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생각없고 별로인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자격증|자신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너무 생각없고 별로인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따끈따끈
·2달 전
이제 27인데, 일자리 구하고 있는데 제가 경험이 너무 없어요....당장 없는건 어쩔수 없고 지금부터라도 뭐든 하면 그게 경험이지 하고 좋게 생각하려했는데 정규직이든 알바,시간제 기간제든 초보가능한거 위주로 넣어보고 면접 가보고 하는데 다 안돼네요....너무 생각없이 살았나봐요. 학교다닐땐 정말....공부가 재미없어서 그냥 다녔고, 지금 전혀 상관없는 전문대 나온후 6개월 기간제 도서관알바 하고 바로 간호조무사 공부하고 요양병원 일했었어요...조금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다녔고, 못해도 3년은 일하고 하면서 취미생활도 하고 해야지 생각을 했었는데...임금체불때문에 1년 반하고 그만뒀었습니다...그 후 다른일 하고싶어서 1년좀 넘게 학원을 다녔는데, 꽤 멀었는데도 그냥 배우기만 하니 즐겁고 좋아서 다녔어요..근데 이쪽으로 취업하고 싶어 준비하니 시간도 오래걸리고 예상보다 취직처가 훨씬 적어서 준비하는동안 다른일 같이하며 돈을 모으고 싶었는데...첨엔 단기,주말 위주로 찾다가 이젠 초보가능하다 하면 웬만한곳은 다 지원해보려 하는데 다 안되네요...제가 경험이 없고, 집이 많이 지방이라 좀 가면 다 멀다고 걱정하고....요즘 일자리 잘 없는거 알고, 아무리 초보가능하다해도 경험자를 더 찾는거 알고...집이 많이 먼것도 있고....다 아는데 그래도 자꾸 자신감은 너무 떨어져요......따로 하고싶은게 있으니 그거에만 집중해서 하고싶기도 하지만 당장은 정말 돈이 없어서...뭐라도 좀 하고싶어서 좀 찾아보고 지원해보면 떨어지고 자신감도 같이 떨어지고...요즘 계속 이 반복이라 제가 너무 한심해요....이룬게 아무것도 없어서.......너무 생각없이 살았나봐요....건강상 문제는 없는데 힘이 많이 약해요, 남들보다 좀 많이 서툴고, 그래서 소심하고 걱정많고.....뭘 어떻게 해야할까요....요즘 계속 자학만 하게되요...제가 원래 많이 컴맹이라 주위에서 컴퓨터 배워보라했을때도 그냥 괜히 겁먹어서 시간있을때도 안했어요 지금 후회하고 그거라도 좀 공부해서 사무쪽 일을 지원할까 싶다가도 그게 또 그리 쉬울까?당장 자격증까지 안가도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생각부터 들고...지금 뭐라도 해야할걸 아는데도 뭐하나 의욕이 안나고 뭐부터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저 정말 너무 구제불능인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2달 전
진짜 공감이 많이 되는데..보면 20대 중반후반으로 가면서 내가 해온것들이 인생에 영향을 주는구나 깨닫게 돼요. 19살에서 20대초반때만해도 내행동들이 내가 먹고사는거에 큰영향을 미칠거란걸 깊게 생각못하다가(이걸 생각한경우는 기술직이든 사무직이든 잘다니고 몇년버티다 실업자돼도 국민취업제도 알아봐서 이직하거나 경력좋음 이직이 수월하거나)중반넘어서면서 선택과 지속성이 중요하다느꼈어요. 실업급여 신청했는지 모르겠지만 일하신 것들이 고용보험뗀 일이였다면 180일이상 근무했으니 실업급여신청가능하시니 신청한뒤 이직준비 하시거나 (다닌기간으론 적용이 되는데 임금체불이니 세금을 직장에서 안낸것이라면 신고하시고) 국민취업제도로 배우고싶은게 있으시면 국민취업제도 이용해서 학원다녀보시고 아니라면 생산직쪽도 알아보세요. 힘이 너무 약하시다하는데 소심한데다 컴도 잘 못다루시고 지금 말하는걸보면 서비스,영업쪽도 불편하실거고 컴을 잘 안다뤄보셨으니 워드사용이나 컴활자격증도 없으실거고 마찬가지로 영상편집이나 포토샵도 모르실거 같은데 체력은 키우시면 되니 단순한걸 하시려면 생산직쪽으로 가시고 뭔가 조용히작업하고 싶으시면 국민취업제도로 지원받아서 학원다녀보세요. 다만 원래 하던게 아니라면 배우는데 더디고 손이 느릴수 있는데 하는법을 익힌다해도 영상편집이나 디자인은 포폴이 중요해서 컴맹이시면 좀 시간이 걸릴수 있으니 컴활따고 워드 공부해서 사무직쪽 가보시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따끈따끈 (글쓴이)
