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중학교 3학년 초반에 특목고 준비를 시작한 데다가 (많이 늦은 편이죠) 완전 시골에 살아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불안감과 항상 이정도면 충분하지 마인드로 딱 적당히만 했던 제 자신이 버린 시간이 아깝고 원망스러워요. 상류의 집단에 소속되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해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딱히 드러나는 장점(공부는 주변에서 잘한다고들 하지만,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너무나도 작아져요. 사실 공부를 잘하는 거 같지도 않습니다.) 이 없습니다. 전 무슨 일을 시작하든간에 메타인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얼마만큼 노력해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것이죠. 하지만 지금의 저는 특목고를 노릴 수준이 아닐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릴 때 외국에서 살아서 토익을 공부 안하고 중학교 1학년 때 800 후반 나왔습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믿었는데 요즘에는 확신이 없어요. 왜 난 이런거지,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까짓 게 감히 이런걸 노려도 되는 걸까. 열심히 하는 게 답이겠죠.. 시험 끝나면 책을 많이 읽어야 되겠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독서량이 굉장히 부족해요. 제가 과연 할 수 있을까요? 너무나도 막연하고 두렵고 후회스러워요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들고 제 자신에 대한 확신, 자존심, 용기를 키울 수 있을까요? 왜 난 항상 이런거지라는 자기혐오에 휘둘려요. 두렵습니다. 막연합니다. 착잡합니다. 혼란스럽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2번째 번아웃이 왔어요. 힘들다고 얘기해도, 업무 분장을 요구해도 별다른 조치는 없었습니다. 표현해도 나아지지 않아서 무기력이 심해졌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퇴사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퇴사를 얘기하고 중요한 시기에 떠나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회사는 바쁜 시기가 맞아요. 저는 지금보다 더한 상황을 견딜 자신이 없어 도망치는 것도 맞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잘하진 못해도 열심히 해왔는데 늦게까지 주말까지 열심히 해왔는데 무책임한 사람이라는 말에 더 크게 무너졌습니다. 1주 뒤 퇴사를 희망했지만 인수인계 등의 이유로 1달 뒤 퇴사로 협의하였습니다. 너무 억울한데, 한편으로는 얘기해봤자 바뀌는 것도 없고, 저만 더 이상한 사람이 될까봐 겁도 납니다. 제 감정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무책임한 사람으로 남아야할까요..?
고2 학생입니다.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못했습니다. 늘 제 자신에 대한 혐오감에만 휩쌀리며 학교도 제때에 안가고 지각만 하는 주제에 변명만 늘어놓는 거짓말쟁이가되어 있더라고요. 진짜 하고 싶은게 없어요. 누군가 방향을 잡아준대로만 살아와서 한번도 저만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본 적이 없어요. 그나마 처음으로 해본다는 것이 반항이나 되고 너무 한심할 따름이었죠. 공부는 이미 하고 싶지 않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귀찮아서 등의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지는 공부를 하고 싶지가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보고싶은데.. 너무 늦은건 아닐까, 내가 과연 할까, 나는 성공할 자격도 없는데라는 우울감에 빠지게 됩니다. 정해놓은 목표도 없는데 계속 회피만 해요. 지금으로서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정말 간절히 묻고 싶습니다. 이것만이라고 알면 제 마음에 있던 응어리가 하나즘 풀릴 것 같아서 진지하게 남겨봅니다. 가벼워보이고 미래에 대해 건성이라 욕할 수 있어요. 그치만 저는 진짜 진심으로 제 인생의 스타트가 될 한마디를 찾고 싶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어서 남겨봅니다.
면접만 보면 머릿속이 백지장입니다. 아무리 연습해가도 인사당담자님들이 질문하는 순간, 반가운 질문이지만 어버버버 거립니다ㅜㅜ 사람이랑 대화하려는 순간 자체가 머릿속이 백지장이에요ㅠㅜ 병원갈때도 꼭 증상 적어가야지 안그러면 '아 그 증상 안 물어봤다!!'하고 후회...하게되요.. 안나으면 2~3일만에 다시가서 얘기하게 됩니다.. 사람들이랑 편하게 까지는 아니어도 제 감정 표현 좀 상대방 기분 안나쁘게 잘 말하는법 어떡하면 좋나요 자소서도 쓸 자신이 없어요ㅠㅠ ⭐면접 솔루션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알바 하루만에 잘려서 알바구하기도 무서워여ㅜㅠ 다들 거리가 너무 멀어서 힘들어보인다고 가까운데 구하라며 나보다 가까운사람 뽑았다는데ㅠㅠㅜㅜ 잘린거에 상처받아 알바 구하기도 겁나요..
