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저 없으면 엄마,오빠가 못 사는걸 알아서 참고 살고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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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은데 저 없으면 엄마,오빠가 못 사는걸 알아서 참고 살고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몰라재이
·2달 전
가정형편때문에 고등학생때부터 알바하면서 통신비, 교통비 등 생활비는 제가 벌어다 사용했고요. 성인때는 일을 시작해서 현재 25살 입니다. 엄마는 항상 돈이 부족한 사람이여서 매번 큰 돈 관련해서 사건이 터질때마다 내가 돈을 내주거나 빌려줬습니다. 집안 형편때메 제가 가장역할을 하는데 오빠는 27살인데 아직도 용돈받으면서 집에서 놀고만 있습니다. 일하면서도 평소에도 또 어떤 사건이 터지면 어떻하지?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엄마가 큰일났다라는 말과 함께 4월에 집을 빼줘야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집 명의가 엄마 남자친구분인데 갑자기 돌아가셨답니다. 엄마는 모은 돈 0원이고 3명이서 전세로 가기엔 허그 청년 대출 받아도 20프로는 제가 내야되는지라 1.5억이 최대고 서울에서는 월룸밖에 못 구한다고해서 어쩔수없이 3천만원 보증금으로 월룸 구했습니다. 이사비용등해서 이제 현금은 0원인데 엄마는 도사가스 요금 2달이 밀려있다네요. 의지할곳도없고 너무 지쳐서 안락사 약이라는걸 검색했는데 내가 죽으면 엄마랑 오빠가 제대로 못 살걸 아니깐 포기 했습니다. 근데 4일째 계속 틈만 나면 눈물이 계속 나오네요....너무 지쳐요. 내가 이럴려고 태어난건지... 사람들은 가족을 버리고 혼자 살으라고 했지만 저도 머리로는 100번은 넘게 생각 했습니다 . 탈출하고 싶어도 마음이 안되네요...차라리 죽는게 빨라요... 그래서 제 꿈은 언제나 40살되기전에 죽는겁니다. 이게 우울증때메 드는 생각인지 아니면 단순히 가족들 때문인지요?
가족상담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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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0520bb
· 2달 전
뭐라도 위로 해드리고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오늘도 하루하루 버티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가족분들한테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다 터놓고 한 번 얘기보셨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마음다독다독
· 2달 전
저도 가난한집 맏딸로 11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엄마 밑으로 동생셋 ...엄마가 열심히 일하시는데도 여자몸으로 혼자벌고 애가 넷씩이나 되니 항상 쪼들리고 가난했어요 전 애기때부터 영재 소리들을 만큼 공부잘 했고 대회나가. 싱 받을 만큼 그림에도 소질있어 미대도 가고 싶었지만 엄마와 동생생각해서 접있어요 상고를가서 19살 부터 취업해서. 통신비 차비 적긍조금 정도만 남기고 엄마 가져다 드렸어요 저만 희생하고 고생하먼 동생들은 대학갈수 있겠지하고 그런데 작은 백반집 하시던 엄마 장사는 안돼서 밑빠진독에 물붓기고 연년샘인 동생도 그런 상황에 대학을 포기하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살았지만 하루하루가 미래가 안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엄마를 돕지 않으면 엄마가 잘못될까봐 손을 놓을수도 없었어요 그러다 지금 남편 만나고. 도망치듯 결혼을 했어요 제가 없으면 큰일날줄 알았는데 제가 없는집은 또 제가 없는데로 잘지냈어요 님하곤 조금 다르지만 님 글을 보면서 가족에대한 책임감으로 힘들었던 제 10대와 20대가 보여서 넘 안스러워요 엄마도 돈벌수 있고 오빠도 돈벌수 있어요 가족구성원중 제일 어리고 보호 받아야할 님이 보호할 필요 없어요 제일 이쁘고 빛날 나이를 가족에 얶메여 보내지 마세요 일단 독립을 하시고 재정적 지원을 끊고 엄마나 오빠가 알아서 살게하시고 버는돈을 님을 위해 쓰고 사세요 죽을 생각같은거 하지말고 남은 인생 이제 나를 챙기고 사랑하며 살아봐요 이 얘기 어찌보면 마흔 넘은 제가 20대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가족을 단절하는것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세상에 나 자신보다 중요한 사람은 없어요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가족을 혼자 걱정하고 사랑하려 애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