.. 집에서 퍼질러 자고 있는 언니도 있는데 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할 공부도 쌓여 있는데,, 그래서 처음으로 언니가 하면 안 되냐고, 좀 바쁘다고 거절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저녁 먹는 자리에서 뭐가 그렇게 바쁘냐고 캐물었고, 내가 꼭 해야 될 것도 아니고 언니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했더니 언니는 본인이 집에서 노냐며 비꼬았어요. 엄마는 왜 이렇게 삐딱하게 구냐며 저를 질책했구요. 그러고도 기분이 상해 말없이 밥만 먹으니 요즘 뭐 기분이 나쁘냐며, 요즘 ***가 없다며 신경을 긁네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지만 겨우 참았어요 꼭 편입 합격해서 하루빨리 이 집에서 독립하는 날만 기다리며 살아야겠어요,, 엄마 폰에도 저는 이름 앞에 착한딸이고, 언니는 이쁜딸이라고 써져 있던 걸 보면 저는 착한 딸이어야만 했나봐요,, 그냥 착한 딸 안 하고 말래요,, 이 집구석에 더 오래 있다가는 화병으로 먼저 잘못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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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1004Q
· 한 달 전
마카님 입장에서는 서운함 억울함 많이 느끼시는게 당연합니다ㆍ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 해보면 ᆢ 먼니분은 이래도 저래도 자기 맘대로라 싸우기도 힘들고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신게 아닌가 싶습니다ㆍ 자식이 참 뜻대로 안되거든요ㆍ 언니분이 바람직하게 살고 있어서도 아니고ᆢ 마카님보다 더 사랑해서도 절대 아닙니다ㆍ 그냥 기대치를 버리고 뭐라도 할 수 있게 최대한 터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 일수 있다는거죠ᆢ 직장생활과 살림 살이 병행을 하시는데 집에서는 잠만자는 큰딸이 도움은 커녕 지 앞가림 이라도 해주길 바라는것 같습니다ㆍ 반면 마카님은 당차고 야무지셔서 믿고 의지 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ㆍ 계속 참고 묵묵히 어머니를 돕다가 한번 속 마음을 꺼내신건 잘 하셨어요ㆍ 둘째가 힘들었구나 생각하실거에요ㆍ 앞으로도 힘 닿는데로 어머니 도와주세요ㆍ 그게 아마도 마음이 더 편하실거에요ㆍ 언니는 손가락 까딱 안하는데 나에게만 왜 ? 그런 생각 마시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돕는다 ᆢ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마카님께도 좋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ㆍ 착한딸 이쁜딸 ᆢ의미 두지 마세요ᆢ 자식은 다 이쁩니다ㆍ 아무것도 안하는 언니인데 이뻐만 하는구나 생각 마시구여ᆢㅎ 화이팅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