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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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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벌써 약 15년전일입니다. 초5학년때였어요. 늦여름이었습니다. 그날 학교에서 단체로 수영장을 갔었네요. 갑갑하고 살인적으로 지루한 학교를 벗어난것 만으로도 덜 슬펐어요. 근데 하필 이 부지런하고 성적좋은 괴롭히는 애들도 따라와서 무서웠죠 점심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점심먹고 나서 평소처럼 절찾아와서는 선생닐말대로 잘지내자면서 이것 저것 사람 불편하게 굴더군요.. 저는 순진하게도 파도풀에 가자는 말에 이끌려 갔습니다. 그때 저는 키가 1m30대여서 1미터에서 멈추려는데 구명조끼 멱살쪽을 잡더니 끌고 갔습니다... (저를 끌고간 애는약 1m50~60정도로 키가 컸었습니다.) 그리고는 깊은 곳으로 가서 제 목을 한손날로 친건지 한손으로 조른건지 정확하진 않지만 숨이 막히면서 수면위로 점프해서 숨을쉬려는데 뭔가 사람같은 손이 걸리적대면서 안올라가지더군요.. 숨은 막히고 몸은 춥고 슬푸고 그리고 눈 앞이 검해지면서 옜날 할머니집에서 있었을때랑 가족끼리 어렸을때 간 겨울가족여행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그때 왠지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그러다 고함이 들리더군요. 눈을 떠보니 빨간티셔츠에검은 반바지를 입은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으로 보이시는 구조요원이 오셨더군요. 그때 눈물이 났는데 구조요원분이 튜브로 건네주시면서 어떻게 된건지 물어봐주셨는데 그때 주변에 제또래 애들이 안보여가지고 지금 이게 무슨상황인지를 이해가 안되가지고 울면서 탈의실로 걸어갔어요. 잠시 샤워기로 눈물 닦고 보니 탈의실에도 수영장에도 학교 선생님들과 애들이 안보였어요. 그래서 탈의실에서 옷갈아입고 급히 나가보는데 그제서야 보이더군요 인원체크하는 선생님들이 그런데 선생님들이 고함을 지르면서 빨리오라고 했어요.. 저는 급히 줄뒤로 서는데 개가 웃는듯한 표정을 짖다가 표정이 바뀌더군요. 순간 이상했어요. 개가 사람이 아닌것 같았어요. 선생님들도 다른 애들도... 버스타고 5시쯤 집에 돌아왔더니 평소보다 일찍 집에 엄마가 의자에 계시더군요. 순간 울컥해서 엄마하고 달려갔는데 안아지질 않더군요. 헛것이었나..? 그순간 머리가 허전해졌어요.. 일주일 정도 뒤에 학교에 선생님께 애기를 드렸었는데 처음에는 그랬구나 하시면서 들어주시다가 외상이 남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시면서 일단은 학생은 시험공부라고 하시면서 공부못하면 계속 당할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날은 진짜 분노를 넘어서 다 죽여버리고도 싶었어요 하지만 당시 체격이 왜소한 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네요... 약 7년뒤에 학업과 불면/악몽문제로 정신과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애기를 꺼냈었고 그 이후로 다른 안좋은 기억은 망각하면서 지냈는데 초5때의 사건은 잊을만 하면은 악몽으로 돌아오고 지금은 악몽으로 왜곡인지 기억으로 제 기억은 정확한걸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학교폭력트라우마망각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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