지인들 취업 소식 들릴 때마다 축하는 해주는데 솔직히 저빼고 다 취업하는 거 같아서 우울해요ㅠㅠ 정기적으로 모임 가지자는데 저도 모임 가고 싶죠 근데 백수라서 수입도 없는 상태인데 만날 때마다 돈 써야하고... 결국 "나는 돈 없어서 못 가 너희들끼리 재밌게 놀아" 이러면서 멀어질 거 같네요. 취업을 못하니 돈도 없어 돈이 없으니 친구들도 못 만나 친구들을 못 만나니 사회성도 떨어져...
일주일 공부하긴 했지만 30점대는 너무 한다고 생각함 이거대로라면 한애고는 물론이고 다른 애니고는 꿈도 못 꿔요 걍 죽고싶음요 안그래도 감기 걸려서 열나고 몸도 찌뿌둥한데 차에 치일뻔하고 시험 전날엔 아빠랑 엄마랑 이혼이야기하고 등하교 할때 벌에 쏘일뻔하고 진짜 오늘 말고도 다른 날들도 운 지지리도 없어요 걍 죽고싶어요 너무 짜증나고 시험 못봤다고 니가 사람이냐 거리고 뚱뚱하다고 장애라 그러고 진짜 살기 싫어요 걍 죽고싶어요
휴학이라 시간은 많은데 그 흔한 알바경험 컴활 자격증도 없어서 진짜 막막하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만 하면 속력이 붙을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이제 스무살이된 여자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공부를 안했어요 아빠가 하라는데로 시키는것만 했습니다 공부안한건 제의지였고요..다른건 아빠가 시킨데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게 스트레스도받고 트라우마같은게 생겼습니다 누가 저한테 이레라저래라 물론 생각해줘서 하는 말이지만 그런걸 시키거나 하면 답답해지고 불안해지고 숨도 잘안쉬어지고 그랬습니다 제 의지로 하는것이 아닌 누가 시켜서 하면 특히 제가 관심이없는것들은 그런 느낌들을 받았어요 지금도 당시에는 제가 공부를 안했기때문에 갈수 있는 대학도 제한적이었고 못갔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시키는 일이 미용이였습니다 기술중에서 제가 할수있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미용뿐이다 하셔서요 그때는 제가 생각해봐도 좋아하거나 하고싶은일도 없을뿐더러 아버지의 간섭안에서 할수있는게 미용이였습니다 그래서 미용학원에 다니고 자격증을 따고 졸업하자마자 미용실에 취업을 해 지금 한 4개월째 일을 다니고 있는데요 들어올때도 인턴이 저 하나뿐이였습니다 디자이너선생님들도 3명밖에 안됐죠 그래서 처음이기도 하고 사회생활이 다 처음이라 선생님들의 관심이 다 저한테 갔어요 그게 원인일지도모르겠으나 숨이 막혔습니다 맨날 불안함을 달고 살았어요 실수를 너무하기도 하며 선생님께서 절 키워보실려고 가르쳐주시는데 전 관심히 없어서 안따라가는 개속 안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저랑 일하는게 너무 힘드시다고 하십니다 지치고 힘드시다네요...바뀌는것도없고 저 진짜 일다니면서 숨이 진짜로 안쉬어지더라고요 선생님들은 절 부르시는데 전 숨이 잠깐 안쉬어진태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어요 미용이 단순히 싫을뿐 아니라 진짜 너무 하기싫어서 죽고싶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불안감때문에 속도 울렁거려요 근데 집에 와서도 부모님이 제가 번돈 월급받는것도 일일이 검사하려들고 쉬는날도 없는데 (주 5일근무인데 쉬는날에는 교육받으러 가서 저녁 늦게 집에 옵니다 출근할때도 끝나고 남아서 연습하고 그걸 또 찍어서 디자이너선생님들께 보내야해요 ) 쉬는날에 핸드폰만하지말고 다른 공부라도 하라하십니다 제 온전히 쉬는 날도없는데 집에서도 억압받아요 숨이 안쉬어집니다 진짜 직장 그만두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고시원방 하나 얻어서 알바도 구해서 나가고싶어요 저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취업준비생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지역은 식당가가 많은 아파트인데요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많이 좋지않은 지형입니다. 제가 22살에 대학교 제과제빵과를 졸업하고 1년동안 일했는데요 그 공장이 망해서 23살부터 26살까지 제대로된 직업하나 가져보지못했습니다. 이외에 지원해본 알바는 엘지유플러스, 쿠팡물류센터, 마켓컬리, 식당가 10곳이상, 편의점, 피*** 등등 다양한 일거리가 있었지만 떨어지는 이유들이 유플러스는 상담직이라 많이 어려웠고, 쿠팡물류센터는 몸이 고생하는게 느껴져서 저혈압증세가 약간 동반되고 별의별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취업자리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은 충청남도 아산시입니다. 