· 2달 전
@내공간의자유 조언 감사합니다..실업급여랑 국민취업제도는 이미 했고..그래서 더 막막했어요. 포토샵이랑 일러스트레이터 기초는 다룰줄 알아요 작년에 다닌 학원이 그쪽이었거든요 비전공자인데 캐릭터 디자인쪽 하고싶어서 지금 포폴 만들면서 하는데 지금 돈이 너무 없으니까 포폴만 하기 힘들더라고요..포폴하며 작게라도 여윳돈 만들고 싶어서 일자리,알바들 찾고 그랬어요..생산직 한두번 면접 가봤는데 하나는 못버틸거 같다고 까였고 하나는 집이랑 좀 멀어서 그런지 떨어졌다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생산직을 크게 무시한건 아니지만 생산직도 어려울거라 하니까 그게 그렇게 막막했어요...내가 진짜 뭘 해야하지?포폴만 집중하고 싶다가도 원래 컴맹이었고 학원다니던건 끝났으니 혼자 온전히 준비해야하는데 그게 안돼니까 온라인으로 또 수강해보고..해야할것도 많고 배워야할것도 많은데 자꾸 맘은 힘든거에요. 나름 용기내서 여기저기 지원해보면 경험없어 안돼, 집멀어서 안돼, 힘 약해서 안돼등등등...그러니까 자신감은 훅떨어지고 집에서도 크게 뭐라안하는데 혼자 불안하고 내가 너무 못난거 같고...생산직 쪽 위주로 더 내보고 할게요 조언 감사합니다. 컴퓨터는 정말 컴맹이었어서..무료강의로 엑셀과 한글은 기초는 배워놓으려고요 아직 자격증까지는 좀 안끌려서....역시 자격증은 꼭 따야할까요? 작년에 실업급여 신청했고 임금체불 한참 못받았지만 체당금으로 반은 받았었고..당장 지원혜택은 어느정도 받아놓고 학원을 다녔었어요. 다니는데 즐겁기도 했지만 제 실력이 너무 부족해보여서 드로잉수업만 계속 추가해버리는 바람에 돈을 많이 써버렸고요. 그래서 지금 더 허탈했나봐요. 뭔가....학원을 그리 다녔는데 왜 바로 못할까?왜 남들은 금방 했다는데 왜 난 이렇게 어렵고 막막하고 그럴까?하고...나름 열심히 노력했고 그 노력이 아깝고, 기왕 해본거 올해안에 최소한 포폴이라도 완성하고 싶었어서요. 정말 어떻게 해서도 그쪽으로 취직이 안돼더라도 최소한 좀 제대로?끝내고 싶다 생각들어서 지금 욕심내는중이에요. 근데 지금 개인적으로 돈때문에 너무 어려운거에요. 진짜 돈이 너무 없어서...아예 다 안남은건 아닌데 또 하필 내년에 새 아파트로 이사간다고, 이미 가계약까지 다 했으니까 방 가구사게 남은돈은 쓰지말기로 부모님과 약속하기로 해서 진짜 개인용돈?조금만 남아버렸거든요. 그게 자꾸 뭐라도 좀 같이,먼저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이어지고 떨어지는거에 자괴감과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지고...그런거죠. 다른자격요건 크게없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만 쓴다?해도 섣불리 지원을 못하겠어요. 진짜 기초만 알고 그것도 잘 안쓰면 금방 잊어버려서, 정말 간단한일은 가르쳐주면 금방하겠지만 자신있게 할수있어요!하고 갔다가 그러면 바로 잘리거나 뭐라 들을까봐..결국 자괴감과 자신감부족때문이죠. 비교적 허들낮은 사무직알바?나 기본으로 써야하는 컴퓨터쪽은 뭐가 더 있을까요?꼭 자격증까지 필요한거 말고 대충이라도 할수있는 정도까지여도 괜찮을까요?지금...되게 제 상황에서 너무 바보같고 피하는행동인거 아는데도 좀 불안하고 무서워서요. 정말 엄청 간단하고 달마다 나오는 시험이 아닌이상 자격증까지 따는건 뭔가 너무 오래걸리고 어려울거 같은거에요. 온전히 집중 못할거 같고 차라리 좀 덜 부담되는것들로 해서 숨통트는정도 하고 포폴같이 하고싶은데 너무 욕심일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2달 전
