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렇게 살고 싶지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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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살고 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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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25살 된 성인 여성입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갖지 못하고 부모님 댁에 얹혀 살고 있어요. 제대로 몇 년을 내리 일할 직장이 없을 뿐이지 단기 아르바이트로 조금씩 돈을 벌며 사이버 대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퇴근하면 밖에서 강의를 듣거나 피로감에 못 이겨 곧장 귀가해도 잠들기도 해서 집은 거의 잠을 자고 일어나는 용도로 쓰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그런 제 모습이 청소도 하지 않고 잠이나 자는 사람처럼 보이나봐요. 평소에도 아버지께서는 집에서 하는 것도 없는 쓸모없는 년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그런 사람 그냥 없는 취급하며 살자며 지내던 게 정말 오래 됐던 거 같아요. 최근 상태가 피로감에 토할 거 같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어 오늘도 귀가하자마자 침대에 누웠는데 어머니께서 방 치우지 않냐며 잔소리하시고 돈 버니까 사기만 하고 치우지 않는다며 하시다 나가셔서 문을 잠갔더니 문을 왜 잠구냐며 문을 치고 소리를 지르시기에 “그냥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자고 내 방이 뭐 어떻냐고” 소리를 지르니 “내 집 내가 청소하겠다는데 니가 안 치우니까 내가하는거다” 라고 말하시다 그냥 내 집에서 나가랍니다. 문 부서버리겠다고. 거주지에 대해서 협박하듯이 이야기하는 건 가정폭력이라고 배웠고, 지금까지 아버지께 생활마다 욕 들으며 속마음 박박 긁혀 있던 것까지 섞여 이러는 거 가정폭력이라고 말했더니 “내가 널 때리기라도 했니 욕이라도 했니. 앞으로 방에서 나오지 마라” 십니다. 앞으로 말도 섞지 말라고. 솔직히 저도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 하지 않으시고 (본인들께서는 참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지만.) 무작정 네 행동이 틀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스트레스고 그렇지 않아도 취업이 안 되어 스스로 압박도 받는데 그냥 이대로 제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게 볼 생각도 안 들고, 그냥 정말 말도 안 섞고 있는 듯 없는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집니다. 가족이라는 게 같이 있으면 편해야지 같이 있을 때마다 불편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너무 힘겹습니다. 집에 있는 것보다 밖에 있는 게 오히려 더 편해요. 당장 내일도 출근인데 어차피 내쫓기듯 나오느니 그냥 짐 다 싸들고 밖으로 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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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낸내
· 2달 전
어머!!너무 대단하신데요??어떻게 더 열심히 사나요??너무 피곤할거같은데ㅠㅠ 가족이 사랑을 주고, 지지해준다면 우울증이 있을때는 가족이 있는게 훨씬 좋다고해요!! 근데 지금 서로 너무 공격적인데 집에서 나오세요ㅠㅠ원룸을 구매하셔서 들어가보세요. 우울증이 있다면 꼭 병원에서 치료받으시고,약 드세요!!우선 지금 하시는것 모두 너무 대단하고 멋지세요!!자신감 갖고 우선 직장이랑 사이버대 다니는것만 해도 엄청 힘들거에요!!치우는거보다 버스에서 내려서 관절에 무리만 안된다면 집까지 뛰어와서 운동 조금씩 해보시고욯ㅎㅎ 너무 열심히 멋지게 사시는거같은데 자신감 챙기고!!!나쁜 말 듣지마요!!너무 싱그러운 25이잖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