물론 부모님이랑 같이살고있는데요. 부모님은 무조건 제 주변위치에서만 일을 할수있었으면 좋겠다 얘기해서 기숙사일자리도 포기하고 고민만 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모아둔 돈이라도 있다면 면허를 따거나, 창업이라도 할텐데 그돈마저 없고 막막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어디에 털어놓을 지 모르고 막막해서 이 앱에라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예고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생입니다. 동양화과에 들어갔는데, 쉽지 않더군요. 사실 조소, 디자인, 서양화, 동양화 중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이 없어 모든 과에서 거절당하고 겨우 동양화에 들어간 거였거든요. 재능은 없고, 센스는 더더욱 없고. 그러니 실기 성적도 점점 떨어졌어요. 그러다가 학교 미술전 준비중에 동국대 불교미술과를 알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불교 탱화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입시전형, 대학 커리큘럼 같은 걸 일아보고 부모님께 불교미술과를 목표로 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는 불교미술과는 경주에 있다, 나는 너를 경주에 있는 대학에 보내려고 비싼돈 주고 예고를 보내는게 아니다, 하면서 반대하시더라구요. 확실히 학생리뷰가 전부 경주라서, 서울권 대학이 낫겠다 싶어 접었어요. 사실 그때 완전히 접은 건 아녔고, 그 뒤로도 말을 몇번 꺼내봤는데 끊어버리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올해 3월에 불교미술과가 제작년에 동국대 서울 캠퍼스로 옮겼다는 걸 알게 됬어요. 제가 본 학생리뷰가 다 제작년 거였던거죠! 그래서 다시 용기내어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엄마는 또, 동국댜는 수시민 보는데, 시험을 정시보다 빨리봐서 이미 준비하디에는 좀 늦은 것 같다거요. 그래서 다시 단념해버렸죠. 그런데 지난주 진로상담 때, 학교 실기 선생님께서 불교미술은 경쟁률이 높지 않으니 당장 5월부터라도 준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것 같다고 하시는 거에요. 다만 3모 성적이 있었으니 유지만 하면 홍대나 이화여대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거란 말도 해주셨어요. 엄마는 그 말을 듣고 제가 결정하라고 하셨죠. 그래서 제가 불교미술과에 들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갑자기 얼굴이 굳으시면서 경쟁률이 낮아서 들어가기 쉬우니 그러는거 아니냐, 중간고사 끝나면 다시 얘기하자, 라고 하샸어요. 거기서 더 강하게 얘기 했어야 했는데,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했죠. 일단 전 중간고사가 끝나면 다시 더 강하게,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부모님도 알아주시겠지, 하고요. 그런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동양화 과외 선생님을 새로 구했다고요. 제가 4월 달 이후로 지금 다니는 동양화 학원을 그만 두기로 해서 찾아보신 거였죠. 그런데 제가 어이가 없었던 이유는, 제가 부모님께 말씀드린 불교술과는 정물 소묘만 보기 때문이었어요. 불교미술과 종양화는 완전히 달라서 입시에 포함되지 않고 정물 소묘만 해요. 부모님도 그걸 아시고요. 그것 까진 그렇다 쳐도, 제가 대학 얘기를 꺼내면 꼭 헝대, 이화여대 얘기만 꺼내시고 제가 말씀드린 불교미술과 얘기는 불교미술의 ㅂ자도 안꺼내시고, 제가 불교미술과얘기를 꺼내면 동국대는 별로다, 넌 좋은 예고 다니는데 좀 하위권 대학이지 않냐, 하세요. 저희 학교에도 동국대 출신 선생님들이 꽤 있는데 어이없죠. 사실 저도 조금은 고민이에요. 지금 제가 불교미술과를 원하긴 하지만, 제가 탱화를 그리며 행복할지에 관한 확신이 없어요. 하지만 불교미술과를 포기했다간 미련이 굉장히 생길 것 같아요. 제가 불교미술과를 가고 싶다고 강력히 얘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부모님이 바라시는 대로 정시로 상위권 대학을 노리는게 맞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