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말 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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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말 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괜찮아요나는
·2달 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은 아내와 님편으로서는 사이가 안 좋았어요 그러다보니 저포함 두 살어린 동생도 싸우는 걸 자주 보면서 컸죠 작년 4월쯤 중2첫 중간고사 전 날 주방에서 유리가 깨지고 아빠손에는 피가 흐르고 주방에는 피가 튀어있고 엉망이됐었어요 강아지는 미친듯이 짖고 동생이 울어서 방에 넣어두고 이어폰을 꽂아 방문을 닫고 엄마아빠한테가서 상황을 말리려고 했어요 주방에 피를 밟으니까 핏비린내부터 앞에는 욕하고 유리가 깨지고 울고있는 그 상황이 아직 잊혀지지않아요 그 뒤로 아빠 손은 찢어져있었고 엄마는 뛰쳐나갔어요 저는 아빠 손을 치료하고 아빠는 자신이 나가있어야지 엄마가 들어온다며 차로 향했어요 저는 깨진 유리를 봉지에 넣고 밀대로 핏물을 닦고 주방에 흔적을 지웠어요 엄마는 오다 넘어지셨는데 무릎에 상처가 있었고 동생이 나와서 치료했어요 엄마는 눈에 띈 내가 괜히 미웠는지 제 탓을 하며 하소연하고 우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들어줬어요 나보다 동생이랑 부모님이 훨씬 힘들거라고 믿고 다 잠들고 저는 그 장면이 잊혀지지않아 세 시부터 다섯 시까지 주방을 닦고 또 닦았어요 그리고 며칠 후에 서너 장 장도 되는 이혼서류 지장까지 있더라고요 다 크게 싸운당일이었어요 지금은 우리때문에 이혼은 무르고 엄마랑 아빠로서 가장을 구성해나가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도 가끔 그 꿈을꾸고 유리 마찰음이나 깨진다는 말만 들어도 약간은 거북하고 무서워요 부모님은 모르시고 모르시는데 그냥 힘들진않는데 안 힘들어요 그냥 따듯한말이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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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지구력
· 2달 전
많이 힘들었겠어요. 동생이랑 부모님 입장에서 그들의 감정을 헤아리는것보다 본인의 마음을 헤아려줬으면 좋겠어요. 무서웠을텐데 동생을 챙기고 아버지 상처를 치료하고 정말 대단해요. 힘들면 힘들다고 부모님께 말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아무런 꿈도 꾸지 말고 푹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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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나는 (글쓴이)
· 2달 전
@마음지구력 감사합니다 오늘은 조금 더 편안하게 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