음..그럼 일단 돈이 없으시니까 떨어진 생산직말고 단기생산직으로 연락하시거나 마트행사알바 한번 알아보세요. 마트행사알바가 알바 해본사람은 다 인정하는 꿀알바거든요. 기본적인거 정보만 들으면 할 수 있는? 그러니 돈이 없는상태에서 자존감까지 내려가셔서 더 곤란해하시는거 같지만 지금 상황자체가 부모님중 한분이 돌아가셨거나 의식주지원자체를 못받는것도 아니고 27살인데 지원을 일단 받고계시니 도전해보시면 좋을거 같거든요. 돈은 일단 단기알바하시면서버시고 어느쪽으로 취직하실건지 노선 확실히 정리후(이건 남이 정해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나는 어떤지 뭘 할 수 있을지 하고싶은지 결정해야해요) 취업스터디에 들어서 취직할수 있는 조건을 만들면서 취뽀하는게 좋을거 같고 지금 지나치게 불안감이 많고 생각도 많으신거 같아서 심리상담받아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정신건강복지센터라고 지역주민이면 무료로 심리상담받는곳이 있으니 돈이 부담되시면 예약잡고 가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생각을 많이하지말고 정리해보세요. 필요한 생각인지 감정인지. 적어서 정리해보셔도 되고요. 그럼 잘 나아가길바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따끈따끈 (글쓴이)
· 2달 전
@내공간의자유 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되게 두서없고 그러면서도 이건 어렵다,안된다 이런얘기가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조언주셔서 감사해요. 마트행사알바 지원해볼게요. 다른생산직니나 단기알바들 나오면 지원들 계속 해보고요. 하다보면 하나는 성공하겠죠ㅎㅎ..지금은 조금이라도 돈 벌어놓고 포폴을 완성하고 싶어요. 그쪽으로 가면 너무 좋지만 안된다면 다시 간호조무사를 지원하거나 하려고요. 공백이 일년넘기도 했고 임금체불이 따고 첫직장이었던데다가 너무 힘들었어서 웬만하면 그쪽은 안하고 싶었어요. 저희지역은 요즘 거의 안나오기도 했고... 조언주셨던것처럼 컴활따서 사무직할수도 있고요. 당장은 그냥 너무 힘들었고, 제가 너무 잘못하지는 않았다는?공감과 위로를 더 듣고싶었던거 같아요. 현실조언도 필요하지만, 당장 나아진다곤 못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조금은 맘이평해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ㅎㅎ계속 지원해도 저한테 해되는건 없으니 한동안은 단기알바 꾸준히 지원하고, 되는대로 포폴 완성하려고요!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따끈따끈 심리상담받으러 가시면 공감해주는 얘기 많이 들으실텐데 저는 마카님의 상황이 어떤느낌인지 알거같기에 이럴땐 공감하면 마카님은 생각을 정리하기보다 이 얘기를 못끝내고 계속 얘기할수도 있기에 현실적으로 말했어요. 힘든걸로 치면 마카님. 저는 가정학대집안에서 자라나 가난에 치이고 맞고 욕듣고 학교따돌림에 아주 힘들만한정도가 아니라 멘탈이 날아갈만한 일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팩트로 미래가 불안한 인생이니까요. 근데 제가 그래서 우울증,공황,트라우마등 많았고 정신과나 심리상담 다녀보고 스스로도 자아성찰해본결과 진짜 심각한거에선 위로가 필요하겠지만 그냥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스스로에 대한 불만,자신감없는건 계획을 잡아서 근본적인 불안을 해소하는게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여러일들이 있었기에 느낀게 혼란스런 불안을 잠재우는건 현실적인 변화와 미래를 그려나갈 계획이고 감정적인 공감은 한순간이예요. 위로받아서 좋았다가도 통장보거나 쓸돈이 적다면 슬퍼지고 상담센터여도 형식적인 위로엔 기분이 별로일테니까요. 그러니 고민하는것들이나 너무 자책마시고 생각을 많이하기보단 일단 도전하시고 내가 슬퍼질것을 없애는걸 목표로 삼아보세요. 과거를 들추거나 생각하지마시고요. 마카님께서는 도전하는 현재가 있을뿐이고 그럴힘이 있어요.