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단단히먹고 일하고싶은데 마음이 흔들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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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단단히먹고 일하고싶은데 마음이 흔들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un6363
·2달 전
동물간호사로 근무하고있습니다. 이직몇번후 어렵게취업되서 현재 근무한지 4개월되가고있어요.. 아직 여러가지 다 알지못해 맨날혼나고 지적받고있습니다. 수액연결,보정(개,고양이 다치지않게잡아주는것),약품,수술관련도 제대로 모르고 못해서 원장님이 짜증내세요..여자원장님이신데 좀 성향이 남자같으세요.. 소리지름,막말은 기본이시구요 원장님의 급한 성격과 소리지름, 막말(ex)아직도 몰라? 정신차려 눈은 어따뜨고다니는거야? 왜 이렇게 느려터졋니?뭘하고있는거야?빨리안해.?!)등등 때문에 금방 상처받고 마음이 흔들리고있습니다. 원장이 뭐라해도 넘어가고 강한마음을 지니고 근무해야되는데 계속 그냥 그만둬야될까? 난 왜 버티지못하는걸까.. 그 생각이 자주들더라구요 출근거리도 좋고 부모님께서도 이젠 다른데취업&이직이 잘 안되니 여기서 잘 버티라고 하시는데 어려워요 그만둘까 고민도 있지만 그래도 어렵게된곳이니 버텨내고싶습니다 해결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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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민경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직장일로 고민이신 마카님께
#상사
#사회생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권민경입니다.
📖 사연 요약
어렵게 들어간 직장에서 원장님과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아요.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마인드카페에 글을 올리게 되셨고요.
🔎 원인 분석
짧은 사연으로 다 알 수는 없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마카님이신 것 같아요. 하필이면 직장의 원장님이 거친 성격이셔서 맞지 않는 것 같고요.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1) 원장님께 계속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으면 직장을 옮기는 것도 해결 방법 중 하나인데, 어렵게 취업된 곳이라 이번에는 아무리 어려워도 버텨보겠다고 결정내리신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선 원장님과의 일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긍정으로 채워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원장님의 일이 계속 신경쓰여서 그와 관련된 부정적인 자극을 계속 쳐다보고 생각하면 종국에는 마카님의 삶 전체가 부정적이 되고 스트레스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 원장님의 일은 원장님의 일이고 그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로 채워나가 그 일을 버틸 수 있는 자원을 든든하게 마련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원장님과의 일에 몰두되면 내가 행복해하는 일과 즐거워하는 일, 잘하는 일에 대해서 잊어버리기 쉬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삶의 즐거운 일을 하나씩 해나가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 하루에 한 번 감사 일기를 쓰거나 내 자원과 장점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그렇게 일상을 천천히 회복해나가 많은 부분을 긍정적 경험으로 채우면 원장님과의 일은 그냥 지나가는 나쁜 일 정도로 여기고 넘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2)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혼자서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특히 버티라고 하는 부모님께는 솔직한 내 마음을 나누기 어렵고요. 때로는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해결할 힘을 얻기도 합니다. 글로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얘기일 수 있는데~ 특히 이럴 때는 못하는 일과 자신을 분리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내가 경험하는 감정과 사건을 나 자신으로 여기면서 나 스스로를 못난 사람이라고 여기기가 쉽거든요. (실수는 실수고 잘못한 일은 잘못한 일인데 스스로를 잘 못하는 사람,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확정해서 생각하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내 정체성에 스스로 채찍질을 가하고 못하는 사람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게 되면 나중에 그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나와 상황, 감정을 분리하는 연습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심리 상담에서 역할극 등을 통해서 급하고 화내면서 말하는 상대의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어떻게 적절하게 이야기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의 팁 등을 배울 수도 있고요. 그럼 이 힘든 상황을 마카님께서 잘 넘겨서 편안한 직장 생활을 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