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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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14극복
·2달 전
저는 사랑을 하면 온 맘을 다해서 하는 편이에요. 그러고 싶지 않지만 저보다도 상대를 위하고 사랑하게 되요. 만난 기간은 1년 반정도에요. 그리 길지도 않은 시간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컸어요. 연애가 처음도 아니고, 4년정도 만난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만큼 힘들지는 않았어요. 너무나 잘 맞았고, 세상에서 가장 다정했고, 결도 비슷하고, 만나는동안 일상의 일부로 스며든 사람이 아닌 제 일상의 전부였어요 정말. 그 사람이 가장 힘들 때 저도 마음 깊이 아파하며 함께 했고 사소한 모든 일들도 공유하던 사이였어요. 잘 맞는 줄 알았지만 당연히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하나의 문제로 자꾸 부딪혔어요. 저는 항상 떳떳했고 이 사람에 대한 마음이 너무 진심이었고 그 무엇보다 우선이었고 사랑했어요. 하지만 다른 사람끼리는 서로의 진심이 얼마나 크든간에닿을 수 없다고, 자꾸만 틀어지더라고요. 저도 나름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실수하게 되고 풀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상대방도 저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갈등이 생기면 피했어요. 저는 깊은 대화를 하며 풀고 싶었지만 상대방은 그 상황들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상대방이 생각 정리가 되고 상대방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렸어요. 그렇게 혼자 동굴로 들어갔다오면 항상 괜찮아졌어요.제가 조금이라도 재촉하고 부담스럽게 하면 이별을 말했거든요. 그러던 중 평소처럼 너무나 행복하게 데이트 를 하는데 또 비슷한 문제가 생겼어요. 그 다음 날 바로 이별을 통보하며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제가 상대방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줘 더 이상은 못 하겠대요. 저와 기준이 너무 달랐나봐요. 회피형인 건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못 하고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되었어요. 저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고 상대방을 너무나 아꼈고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을 전할 방법도 없는 사실이 너무나 슬퍼요. 다들 하는 이별이지만 너무나 각별한 사이였고 미안함도 아쉬움도, 무엇보다 자꾸만 저의 잘못 때문에 헤어졌다는 자책감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 너무나 행복했던 우리의 시간마저 후회하고 저를 미워하고 있을까 그게 너무 두려워요. 아직 너무 사랑하고 보고싶은데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연락하면 저를 더 미워할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머리 속으로만 재회하는 생각을 몇 번이고 해요. 주변에서도 중요한 부분이 너무 안 맞아 계속 만났어도 힘들었을 거라고 잘 된 일이라 하지만, 정말 쉽게 잊지 못 할 거 같네요. 며칠 째 잠도 못 자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숨도 잘 안쉬어지고 음식도 안 넘어가 구토도 해요. 우울증인것마냥 침대에서 나가지도 못하고요. 이렇게 아쉽고 아픈 상황에서 그저 괜찮아지기만을 기다리며 생활하는 것이 가장 최선일까요. 혹시라도 먼저 연락해 돌아갈 수 있다면 시도해보는 방법은 저에게 정말 독일까요. 정말 그렇다면 이런 이별은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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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1004Q
· 2달 전
많이 힘드시죠ᆢ 토닥토닥~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안되는 말 이지만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줍니다ㆍ 회피형인 사람은 대화로 풀어 나가는 과정을 자신에 대한 무시와 비난으로 받아들이는것 같더라구요ㆍ 마카님께서 그럴때 마다 기다려주시고 그 과정들이 되풀이되면서 이젠 당연한듯 쉽게 헤어짐을 말하는것 같습니다ㆍ 지금 다시 만나신다 해도 잠시 일뿐 그런 과정은 언제나 되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ㆍ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쉽게 이별을 말 하는 사람을 계속 만나라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ㆍ 그런 말 들을때 마다 자존감에 상처만 받게 됩니다ㆍ 쉽게 이별을 말 하는 사람 더는 힘들다며 마카님께서 지금까지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심이 어떠실까 생각해봅니다ㆍ 혹여 상대 남성분께서 함부로 이별을 말하지 않는 변화된 모습으로서 재회의 기회가 될수도 있고 마카님께서는 마지막 자존심 챙기며 깔끔한 정리가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ㆍ 지금은 그저 울고 싶으시면 실컷 우시고 뭔가에 몰두하시는 것도 아픔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입니다 ㆍ 힘내셔요ㆍ세상에 반은 남자에요ㅋ 더 좋은 인연 만나시면 그때 잘 헤어졌다 싶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